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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3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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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3상 진입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7.10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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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임상계획 승인...‘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 개량신약

동국제약이 개발 중인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DKF-313’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DKF-313’에 관한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9일 승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동국제약이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DKF-313’은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이다.

동국제약은 “1일 1회 복용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증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치료제를 장기복용 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1일 1정 복용’은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동국제약은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매우 빈약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복합화돼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DKF-313이 이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기관인 GlobalData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약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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