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美FDA, 트렘피어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 승인
상태바
美FDA, 트렘피어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15 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류킨-23 억제제...새로운 적응증 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의 인터류킨-23(IL-23) 억제제 트렘피어(Tremfya)를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은 14일(현지시간) FDA가 트렘피어를 고통스러운 관절 및 피부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인 활동성 건선성관절염(PsA) 성인 환자의 치료 용도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 트렘피어는 미국에서 활동성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인터류킨-23 억제제다.
▲ 트렘피어는 미국에서 활동성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인터류킨-23 억제제다.

회사 측에 의하면 미국에서 살고 있는 800만 명 이상의 건선 환자 가운데 최대 30%가 건선성관절염을 겪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이용 가능한 치료에도 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며 건선성관절염을 앓는 많은 사람들이 증상 완화를 돕고 일정부분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옵션을 찾고 있다.

트렘피어는 미국에서 활동성 건선성관절염에 승인된 최초의 선택적 인터류킨-23 억제제다. 인터류킨-23은 정상 염증 및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자연 발생 사이토카인으로 건선성관절염의 증상과 관련이 있다.

트렘피어는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거나 기존 항류마티스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건선성관절염에 대한 트렘피어의 안전성 및 효능은 중추적인 임상 3상 시험 2건(DISCOVER-1 및 DISCOVER-2)에서 입증됐다.

트렘피어는 0주차, 4주차에 시작용량 이후 8주마다 피하주사로 100mg씩 투여됐다.

두 임상시험에서 트렘피어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 가운데 24주차에 미국류마티스학회 반응 기준에서 증상이 20% 이상 개선됐음을 의미하는 ACR20 반응률은 52%와 64%, 이에 비해 위약군은 22%와 33%로 집계됐다.

또한 트렘피어는 건선 피부 증상, 신체 기능, 연조직(부착부염, 지염) 등을 포함한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켰다. FACIT-F 평가척도로 측정된 피로도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판상 건선 환자에서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전반적으로 유사했으며, 기관지염 및 호산구 수 감소가 추가로 보고됐다.

얀센 연구개발부 면역학치료분야 총괄 데이비드 리 박사는 “트렘피어는 활동성 건선성관절염과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에 모두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선택적 IL-23 억제제이며, FACIT-F로 측정된 피로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난 유일한 생물학적제제"라며 "오늘 승인은 과학을 따르고 이 복잡한 질병을 앓는 환자를 위한 해결책을 찾는 자사에게 흥미로운 이정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트렘피어는 2017년에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환자의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으며, 지금까지 4만5000명 이상이 트렘피어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