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물가지수가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진나 6월 의약품의 물가지수는 103.21로 전년 동기대비 1.5%, 지난 상반기 동안에는 0.3% 상승했다.
2015년 100 기준 2019년 초반까지 100을 넘지 못했던 의약품 물가지수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의약품 물가지수의 상승세에는 진통제의 영향이 컸다. 이 기간 진통제의 물가지수는 4.7% 상승, 의약품 세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진통제에 이어서는 위장약이 1.9%, 진해거담제가 1.8%, 소화제가 1.1%로 1% 이상 상승했고, 소염진통제와 한방약이 0.8%, 피부질환제와 치과구강용약이 0.6%, 감기약과 정장제는 0.1%로 상승했다
반면, 조제약과 병원약품은 약세가 이어저 나란히 0.3%씩 하락했으며, 2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100선에 다가서던 비타민제는 4개월 연속 하락, 지난 연말수준까지 떨어졌다.
정장제는 올해 들어 상승폭이 0.1%에 그쳤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6.5% 급등, 의약품 세부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진통제 역시 지난 상반기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의 상승룰(10.5%)을 기록했고, 치과구강용약이 8.6%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소화제가 6.1%, 위장약이 4.5%, 한방약이 4.1%, 진해거담제가 3.8%, 피부질환제가 1.9%로 의약품 물가지수 상승폭(1.5%)를 상회했다.
이어 소염진통제가 1.4%, 감기약이 0.6%, 비타민제는 0.3%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병원약품은 0.8%, 조제약은 0.9% 하락했다.
6월 현재 소비자물가지수는 진해거담제가 131.39로 유일하게 130을 상회했으며, 진통제가 124.03, 정장제가 120.82로 뒤를 이었다.
또한 소화제(119.14), 한방약(118.40), 치과구강용약(114.74), 위장양(113.13), 피부질환제(112.53), 감기약(111.48), 소염진통제(110.95) 등도 110을 상회했다.
이외에 비타민제(99.48)와 조제약(94.38), 병원약품(93.27) 등은 100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