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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8:51 (금)
"녹십자가 진정한 코로나19 수혜주" 3분기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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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진정한 코로나19 수혜주" 3분기 실적 주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7.10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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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폭 성장...3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독감백신, NIP 확정 도즈만 50% 증가...700억 이상 추정

"녹십자가 진정한 코로나19 수혜주다."

녹십자의 3분기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에 볼 수 없었던 '사상 최대' 실적이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

녹십자는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 시즌이 되는 3분기면 늘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해왔다. 

올해에는 코로나 19 재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어 유사 증상을 보이는 독감 백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침, 오한, 고열 등 코로나19를 구분하기 어려운 증상을 피하기 위해 독감 백신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 하나금융그룹은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오는 3분기 녹십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 하나금융그룹은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오는 3분기 녹십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이를 근거로 하나금융그룹은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오는 3분기 녹십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먼저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이 연결 기준 36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녹십자의 2분기 실적은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로 늘 양호했었지만, 올해는 남분구향  독감백신 수출이 1분기에 미리 출하돼 2분기에 반영되는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가량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수두백신은 1분기와 유사한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19로 선박의 출항 시기가 늦어져 2분기에 인식돼야 할 물량이 3분기로 이연된 탓에 녹십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161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3분기로 이연된 실적들은 독감백신 매출과 시너지를 발휘, 녹십자의 '사상 최대'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고서는 "올해는 백신이 존재하는 바이러스 하나라도 확실하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해 보다 독감백신의 광범위한 접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정부에서는 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적용 대상을 만 6개월~12세, 만65세 이상에서 만 6개월~18세,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면서 "이로인해 NIP 확정 도즈만 전년대비 약 50% 가까이 증가한 1900만 도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3분기 녹십자의 국내 독감백신 매출은 전년대비 약 35% 정도 증가한 7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마진율이 좋은 독감백신의 매출 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40%가까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는 녹십자의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주목했다. 녹십자가 코로나 19 완치자들의 협조로 혈장치료제 생산을 시작해 이달(7월) 임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혈장치료제는 코로나 19 완치자의 혈장을 사용한다는 것만 다르고 일반적인 IVIG 생산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 있어서 혈장공급만 원활하다면 문제될 만한 것은 없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백신 접종 확대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혈장치료제까지 개발하고 있는 녹십자가 진정한 의미의 코로나19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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