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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액 고공비행, 상반기에만 3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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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액 고공비행, 상반기에만 31억 달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7.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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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51.6% 급증...무역적자 11억 달러, 33.1% 급감

명품 반열에 등극한 K방역을 앞세워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 실적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에도 의료용 물질 및 약제제품(SITC54)의 수출액은 5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5억 6705만 달러로 6억 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5월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56.1% 성장한 것.

▲ 명품 반열에 등극한 K방역을 앞세워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 실적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 명품 반열에 등극한 K방역을 앞세워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 실적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5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 내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성장폭이 가장 낮았던 지난 4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16.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수출액이 3억 9942만 달러로 가장 적었던 2월에도 성장폭은 32.8%에 달했다.

특히 5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6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보다 두 배에 가까운(99.8%)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덕분에 2분기 수출액은 17억 107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7% 증가, 15억 달러를 넘어섰고, 성장률도 1분기 성장폭(50.3%)을 웃돌았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14억 509만 달러의 수출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50.3%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가까스로 20억 달러를 넘어섰던 반기 수출액은 지난 상반기 31억 1583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1.6% 급증하며 가뿐하게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2분기에 들어서 증가폭이 둔화되던 의약품 수입액도 6월에는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월간 수입액이 7억 5205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5% 증가한 것.

앞서 지난 5월에는 6억 451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8% 감소, 올해들어 처음으로 역성장한 바 있다.

6월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수입액은 21억 495만 달러로 1분기와 엇비슷한 수치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22.0%에서 6.3%로 크게 줄어들었다.

상반기 누적 수입액은 42억 3168만 달러로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세(13.6%)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 속 의약품 수출액은 물론 수입액도 크게 늘어난 것.

그러나 수출 실적이 워낙 크게 증가한 덕에 의약품 무역적자는 대폭 개선됐다.

6월에도 의약품 무역적자는 1억 8501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1.6% 감소,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2분기 적자는 3억 942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4.2% 급감했으며, 7억 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상반기 적자도 11억 1586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3.1%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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