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약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검찰청으로부터 의뢰받은 교육이수ㆍ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 총 27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조건부, 선도조건부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법적인 정보와 심리, 정서, 중독치료를 결합한 단약동기 증진 교육을 통해 약물사용자들의 재범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기소유예 교육 프로그램 중 ‘회복의 여정’에서는 회복자 양윤성 강사가 과거 약물의 늪에 빠졌던 본인의 진솔한 경험담과 단약을 선택하게 된 배경, 현재 회복되어가는 삶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
양윤성 강사는 “마약은 시작은 나 혼자 할 수 있지만, 끊는 것은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다"면서 "혼자서 감당하는 것은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반드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상담을 받거나 자조모임에 참여한다면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회복자로서 많은 활동을 도와주고 계시는 강사님께 감사드리며, 경험자로서 오랜 회복의 노하우를 대상자들에게 공유하고 동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큰 의미부여가 될 것"이라면서 "경기마퇴본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마약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회복자들이 치료재활 현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기수 기소유예 교육프로그램은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총 25여명의 약물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