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8:17 (목)
여름으로 가는 어느 날-신선의 손바닥에서 놀다
상태바
여름으로 가는 어느 날-신선의 손바닥에서 놀다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0.07.03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가시 때문에 코를 들이밀며 냄새를 맡을수는 없지만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사막이 아닌 곳, 더구나 이렇게 활짝 핀 꽃까지 보는 날은 로또라도 한 장 사냐 하나 들뜬 기분이 든다. 여름을 이겨내는 나름대로의 방법이다.
▲ 가시 때문에 코를 들이밀며 냄새를 맡을수는 없지만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사막이 아닌 곳, 더구나 이렇게 활짝 핀 꽃까지 보는 날은 로또라도 한 장 사냐 하나 들뜬 기분이 든다. 여름을 이겨내는 나름대로의 방법이다.

신선의 손바닥처럼 생겼다.

그래서 선인장이라고 하는데 가시가 많아 악수하기는 어렵겠다.

어차피 코로나 19시대이니 하고 주먹을 맞대기도 힘들다.

찔리고 나서 피를 닦는 것도 멋쩍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웃음으로 대신하자.

선인장 하면 가시나 사막 같은 황량함이 떠오른다.

단지 생각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봐도 그렇다.

그런데 꽃은 아니다.

활짝 핀 녀석이 곁에 있으면 입가가 절로 벌어진다.

덥고 메마른 곳이 아니어도 선인장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래서 행복 지수가 하나 더 늘었다.

지구상에 무려 삼천여 종이 있다고 한다.

그 가운데 하나와 마주쳤다.

여름으로 가는 기분 좋은 어느 날의 풍경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