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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더 취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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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더 취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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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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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더 취약

▲ (좌측부터)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남가은 교수, 서울아산병원 정창희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구보경 교수
▲ (좌측부터)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남가은 교수, 서울아산병원 정창희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구보경 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중 비만한 사람이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와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와 비만과의 관련성을 규명, 대한비만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비만과 대사증후군)”에 게재했다. 

최근까지 보고된 연구 자료에서는 고령,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이 코로나19 진행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비만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높이고 중증도를 높일 수 있는 독립적인 위험인자 인지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러한 시점에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는 그 동안 각 국가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모아 비만이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그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우선 중국 원저우 3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진단된 초기 214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방간 및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약 6배 높고 예후 역시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3개 병원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중등도 비만 환자가 중환자실에 더 오래 입원한 것으로 보고됐다. 상대 위험비(Odds ratio) 값은 5.4배였다. 

국내 13개 병원에서 발표된 보고에서도 코로나19를 진단받은 환자의 40%가 BMI 25㎏/㎡ 이상의 비만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처럼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령, 당뇨병, 심혈관질환, 흡연과 더불어 과체중 및 비만한 사람의 경우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경과를 밟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아산병원 정창희 교수는 “비만일 경우에는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지방세포는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루킨-6을 분비하는데, 이러한 염증매개물질인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분비가 결국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켜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이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남가은 교수는 “비만 환자는 만성적으로 염증 반응 및 산화스트레스에 취약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높다”며 “이로 인한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분비가 결과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까지 이어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만은 염증 기전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예를 들어 비만한 경우에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기계 호흡 등 중환자실에서의 치료가 힘들어져 사망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비만인 사람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동안 신체 활동을 덜 하려하는 경향 역시 연구를 통해 확인된바 있다. 나아가 방역 정책으로 인한 운동 공간의 제한과 사회적 제약들이 더해서 신체활동의 감소로 이어 진다는 점도 문제다. 

식당과 같이 사람이 모이는 밀집된 공간에 대한 기피로 음식 배달서비스 의존 경향도 높아지고 있어 이 역시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활동, 건강한 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체내 염증 반응은 줄이고 면역력은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약 비만 환자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면 기존 치료 약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구보경 교수는 “고혈압 약제 중 일부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차단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체내 유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초기 보고가 있었지만, 그러한 우려 보다는 고혈압 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 역시 복용하던 약을 통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 하는 것이 좋다. 혈당이 높을 경우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지혈증 약제인 스타틴 역시 항염증 및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이로 인한 사망률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그에 따른 방역 조치들로 인해 비만한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에서도 ‘확찐자’라는 소리가 유행할 정도로 요즘은 체중관리가 힘든 시기”라며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규칙적인 운동, 패스트푸드나 배달 음식보다는 건강한 식단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위험 요인인 비만을 줄이는 가장 슬기로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국네이버스에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활 지원금 기탁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5일(수)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생활 영위를 위한 지원금 2억원을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5일(수)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생활 영위를 위한 지원금 2억원을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15일(수)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생활 영위를 위한 지원금 2억원을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건협 조재현 사무총장, 굿네이버스 김중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2억원의 지원금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보건위생물품(생리대 및 여성위생용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지원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말 못할 고민을 가졌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귀난치성 환자 의료비, 서울 강서구지역 장학금 및 장애인 특화차량 제작비(전국 7개 보건소)를 지원한 바 있고,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 국민 후원금과 물품지원, 장애인 특화차량 제작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한카드와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제휴 협약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신한카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신한카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신한카드(사장 임영진)와 함께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신한카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세브란스병원 ‘My Severance’ 앱 內 신한카드 간편결제, △세브란스병원 키오스크 內 신한PayFAN(터치/QR결제) 도입 추진, △신한PayFAN ‘마이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등을 협력한다.

 현재 신한카드 앱 ‘신한PayFAN’을 통해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찾기, 진료시간표 조회, 온라인 진료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진료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료 예약 상황에 대한 조회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들은 세브란스병원 앱 ‘My Severance’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되며 진료 후 앱을 통한 진료비 결제 및 대리 결제 또한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 앱 ‘My Severance’에서도 신한카드 간편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추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키오스크에 신한PayFAN을 이용한 QR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하시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136년 동안 대한민국 의료문화를 이끌어 온 세브란스가 언택트(Untact) 시대에도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재난심리상담지원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 발생으로 직접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비롯해 재난경험자 등에게 재난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16일 전해왔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의 공동 지원으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서 운영하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120여 명의 전문 상담활동가를 통해 재난경험자, 가족, 목격자, 재난현장 복구활동 참여자 등 심리적·정신적 충격을 입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의 구호활동과 연계해 재난구호통합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최근 서울시 각 구청 및 소상공인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의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재난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66조 제5항에 따라 재난경험자들의 심리적 안정 및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재난심리지원 활동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가족, 집을 잃는 등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극복하도록 돕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한적십자사는 글로벌재난구호전문기관으로, 재난발생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구호활동 외에도 심리사회적지지 강사, 재난심리회복 상담활동가 등의 전문가 양성을 통해 다각적인 재난대응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문의 : 평일 09:00 ~ 18:00 / 02-2181-3107 /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서울시 양천구 중앙로 345). 


◇국내 연구진, 온열치료에 유요한 나노입자 개발

▲ 백선하 교수(좌)와 박원철 교수.
▲ 백선하 교수(좌)와 박원철 교수.


세계적으로 암 환자 발생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 암 치료를 위해 수술요법,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하지만 여러 부작용 위험이 따른다.

  최근 나노입자를 활용한 온열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온열치료란 암세포에 열을 가하는 치료법이다. 체내 깊숙이 위치한 종양까지 얼마나 열을 충분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가 성과를 좌우한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팀은 온열치료에 유용한 철-산화철 코어 셸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사용하는 나노입자보다 치료 효과나 비용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금 나노입자는 기계적인 물성이 약할뿐더러 가격도 비싸다. 철 나노입자는 물성이 강하고 큰 자성을 띠어 온열치료 효과는 좋다.

 다만 쉽게 산화돼 반복 사용이 어렵다. 그 때문에 인체에 적합하고 치료 효과와 내구성도 우수한 새로운 나노입자 개발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철 나노입자의 표면을 선택적으로 산화시킨 철-산화철 코어 셸 구조의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합성이 쉽고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광열효과가 뛰어나 암세포에 열을 가하기 수월하다. 

기존에 치료하기 어려웠던 악성 뇌종양을 포함한 난치성 암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기와 물에 약했던 철 나노입자의 단점도 극복했다.

  실제로 레이저 및 교류 자기장 환경에서 분석한 결과, 5분 이내에 각각 섭씨 20도, 6도가량 상승해 준수한 온도상승을 보였다. 5회 반복된 실험에서도 동일한 온도까지 상승해 우수한 내구성을 증명했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는 “철-산화철 코어 쉘 나노입자는 광열변환효율은 최대 33%로 높은 수치를 보였고 5회 반복된 실험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여 안정된 나노입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철-산화철 코어 쉘 나노입자가 온열 암 치료에서 좋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였다.

  이번 논문은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컨버전스(Nano Convergence)’ 최신 호에 게재됐다.


◇대전성모병원 정인철 교수,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 선정

▲ 정인철 교수.
▲ 정인철 교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가 ‘2020년도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기본연구)’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 

선정된 연구는 ‘자궁내막증 및 난임에서 면역 변화 평가를 위한 동물모델 완성’으로, 정 교수는 2023년까지 3년간 총 1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과 동일한 경과와 예후를 보이는 새로운 자궁내막증 동물모델을 완성하고, 이 모델을 이용해 자궁자연살해세포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자궁내막증에서의 난임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인철 교수는 “자궁내막증의 난임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연구에 쓰이던 기존의 동물 모델은 인간의 자궁내막증과 다른 질병 경과나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 교수는 2017년도에도 ‘자궁내막증에서 자궁자연살해세포의 역할 규명’에 대한 연구로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제주도의사회,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계획 철회 촉구
정부가 최근 의대 입학정원을 2022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한 해 400명씩 늘려 10년간 총 의사인력 4000명을 추가 확대하고 공공의대를 설립한다는 구체적 방안이 가시화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가 즉각적인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사회는 “보도에 따르면 ▲지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지역의사 3,000명 ▲역학조사관ㆍ중증외상ㆍ소아외과 등 특수 분야 의사 500명 ▲기초과학 및 제약ㆍ바이오 등 응용 분야 연구인력 500명 등 구체적으로 계획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정부는 의사인력의 적정수급의 문제를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만 보고 우리나라 의사 수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의사 수 비율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 수준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의사회는 “의사 수의 증가가 OECD 평균의 3배인 3.1%에 달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해 조만간 OECD 평균을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사회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의료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며 “말 그대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전문적인 수련까지 마친 전문의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여건에서 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은 단순 산술적인 통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 자랑하던 K방역은 국가적 재난 사태에 그 누구보다도 앞장 선 의사들의 헌신과 함께, 민간의료의 역량이 공공성으로 발휘된 것이라는 게 제주도의사회의 설명이다.

제주도의사회는 “정부는 원격진료, 의사인력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그 동안 의료계가 강력히 반대하였던 여러 정책들을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혼란을 악용해 졸속적인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덕분에’라더니 이렇게 의료계의 등에 칼을 꽂기 위한 사전 포석이었단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는 “단순히 산술적인 통계만으로 의사가 부족하다는 근거를 내세우며 신중한 검토없이 의사인력을 함부로 확대하려 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보건의료의 질적 하락과 의료체제의 대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악결과를 외면한 채 무리한 정책을 강행하려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안과의사회,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반대
최근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 대한안과의사회가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안과의사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국민은 물론 의료인까지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한다는 명목 하에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반대하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카드를 꺼내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과의사회는 “정부는 의사인력의 적정 수급의 문제를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만 보고 우리나라 의사 수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현재 의사 수의 증가율이 OECD 평균의 3배인 3.1%에 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의 추세라면 인구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해 조만간 OECD 평균을 상회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의료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국가 중 하나로 원하는 때 가까운 곳에 전문적인 수련까지 마친 전문의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여건에서 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은 단순 산술적인 통계에 불과하다는 게 안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안과의사회는 “의사인력이 얼마나 되는지, 즉 얼마나 많은 의사가 더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추정하기 위해서는 의료수가, 의사의 노동강도, 의료전달체계 등에 대한 복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며 “인구추계와 의료 수요에 대한 예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안과의사회는 “정부에서 자랑하던 K방역은 국가적 재난 사태에 그 누구보다도 앞장선 의사들의 헌신과 함께 민간의료의 역량이 공공성으로 발휘된 것이지 결코 의사 수가 많거나 공공의료 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과의사회는 “보건의료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치밀한 고려없이, 오직 국가적 재난 위기를 내세운 단편적인 인사인력 증원은 정부가 내세우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도 없다”며 “심각한 부작용과 악영향으로 말미암아 결국 극심한 사회적 낭비와 보건의료의 질적 하락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과의사회는 이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분명하게 반대한다”며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대한의사협회가 추진하는 강력한 투쟁에 적극 동참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차 의과학대 백광현 교수, 국제 SCI 학술지 ‘분자과학 국제저널’ 초청 편집장 위촉

▲ 백광현 교수.
▲ 백광현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제 SCI 학술지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4.556)’ 특집호의 초청 편집장(Guest Editor)에 위촉됐다.  

백 교수는 단백질분해조절 효소를 통한 종양 및 대사연구에 관한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는 등 20여 년에 걸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초청 편집장에 위촉됐고, 특집호 관련 주제로 전 세계에서 투고되는 논문의 체계적인 구성 및 게재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분자과학 국제저널’은 2021년 상반기까지 ‘세포 신호전달 과정에서의 단백질분해조절 효소에 대한 분자학적 연구(Ubiquitin-conjugating or Deubiquitinating Enzymes in Signal Transduction Pathways)’라는 주제로 특집호를 발간할 계획이다. 

백 교수는 2019년에도 '분자과학 국제저널' 초청 편집장을 맡아 ‘질환과 보건에 관련된 단백질분해조절 효소에 대한 분자학적 연구(Proteolytic Control of Deubiquitinating Enzymes in Health and Disease)’ 주제의 특집호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또한, 백 교수는 올 상반기 국제 SCI 학술지에 6편의 단백질분해조절 효소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분자과학 국제저널’ 이외에도 8개의 국제 SCI 학술지의 부편집장 또는 편집위원으로 각 저널의 논문 게재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지난 6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모한 ‘2020 중증질환 외국인환자 유치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부산 소재의 암 등 중증질환 관련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부산시의 중증질환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유치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사업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들이 신청했으며, 공개경쟁을 거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종 선정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동의대부속 한방병원 및 고려의료관광개발과 함께 ‘최첨단 방사선치료를 중심으로 양ㆍ한방 협력을 통한 중증환자 토탈 케어’라는 내용을 구성,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사업비는 3000만 원으로, 세 기관은 함께 ‘중증 질환 + 힐링재활형 치료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홍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들어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모한 사업 중 ‘2020년도 부산 의료관광 선도 병원’, ‘의료관광 분야 청년인재 취업 매칭 사업’ 및 ‘2020년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의학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기술을 소개하고, 의료관광 발전과 국제 의료 협력에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를 활성화하고, 올해에는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에 원격진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하여 러시아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통해 코로나 종료 후 신속히 의료관광 시장의 재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의학원은 첨단 방사선 치료개발과 진료 인프라 및 마케팅 전략개발에 더욱 매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의 중증환자들, 특히 암환자에 대한 의료관광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홍보팀은 국제 의료협력 및 의료관광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5일 개최된 ‘제3회 부산의료산업대상’행사 중, 따로 시행한 ‘2019년 부산시 국제 의료협력 유공 관련 시상식’에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발전회의 발족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6일(목) 국가RI신약센터 강당에서 ‘지역발전 연계를 통한 미래의 방사선의학’을 주제로 의학원 발전회의 발족식을 개최했다.(좌측부터 홍영준 원자력병원장,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은주 서울시의원, 강창곤 지부장)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6일(목) 국가RI신약센터 강당에서 ‘지역발전 연계를 통한 미래의 방사선의학’을 주제로 의학원 발전회의 발족식을 개최했다.(좌측부터 홍영준 원자력병원장,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은주 서울시의원, 강창곤 지부장)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지난 16일(목) 국가RI신약센터 강당에서 ‘지역발전 연계를 통한 미래의 방사선의학’을 주제로 의학원 발전회의 발족식을 개최했다.

의학원 발전회의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보건의료노조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가 의학원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공동으로 논의하는 노사 상생기구로, 2017년 노사합의(안) 제안 이후 수년간의 논의를 거쳐 구성됐다.

노사합의에 의해 선출된 발전회의 위원들은 특정 사안별로 2개월 마다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 관련 전문가 또는 실무자를 초빙하여 안건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공공의료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지역사회 이바지를 위해 의학원 노사가 함께 애써달라는 응원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전했으며, 이은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이 참석해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발전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사태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노사간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발전회의를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기관 발전 방안이 지역발전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 이후 마련된 노사정 간담회에서는 ▲사회 공헌을 위한 헬스케어, ▲노원지역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술 메카 구축 등 의학원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중증질환 외국인환자 유치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사업’ 선정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지난 6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모한 ‘2020 중증질환 외국인환자 유치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부산 소재의 암 등 중증질환 관련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부산시의 중증질환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유치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사업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들이 신청했으며, 공개경쟁을 거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종 선정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동의대부속 한방병원 및 고려의료관광개발과 함께 ‘최첨단 방사선치료를 중심으로 양ㆍ한방 협력을 통한 중증환자 토탈 케어’라는 내용을 구성,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사업비는 3000만 원으로, 세 기관은 함께 ‘중증 질환 + 힐링재활형 치료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홍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들어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모한 사업 중 ‘2020년도 부산 의료관광 선도 병원’, ‘의료관광 분야 청년인재 취업 매칭 사업’ 및 ‘2020년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의학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기술을 소개하고, 의료관광 발전과 국제 의료 협력에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를 활성화하고, 올해에는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에 원격진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하여 러시아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통해 코로나 종료 후 신속히 의료관광 시장의 재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의학원은 첨단 방사선 치료개발과 진료 인프라 및 마케팅 전략개발에 더욱 매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의 중증환자들, 특히 암환자에 대한 의료관광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홍보팀은 국제 의료협력 및 의료관광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5일 개최된 ‘제3회 부산의료산업대상’행사 중, 따로 시행한 ‘2019년 부산시 국제 의료협력 유공 관련 시상식’에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간협,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간호사를 확보할 정책 마련해야”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 19 장기화 속에 간호사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16일 배포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대란을 통해 우리가 경험한 것은 간호사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사실”이라며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 간호사들의 헌신으로 그나마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간호사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간호사 확보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가 재난 사태의 핵심 역량은 간호사의 안정적 확보”라며 “특히 환자 사망률을 낮추려면 중환자실과 응급실의 간호사 확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반 중환자는 2~3명을 간호사 1명이 돌보지만, 코로나19 중환자의 경우는 환자 1명에 간호사 2명이 요구된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간협은 “코로나 사태로 겪고 있는 간호사 부족은 의료기관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의료기관들이 코로나 환자 치료에 매달린 사이 만성 질환자나 노인들을 돌볼 방문간호사의 부족, 그리고 계약직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 보건소 간호사들의 정규직화 방안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는 평상시 간호 인력 배치와는 전혀 다른 격리된 환자를 담당할 숙련된 간호사의 집중 배치와 확보가 시급하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도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이에 간협은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약속대로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에 숙련된 간호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인력을 보강하고, 이곳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안을 마련,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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