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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2분기 3000억 돌파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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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2분기 3000억 돌파 ‘이구동성’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7.1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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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컨센서스도 상승세...“상위사 중 단연 돋보이는 영업력”

12월 결산사들이 2분기 영업을 마감한 가운데 종근당의 성적표를 향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12월 결산사들이 2분기 영업을 마감한 가운데 종근당의 성적표를 향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12월 결산사들이 2분기 영업을 마감한 가운데 종근당의 성적표를 향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롭게 발표하는 보고서마다 3000억이 넘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전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는 것.

17일에는 유안타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가세했다. 양사 모두 3000억대의 분기 매출액이 200억대 중후반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양사 중에서는 유안타증권의 평가가 조금 더 후했다. 종근당의 2분기 매출액이 3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3%,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53.5% 급증할 것이란 평가다.

보고서는 그 근거를 종근당의 포트폴리오에서 찾았다. 주력품목인 당뇨병치료제와 고지혈증치료제 등은 지속적으로 투약해야 하는 약물들이어서 코로나 19로 영업사원들의 병원 방문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연매출에 있어서도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급여 축소 및 재평가 관련 이슈로 글리아티린 매출액이 적지 않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품목 및 신규 도입품목의 매출 증가로 총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홍보를 위한 심포지엄이 줄어들고 광고선전비가 감소한 가운데 해외 임상 지연으로 연구비 지출까지 축소되면서 판관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근거로 보고서는 종근당의 연매출이 1조 2426억원으로 15.3%, 영업이익은 1032억 원으로 3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제시했지만, 분기매출 3000억 돌파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3006억원, 영업이익은 36.3% 늘어난 259억원에 이를 것이란 평가다.

이와 함께 아토젯과 이모튼, 텔미누보 등 주요 품목의 성장을 바탕으로 상위 10개 품목의 합산 매출액이 13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종근당에 대해 “상위제약사 중 압도적인 제약영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 환경에서 다른 제약사와 차별화된 비용 통제로 구조적인 이익 레벨의 상승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사상 최대 실적이 코로나19로 인한 판관비 집행 지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했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모든 제약사의 영업활동에 타격을 받고,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다”면서 “이 국면에서 동사의 시장 지배력은 확대되며,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도 처방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보고서는 종근당의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1143억원에서 1205억원으로 상향하고, 영업이익 역시 722억원에서 101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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