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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700병상 규모로 재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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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700병상 규모로 재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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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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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700병상 규모로 재탄생
 

▲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병동개선 공사를 모두 마치고 7월 1일 오후 2시 ‘병동 리뉴얼 및 신규 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병동개선 공사를 모두 마치고 7월 1일 오후 2시 ‘병동 리뉴얼 및 신규 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이 쾌적하고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 태어났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병동개선 공사를 모두 마치고 7월 1일 오후 2시 ‘병동 리뉴얼 및 신규 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최소 인원만 참석했고,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교직원들에게 생중계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롭게 단장된 병동은 쾌적한 환경조성과 함께 감염위험 최소화, 환자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병동 개선 공사를 통해 리모델링이 완료된 병동은 4~8층과 11~12층이다. 별관동 3층에는 새롭게 35병상 규모의 38병동을 증설됐다. 특히 38병동의 경우 병동 전체가 음압유지가 가능해 응급상황 시 감염병 특화병동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 시설 기준 강화를 통해 음압격리실, 처치실, 세척실 등 시설 개선은 물론, 지하에 있던 국가 검진실을 이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2층으로 확장 이전하는 등 환자 편의에 만전을 기했다.

새 단장을 한 이대목동병원은 기준 병실 4인실을 기본으로 운영된다.

병실은 개인별 상두대(개인 수납장) 및 병실 내 화장실이 배치됐고, 환자 안전을 위해 안전바를 설치하는 등 환자 안전과 보호자 편의성을 증대했다.

병실 슬라이딩 도어 손끼임 방지, 안전 스토핑 장치, 천정등 눈부심 방지 등을 통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 하는 최상의 의료 환경으로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환자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병동 복도와 향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실시를 대비한 간호사 스테이션, 문병 온 내방객과 쾌적하게 대화할 수 있는 병동 휴게실 등을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새집증후군 해결을 위한 피톤치드향 연무 작업을 1차로 진행했고, 지속적으로 피톤치드 원액을 본드 처리된 바닥과 가구 등에 도포 처리 후 닦아내는 '냄새 지움' 작업을 통해 상쾌한 느낌의 병동이 완성됐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병동 개선 공사를 통해 새롭게 변화한 이대목동병원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맞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의료계의 '고품질 병동 리모델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이대목동병원은 마음까지 리모델링하여 7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새롭게 단장한 이대목동병원은 환자와 보호자가 존경받는 병원, 교직원이 모두 하나의 꿈을 실현하는 병원, 섬김과 나눔의 이화정신이 실현되는 그런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 이윤환 교수팀, 노쇠 예방 7대 수칙 발표

▲ 이윤환 교수.
▲ 이윤환 교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아주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팀이 ‘노쇠 예방 7대 수칙’을 발표해 주목된다.

이윤환 교수팀이 개발하여 발표한 노쇠 예방 7대 수칙은 일명 ‘건강 가화만사성’으로 불리며,  △ 건강하게 마음 다스리기 △ 강한 치아 만들기 △ 가려먹지 말고 충분히 식사하기 △ 화를 높이는 담배를 멀리하기 △ 만성 질환 관리하기 △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 △ 성실하게 운동하기이다.

이윤환 교수팀은 이러한 7가지 수칙을 잘 지키면 노쇠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7가지 수칙을 살펴보면, 평소 주변에서 많이 듣거나 혹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항들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학술 데이터베이스(Ovid MEDLINE, Embase, Web of Science, Cochrane, CINAHL)를 통해 200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4년 동안 출판된 논문 5,853편을 문헌고찰했다.

논문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노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건강 관련 요인 즉, 운동, 영양, 흡연, 사회활동, 만성질환관리 등을 규명하기 위해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코호트 연구를 대상으로 했다.

1차 검색된 5,853편의 논문 중 최종 29편의 논문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7개 영역 즉, 회복탄력성(Resilience), 구강 건강(Oral health), 다양한 식이(Eating various kinds of food), 금연(Smoking cessation), 만성질환 관리(Management of NCDs), 사회참여(Involvement in society),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에서 예방 수칙 권고를 결정했다. 최종 수칙 결정에는 국내 9개 대학 의료·운동·영양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노쇠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 평소에 쉽게 지치고 힘이 없고 △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해지고 △ 걷는 게 힘들고 느려지며 △ 바깥 활동을 잘 안 하게 되고 △ 의도하지 않게 체중이 감소하는 것 등이다.

노쇠한 노인은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크고, 일상생활(식사하기, 옷 갈아입기, 장 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지장을 주는 신체장애 발생률이 일반 노인에 비해 2~4배, 치매 발생률은 2배, 요양 시설에 입소할 위험은 6배, 위암이나 심장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사망률이 3~4배 더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이러한 위험한 노쇠 없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싶다면, 비용과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이번에 발표된 7대 수칙을 실천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윤환 교수는 “나이가 들면 다 노쇠해지는 것은 아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노쇠는 예방이 가능하다. 젊은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건강한 노년생활을 바라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 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서남병원,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에 생활ㆍ위생물품 지원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코로나19 확진 입원환자들에게 생활ㆍ위생물품을 지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힘을 더해주고 있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코로나19 확진 입원환자들에게 생활ㆍ위생물품을 지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힘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직무대행 장영수)은 코로나19 확진 입원환자들에게 생활ㆍ위생물품을 지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힘을 더해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판정을 받는 즉시 응급 입원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된 생필품을 갖추지 못한 채로 2주 이상의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

이러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3월 13일(금)과 6월 17일(수) 2차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코로나19 배분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해 세면도구 세트, 실내화, 일회용속옷, 여성용품, 부직포가방 등 입·퇴원에 필요한 생활·위생물품 600만원 상당을 지원 받아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환자들에게 의학적 치료뿐만 아니라 공공의료기관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건강하게 퇴원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2월 20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 의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선별진료소 운영 및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치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을디재병원 박주승 교수팀, 복강경 담낭절제술 1만례 성공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외과 박주승 교수팀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통한 담낭담석증 및 담낭염 환자 1만 명 수술에 성공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외과 박주승 교수팀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통한 담낭담석증 및 담낭염 환자 1만 명 수술에 성공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외과 박주승 교수팀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통한 담낭담석증 및 담낭염 환자 1만 명 수술에 성공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박 교수팀이 지난 1992년 1월부터 현재까지 28년간 단 한 건의 수술 사망 사례 없이 복강경 담낭절제술 1만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이 과정에서 과거 상복부 수술 병력이 있거나 합병증이 있는 급성담낭염을 동반한 환자 등 수술을 시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두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도중 개복하는 전환율이 아닌 순수 개복률이 1%대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모두 박 교수 단일 집도에 의해 연속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유례없는 기록이다. 자료의 동질성과 집도의별 오차가 없어 향후 국내·외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대한 치료 기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꾸준히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던 건 믿고 맡겨주신 1만 명의 환자분들과 수술실에서 함께한 모든 동료들 덕분”이라며 “현재까지 달성한 수술 기록은 단순한 기록뿐 아니라 담낭염과 담석증 환자의 진단과 수술 및 담관 담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수술 후 1∼2일이면 퇴원이 가능해 평균 1주일이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한 수술법이다.

박 교수는 특히 ‘경과적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경과적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외과가 지난 1995년부터 국내·외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2013년 세계간담췌학회에서 표준치료법으로 결정됐다.

이는 급성 담낭염 등 심한 염증을 동반한 환자에 대해 담낭에 배액관을 삽입하는 담낭조루술을 먼저 시행한 후 △담낭염의 완화 △담관 담석의 유무에 대한 확인 및 처치 △주위 조직과의 유착 등을 최소화한 다음, 2~3주 가량 경과를 확인한 후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발행 ‘건강소식’ 창간 500호 발행
 

▲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건강소식’이 2020년 7월호 발행으로 창간 500호를 맞았다.
▲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건강소식’이 2020년 7월호 발행으로 창간 500호를 맞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건강소식’이 2020년 7월호 발행으로 창간 500호를 맞았다.

‘건강소식’은 국민의 보건의식계몽을 위해 1973년 8월 ‘건강’으로 창간, 1976년까지 발행됐으며, 1977년 8월 ‘건강소식’으로 제호를 바꾸고 복간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건강소식에는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 건강생활습관 등의 다양한 건강정보와 여행, 요리분야 등 교양칼럼이 담겨있으며, 최근에는 웹진으로도 제작되어 건협 홈페이지(www.kahp.or.kr)에서도 볼 수 있다.

건강소식은 비매품으로 매월 2만 9000여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본부 및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지역주민, 관공서, 사업체, 학교, 복지시설 등으로 배포한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47년을 이어온 건강소식은 누구나 올바른 건강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염원이 담겨있다”면서 “앞으로도 책자명칭처럼 다양하고 정확한 건강소식을 담아 건강정보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소식’은 한국사보협회 주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인쇄사보 공공부문 특별상(2013년), 인쇄사보 사내보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2016년)을 수상한 바 있다.


◇인하대병원, GCF 기금 통해 장비 마련하고 사회환원활동 나서

▲ 인하대병원은 지난달 31일 GCF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과 오윤 산자수렌 대외협력국장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발전기금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 인하대병원은 지난달 31일 GCF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과 오윤 산자수렌 대외협력국장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발전기금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긴밀해진 인하대병원과 녹색기후기금(GCF)의 관계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GCF의 발전기금을 통한 의료장비 수급을 시작으로 인하대병원의 하반기 사회환원 활동이 시작된 것.

인하대병원은 지난달 31일 GCF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과 오윤 산자수렌 대외협력국장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발전기금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병원 내 발전기금 현황판 일부에 GCF의 기부사실을 알리는 공간을 제공했다.

지난 5월 GCF 직원들은 인천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모은 2천700만 원을 인하대병원에 기부했다.

 양측은 사용처를 두고 화상회의로 의견을 모았고, 1회성 사용보다는 필수 의료장비 구입의 중장기적 방안이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인하대병원은 감염증 중증환자 치료에 쓰이는 이동식 인공호흡기와 호기 가스분석기를 마련했다.

이 장비들은 빠르면 7월 둘째 주부터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돼 인천시민 치료에 사용된다.

인하대병원은 사회공헌지원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염증 확산으로 대규모 봉사활동이나 취약지 의료지원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지만, 최근 지체장애인협회와 신장장애인협회에 PC모니터 40여 대를 기증하는 등 꾸준히 실천 중이다. 다음달 중순께에는 인천 연고의 프로스포츠구단과 환아들을 위한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올해 상반기 GCF와의 소통은 사회환원 네크워크를 넓히는 데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과 인접한 송도국제도시에 UN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등 15개 국제기구와 다수의 해외대학 캠퍼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GCF와의 긴밀한 관계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야닉 글레마렉 GCF 사무총장은 “모금 운동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있어 지자체와 의료진, 지역사회의 노력에 연대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을 기금 집행의 중심축으로 삼은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GCF 직원들의 선행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우리 병원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지역사회가 활력을 되찾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 발전 업무협약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일(목)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성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비롯해 일산병원 치매예방센터장이자 최근 대한치매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준홍 교수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은 협약 내용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실무책임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치매국가책임제의 실현을 위해 치매 관련 연구에 협력하고 전문 인력을 교류하며 국민보건 향상과 관련된 전문지식, 정보 및 자료를 공유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우 병원장은 “치매는 국가가 관리해야 할 중대한 사안으로,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치매 관련 국가 정책의 확장과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국내 유일의 보험자 병원으로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전문 인력과 정보 및 자료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고 쉽게 악화
 

▲ 정재훈 교수.
▲ 정재훈 교수.

일부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당뇨병과 골다공증 환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매우 취약했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가 다기관 연구자들과 진행한 연구결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는 더욱 쉽게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당뇨병 이외에도 고혈압과 신장질환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음성대조군을 비교한 연구이다. 정 교수 연구팀은 1월 첫 감염자부터 5월 15일까지 코로나 검사 비용이 청구된 18세 이상 21만 996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대상자 21만 9961명 중 확진자는 7341명이었고, 이중 954명은 중증환자였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과 감염 정도, 기존 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상대 위험비(Odds ratio)로 분석했다. 만성질환은 건강보험빅데이터를 활용해 진단 검사 1년 전까지의 정보가 활용됐다.

연구 결과, 만성 질환인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1.2배 높았고,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위험도가 1.12배 커서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분류됐다. 류마티즘 관절염 환자도 감염 위험이 1.1배 컸다.

이 외에도 ‘조현병’을 앓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서 1.6배, 각종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1.3배로 높았다. 하지만, 이 같은 질환은 정신의료기관 폐쇄 병동 집단 감염 사례 등과 관련돼 주요한 위험 인자로 규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정재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중증도에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것으로 향후 방역 정책결정과 환자 예후 예측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일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한 만큼 이들 기존 질환자들은 고위험군으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만성질환 같은 신부전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코로나19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 교수의 연구 결과, 기존에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성이 일반인에 비해 무려 2.05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심부전을 앓는 환자도 1.4배,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도 1.3배로 악화될 확률이 높았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코로나19가 악화될 위험성이 1.24배 높았다.

정재훈 교수는 “향후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감염자의 기존 질환과 동반 질환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Effect of Underlying Comorbidities on the Infection and Severity of COVID-19 in Korea: a Nationwide Case-Control Stud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치협, 라디오 통해 유익한 구강보건 정보 전달
 

▲ 지난 1일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프로그램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종진 홍보이사가 출연해 치과치료와 관련된 기본 상식 등 올바른 치아관리 상식을 전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 지난 1일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프로그램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종진 홍보이사가 출연해 치과치료와 관련된 기본 상식 등 올바른 치아관리 상식을 전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지난 1일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프로그램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종진 홍보이사가 출연해 치과치료와 관련된 기본 상식 등 올바른 치아관리 상식을 전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라디오는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전문가 상담 등을 진행하는 ‘열린 수요일’ 코너로, 오전 10시 15분부터 약 40여분 동안 보이는라디오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치의학의 발달이 인간의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진행자의 질의에 대해 박종진 홍보이사는 “신라시대 왕의 호칭 중 하나인 이사금은 떡을 베어 물게 해서 잇자국 즉 ‘이의금’이 많은 사람이 왕이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며 “당시 건강한 치아는 임금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이사는 신뢰감을 주는 차분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치과치료 상담, 치아 모형을 통한 올바른 양치법,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법, 임플란트와 틀니 치료 등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구강건강 관리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치협은 실시간으로 SNS와 문자 등을 통해 치과치료에 대한 청취자들의 가장 많은 질문들을 데이터화해 향후 대국민 홍보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지상파 방송 출연 및 일간지 지면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국민들이 올바른 치아 관리법을 습관화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 고영인ㆍ최혜영 의원 면담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과 장재완ㆍ홍수연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의원, 최혜영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와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31대 집행부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과 장재완ㆍ홍수연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의원, 최혜영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와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31대 집행부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과 장재완ㆍ홍수연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의원, 최혜영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와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31대 집행부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고영인 의원실과 최혜영 의원실을 각각 방문한 이 회장은 “3만여 회원들이 한 목소리로 보조 인력난 해결을 호소하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사례처럼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를 도입하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 전체로 봐도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를 도입할 경우 치과 1곳 당 2, 3명만 고용해도 몇 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정도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현재 치과 임플란트의 경우 전체 의료기기 시장 중 단일품목 생산액 1위, 수출품목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수출액이 20%가량 성장하고 있다”며 “그만큼 치과 기자재 산업의 시장 규모가 크고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데 치의학연구원이 없다 보니 치과 산업 발전에 대한 통일된 지원과 정책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한국 치과 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치과산업이나 치의학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이뤄질 컨트롤 타워가 수십 년 째 전무한 상황”이라며 “규모보다 일단 설립 자체가 중요한 문제로,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꼭 설립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고영인 의원은 이 같은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보충 질의를 한 다음 “치과계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며 “추진하는 데 있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같이 고민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이상훈 협회장의 설명을 듣고 공감한 최혜영 의원은 “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더라도 휠체어 타신 분들이 치과 진료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치과 접근성에도 꼭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 협회장과 장재완ㆍ홍수연 부회장은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 전문위원도 만나 치과계 현안에 대한 조언과 제언들을 나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공의 수련에도 영향, 전문의시험 응시자격 ‘비상’
코로나19 사태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전공의 수련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환자 취급범위, 학술회의 참석 등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는 것은 물론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고시 ‘전공의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에 따라 인턴과 레지던트는 3년 또는 4년의 수련 기간에 연차에 따라 달성해야 하는 교육 목표가 있다. 논문제출이나 타과 파견 등을 제외하고도 전공의가 봐야 하는 환자의 수와 참석해야 하는 학회의 수가 정해져 있는 것이다.

내과 레지던트의 경우 3년의 수련 기간에 퇴원환자 600명 이상, 외래환자 300명 이상 등 환자 취급범위를 채워야 한다.

또 외부 20회 이상(내과학회 학술대회 5회 이상 참석 포함), 원내 300회 이상, 윤리집담회 4회 이상(전체 수련 기간 동안 내과학회 주관의 춘추계 학술대회에 2회 이상 참석, 수련병원 원내 윤리집담회 연간 최소한 2회 이상 참석) 등의 학술회의 참석 횟수를 충족해야 한다.

외과 레지던트(3년제 기준)의 경우 수련 기간 내 퇴원환자 300명, 외래환자 400명의 환자 수를 충족해야 하며 학술회의는 외부 3회 이상, 원내 240회 이상 참석해야 한다.

또 연차마다 각 수술참여 100예, 수술소견서작성 80예를 포함해 지도저문의 감독 아래 충수절제술, 탈장교정술, 담낭절제술 등을 정해진 건수 이상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6개월 넘게 전문과목학회의 학술대회가 개최되지 못하고 있어 전공의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수련병원의 경우, 일반 병동을 폐쇄하고 신규 입원과 일부 외래 진료를 축소 운영하면서 전공의가 충족해야 할 수술 건수와 입원, 외래환자 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그 피해가 큰 실정이다.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수련 중인 A 전공의는 “입원 가능한 일반 환자 수가 평소의 10% 수준으로 사실상 수련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어떻게든 외부 파견을 시행하고는 있으나, 파견 신청이 반려되는 경우도 많아 원내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전공의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파견 다녀온 전공의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파견 전공의 자격으로는 뒤에서 구경만 하다 오기 일쑤이며, 내실 있는 수련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수련의 대체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공통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일부 병동을 정리해 일반 환자를 수용하는 부분 정상화 방안이 추진되어 여력이 보이기는 하나, 그래도 가동 병상 수가 평소의 25% 수준으로 수련에 충분하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그마저도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지면 언제든 다시 코로나 격리 병동으로의 전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니 전공의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B 전공의는 “사상 초유의 사태라면서 어떠한 답도 주지 않고 있어서 전공의로서는 답답하다. 벌써 하반기인데 이동 수련 사유가 되는지, 전문의시험은 칠 수 있는지, 사직서를 내고 내년에 다른 곳에서 수련을 시작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학회에서는 논의 중이라고 답하기만 하고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환자가 없어서 환자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C 전공의는 “타 병원에 파견 수련 형태로 갔던 것도 임시방편이었다. 환자 처방도 내지 못하고, 직접 진찰도 하지 못하고 관찰만 하는데 그건 제대로 된 수련이 아닌 것 같다”면서 “공식적인 위탁 수련도 아니고, 모자협약을 맺더라도 최대 4개월까지만 가능한데 지금 상황에서는 앞으로 가면 부실수련이고, 뒤로 가면 전문의시험 응시 자격 미달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전공의 수련을 관리ㆍ감독해야 하는 보건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더욱이 지방정부의 해당 병원 운영 담당자는 수련은 담당이 아니라며 문제조차 파악하지 못했고, 관계부처와의 협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처럼 공공병원의 수련은 두 기관 사이에서 방치되고 있다.

최근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로 인해 애꿎은 전공의가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는 등 잡음이 많은 와중에 전공의 과정 미수료 사태로까지 번지게 하려는 건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대전협은 지난달 18일 26개 전문과목학회에 전공의 수첩의 필수 환자 수 및 증례에 대한 기준 검토 및 대체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전문과목학회는 온라인 학회 참석도 인정하는 등의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마취통증의학회는 온라인 집담회 등 온라인 학술 활동을 무료로 제공해 전공의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활의학회 역시 임시상임이사회를 열어 학술대회 참여요건에서 온라인 참석도 인정하기로 정했다. 몇몇 전문과목학회는 대한의학회와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현 회장은 “코로나19 초기에 몇몇 병원은 임시 폐쇄를 겪고 전공의들을 급하게 파견 보내 수련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몇 개월 동안 코로나 환자 진료에서도 배제되고 일반 환자까지도 만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다.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로 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질적인 수련의 취지를 생각해 이 상황에서 의학회가 전공의들을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고민해줬으면 한다”며 “대전협은 의학회 및 각 전문과목학회의 현명한 조치를 기다리며, 전공의들이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갖추고 제대로 수련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충청남도의사회, 쳡약급여화 시범사업 강행 반대
충청남도의사회(회장 박상문)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첩약급여 시범사업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한의원에서 월경통과 안면신경마비ㆍ뇌혈관질환 후유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해 환자에게 치료용 첩약을 처방하면,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충남도의사회는 “코로나19 유행과 엄중한 국내 상황으로 감염확산방지에 정부와 의료계가 합심 노력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 시급하지도 않고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강행하려는 복지부의 시도에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힘을 모은 의료인으로서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보험급여화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행위나 약제들 중에서 비용효과성과 사회적 요구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해야 한다”며 “불과 5개월전 첩약 급여화 사업에 대해 많은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연간 500억이라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급여화 사업을 다시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도내 코로나 전담의료원도 지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 등, 확산방지에 한시가 시급한 이 판국에 한방첩약은 각종 질병에 대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며 “인체에 안전한지조차 객관적으로 검증된 바가 전혀 없다. 왜 한방첩약 급여화가 가장 중요한 1순위인지 복지부는 도대체 제정신인가”라고 일갈했다.

또 의사회는 “첩약 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일단 시작하고, 안전한지 여부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확인해보겠다고 하는 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모든 시범사업에 사용되는 약제의 안전성은 당연히 시범사업 진행 이전에 명확하게 입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코로나19 2차 유행과 수도권 유행이 증가하는 지금 시점에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코로나 사태로 지치고 힘든 국내 의료계를 살리고 필수의료를 지원하는 일에 재정을 투여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들의 건강과 대한민국의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의사회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는 코로나 확산방지에 집중해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의학회, 첩약급여 시범사업 철회 촉구
대한핵의학회는 보건복지부가 ‘첩약 급여 시범사업 세부안’을 공개하고 한방첩약의 건강보험 등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핵의학회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는 원칙이 있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행위나 약제 중에서 비용효과성과 사회적 요구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한방첩약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의학회는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인 방사성의약품(루테슘-177 도타테이트)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로 증명되었음에도 현재까지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암의 뼈 전이나 전립선암 치료에도 효과가 증명된 방사성의약품들이 개발되어 있으나 급여화는 시도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암, 심장 및 뇌 질환의 진료에 필수적인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역시 보험 적용에 많은 제약이 있어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는 게 핵의학회의 설명이다.

핵의학회는 “이외에도 건강보험 재정의 제약으로 많은 환자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핵의학 검사법과 치료법이 산적해 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지도 않은 한방첩약을 지금 급여화한다는 것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핵의학회는 “복지부의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방첩약 급여화 반대’ 의료계 ‘릴레이 성명’ 이어져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주도하는 첩약 급여화 저지 활동이 의료계 각 단체들의 릴레이성명 발표를 통해 범의료계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의협이 지난 6월 18일 시도의사회와 산하단체, 각 학회 등에 첩약 급여화 반대 릴레이 성명 발표를 제안한 이후 7월 2일 현재까지 총 32개 단체에서 잇따라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시도의사회에서는 서울특별시의사회, 부산광역시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전광역시의사회, 울산광역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충청북도의사회, 충청남도의사회, 전라북도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경상남도의사회,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가 성명 발표에 나섰다.

개원의사회에서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신경과의사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 대한진단검사의학과개원의사회가 성명을 통해 한방첩약 급여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문과학회에서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핵의학회가 보건복지부의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외에도 한국여자의사회와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지역병원협의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에서도 잘못된 정책을 추진 중인 보건복지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각 단위 의사단체에서 첩약 급여화 저지에 뜨겁게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릴레이 성명에 참여해주고 있다”며 “회원들이 전문과목이나 직역에 상관없이 한방에 대한 문제 인식과 첩약 급여에 대한 반대에 있어서는 통일되고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하단체들의 연이은 릴레이 성명 발표와 관련해 의협은 “가뜩이나 부족한 건강보험료를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첩약에 투입해선 절대 안 된다는 게 의료계 단체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건강보험 재정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며 한방치료의 급여화는 의학적 타당성, 효과성, 비용효과 등을 현대의학과 동일한 기준에서 검토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어, “3일 다가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위원들이 건강보험의 존재 목적과 취지에 맞게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한방첩약 급여화 저지를 위해 범의료계 릴레이 성명 추진은 물론, 6월 28일 청계천 한빛광장 결의대회 개최, 7월 1일 의협 대의원들의 반대 서명지 보건복지부 전달, 7월 3일 오후 2시 30분 국제전자센터 앞 한방첩약 급여화 철회 촉구 집회 계획 등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한의협 “첩약급여 시범사업 반대 여론몰이 멈춰야”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저지 성명에 한의협이 쓴 소리를 했다.

2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국민의 진료선택권 확대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는 명분이 없다며,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의료계는 첩약 급여화에 기꺼이 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의약치료 중 가장 최우선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를 희망하는 1순위는 바로 ‘첩약’이었다.

한의협은 “정부에서도 이 같은 국민들의 열망에 따라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첩약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한의계는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대의를 위해 전체 찬반투표를 거쳐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 확정되면 코로나19 방역 및 진료를 중지하고 나아가 전면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며 결사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협은 “이 같은 선동과 여론몰이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훼손하고 나아가 한의와 양의의 밥그릇 싸움,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감으로써 국민과 여론의 관심을 멀어지게 하려는 불순한 저의가 깔려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협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국민의 진료선택권 확대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의료정책”이라며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한약을, 전문가인 한의사들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처방한다면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6월 2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된 의협의 야외 집회가 국민들의 외면을 받았으며, 댓글에서도 질타를 받았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이라면 국민이 걱정하는 일을 삼아야 하며,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또한 기꺼이 찬성하고 협력하는 것이 의료인의 기본적인 본분이자 책무임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일 미세절연침 고주파시술 여드름 치료 효과 입증
 

▲ 김범준 교수(교수)와 안가람 전문의.
▲ 김범준 교수(교수)와 안가람 전문의.

여드름은 자꾸만 재발하고 흉터를 남긴다. 특히 성인형 여드름은 한번 발생했던 곳에서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방치하면 점차 흉터가 깊어진다.

경구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등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점차 약물없이 시술로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안가람 피부과 전문의)이 최근 단일 미세절연침 고주파 기기인 ‘아그네스(AGNES®)’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Selective sebaceous gland electrothermolysis using a single microneedle radiofrequency device for acne patients: A 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study)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드름은 모공의 곁가지인 피지선에서 발생하는데 아그네스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 시술은 단일 미세절연침을 이용하여 피부 표면의 열 손상 없이 더 깊은 곳에 있는 피지선만 파괴한다.

김범준 교수팀은 이번 임상연구에서 중등도 이상의 성인 염증성 여드름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그네스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대조군 대비 치료 12주 후 여드름이 유의하게 개선됨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 미세절연침 고주파기기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아그네스를 비롯한 단일 미세절연침 고주파기기가 여드름 치료 시술의 표준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범준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저널인 '미국레이저치료학회지(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안용 교수, 국제학술지 편집위원 위촉
 

▲ 안용 교수.
▲ 안용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널(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편집위원(academic editor)으로 7월 위촉됐다.

SCI급 저널로 과학기술분야 학술지인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널’은 국제 저널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적 학술지이다.

한편, 안용 교수는 미세침습 척추신경외과학 관련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이다. 현재 SCI급 국제학술지 ‘European Spine Journal’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저널에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학술적 업적도 인정받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신한은행 ‘굿커넥트’ 공모전 수상
 

▲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진료’를 성실히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일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굿커넥트 공모전’ 수상단체로 선정돼 약 4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진료’를 성실히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일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굿커넥트 공모전’ 수상단체로 선정돼 약 4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대표이사 박홍준)이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진료’를 성실히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일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굿커넥트 공모전’ 수상단체로 선정돼 약 4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굿커넥트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문화를 촉진해 소상공인을 돕는 동시에 주변의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는 열린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기획됐다.

박홍준 대표이사(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지난 10여 년 간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진료’라는 주제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계와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소위 ‘3D 직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어려운 형편에 놓여 병의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쪽방지역 주민들에게 방문진료를 통해 가장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이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된 원인이 아닌 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조필자 단장(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편견’이 ‘존중과 감사’로 바뀐 결과”라며 "서울시의사회 봉사단에게만 주는 상이 아닌, 매주 봉사에 참여하는 25개 구의사회 회원을 비롯한 전국 의사들에게 주는 ‘감사’의 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봉사단의 사업내용도 좋았지만,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인들이 네티즌들로부터 감명을 이끌어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취약계층과 외국인들을 위한 봉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굿커넥트 공모전’은 상생과 경제, 문화예술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상생-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취약계층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아이디어’ 부문에 응모했다.

1차 네티즌 투표와 2차 전문가 심사 결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을 비롯한 5개팀이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의료봉사단은 공모전을 통해 받은 사업비 3960만원으로 의료물품 및 의약품 등을 구비해 나눔진료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우수 사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단체들은 신한은행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사업 지원금 총 5억원을 나눠받게 된다.

◇한림대성심병원, 국내 최초 코로나19환자 폐이식 수술 성공
 

▲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달 21일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폐이식에 성공했다. 세계에서는 9번째다.
▲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달 21일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폐이식에 성공했다. 세계에서는 9번째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달 21일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폐이식에 성공했다. 세계에서는 9번째다.

50대 여성인 환자는 지난 2월 29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로 긴급 후송돼 응급중환자실 음압격리실로 입원했다.

전원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산소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산소농도가 88% 이하로 떨어지는 불안정한 상태였다.

입원 3시간 만에 기도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인공호흡기 착용 후에도 혈압과 산소농도가 호전되지 않고 숨을 쉬기 어려워했다.

초기 치료로 항말라리아약인 클로로퀸(chloroquine)과 에이즈 환자에서 사용하는 칼레트라(Kaletra)를 사용했고, 항염증작용을 위해 스테로이드도 사용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비교적 젊고 건강한 환자였지만 에크모를 시행해 환자의 폐 기능을 대신해야 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에크모팀은 다음 날인 3월 1일 환자에게 에크모를 장착하고 선제적 치료를 시작했다.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ㆍECMO: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체내로 흘려보내는 장치로,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정상이 아닐 때 중환자의 심폐 기능을 보조해 생명을 유지해주는 장치다.

환자는 음압격리실에서 에크모를 달고 레벨D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3월 초 한 번의 코로나19 양성반응 이후 줄곧 음성이 나왔다. 격리 2개월 만에 기관지내시경으로 채취한 검체로 코로나19 최종 음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환자는 바이러스만 사라졌을 뿐 폐 상태는 나빠졌다. 흉부X-ray 검사 결과에서는 심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흉부CT 검사 결과 양측 폐에 광범위한 침윤소견과 폐섬유화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폐 기능이 너무 심하게 손상돼 에크모를 떼는 순간 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았다. 선택은 폐이식 밖에 없었고 의료진은 폐이식을 결정했다.

에크모센터 의료진은 5월 4일 수술을 결정하고 에크모 치료를 유지한 채 외과중환자실 양압이식방으로 환자를 옮겨 폐 공여자를 기다렸다.

환자는 입원 다음 날인 3월 1일부터 이식하기 전날인 6월 20일까지 무려 112일 동안 에크모 치료를 시행했다.

112일 코로나19환자 중 에크모 장착은 세계 최장기간 기록이다. 에크모 치료는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자를 추적, 관찰해 건강상태를 잘 유지시켜야 하기때문에 장시간 에크모 장착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 최초 코로나19 환자 폐이식은 6월 20일 오후 3시부터 21일 새벽 2시까지 했으며, 실제 수술시간은 8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공의 가장 큰 이유는 선제적으로 시행한 에크모 치료뿐 아니라 의료진이 장기간 에크모 장착으로 인한 감염, 출혈, 혈전증 등 여러 합병증을 잘 막고 환자의 식이요법과 체력저하 등을 관리하기 위해 24시간 집중치료를 시행해 왔기 때문이다.

에크모센터장 흉부외과 김형수 교수는 “코로나19 환자 중 국내에서 최고의 중증치료 사례였으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를 떼어낼 때 건강한 폐와 다르게 크기도 작게 수축 되었고 마치 돌덩이처럼 폐가 딱딱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고 젊은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도 폐섬유화 진행 속도가 빨라 폐이식까지 갈 수 있으니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크모 치료를 오랫동안 받은 환자는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크다. 또 침상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근육위축이 올 수 있기에 주기적으로 근육운동 해야 하고 폐이식을 받더라도 자발호흡이 안되면 결국 인공호흡기나 에크모 치료에 장기간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림대성심병원 에크모센터는 폐이식을 결정한 순간부터 환자에게 폐활량 및 호흡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호흡근 운동(inspirometer), 팔다리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앉거나 걷는 보행 연습을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또 환자의 건강한 전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성분이 고르게 합류된 균형 있는 식이섭취를 적극적으로 했다.

이러한 부분이 환자가 성공적으로 폐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히 회복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폐이식은 난이도가 높아 성공률이 70% 정도지만 에크모 환자의 경우 위중한 상태로 50% 정도다. 심장, 간 등 다른 장기이식술 성공률이 90%인 것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생존율은 5년 50~60%고, 10년 30%로 생존율 또한 낮다. 폐는 숨을 쉴 때마다 공기에 노출되는 외부와 연결된 유일한 장기로 그만큼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식 환자는 이식 1년 안에 30~50% 환자는 급성거부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

에크모센터 호흡기내과(중환자의학) 박성훈 교수는 “코로나19 환자의 특징은 영상검사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실제로 폐섬유화 진행속도가 빨라 자칫 놓칠 수도 있어 환자 관찰이 중요하다”며 “현재까지 환자가 급성거부반응을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급성거부반응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면역억제제 농도를 조절하고 재활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폐이식 성공은 의료진의 지속적인 환자관찰을 통해 조기 치료를 시행하고 장기부전 진행을 막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팀워크를 이루는 등 유기적인 융합치료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고 말했다.

에크모센터 외과중환자실 이순희 수간호사는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은 격리된 코로나19 환자에게 에크모를 장착하고 폐이식을 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24시간 환자를 모니터링했다”면서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환자에게 힘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사의 기로에 섰던 환자가 에크모를 통해 생명을 이어가고 소생하는 것을 보면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할 커다란 감동”이라며 “이제는 환자의 눈빛만 봐도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고 앞으로 재활치료와 전신건강 회복 등 환자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환자는 현재 산소를 들이마시면서 자발호흡을 하고 있으며 앉아서 스스로 식사를 하고, 호흡근운동과 사이클을 통한 침상 재활운동을 시행해 하지 근력을 키워 걸을 준비를 하고 있다. 재활운동을 열심히 해 보행이 가능해지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환자는 치료기간동안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으며 의료진과 가족들의 지지를 통해 재활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이번 코로나19환자 폐이식수술 성공을 기점으로 코로나19를 정복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번 폐이식 성공은 우리나라 중증환자 치료가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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