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1:48 (금)
“후배들이 가는 길에 버팀목이 되겠다”
상태바
“후배들이 가는 길에 버팀목이 되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7.02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희중 대한약사회 명예회장...대한민국약업대상 수상

의약분업 20주년을 맞아 후배들로 부터 대한민국약업대상을 수상한 대한약사회 김희중 명예회장(사진)이 이들을 위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는 지난 2000년 7월 1일부터 시작한 의약분업이 20주년을 맞은 해로,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이를 기념해 김희중 명예회장에게 대한민국약업대상을 수여했다. 

▲ 의약분업 20주년을 맞아 후배들로 부터 대한민국약업대상을 수상한 대한약사회 김희중 명예회장이 이들을 위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의약분업 20주년을 맞아 후배들로 부터 대한민국약업대상을 수상한 대한약사회 김희중 명예회장이 이들을 위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명예회장은 약사포상 시상식 이후 대한약사회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을 받은 소감과 의약분업 20주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먼저 그는 약업대상 수상에 “감개무량하다”며 “원로의 자리에서 약사회 회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징표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약사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한약 분쟁에서 요구사항을 강하게 관철되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픈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또한, 20년이 된 의약분업에 대해서는 “많은 고통을 겪으며 달성한 것이지만 약사 사회에선 여전히 단점도 많다”며 “회원들에게 더 와닿는 의약분업이 되기 위해선 보탤 것은 보태고 뺄 것은 빼서 다른 나라도 부러워할 의약분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그는 “약사가 현장에서 통제 할 수 있는 의약품의 범위가 매우 좁다”면서.“저녁 6시만 되면 의사들의 처방이 끝나 전문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문약과 일반약의 재분류가 빠르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분류를 통해 약사가 제어할 수 있는 약의 범위를 늘리고, 의약 자판기와 같은 논란에서 올바른 길을 찾아 약사가 힘들지 않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원로가 약사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할지 묻는 질문에는 “내가 약사회장을 할 때는 투쟁의 시기였다”며 “여러 번 단식과 삭발을 하고, 감옥에도 잠시 갔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나름대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했었기 때문에 앞으로 후배들의 가는 길의 버팀목이 되고 싶다”며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박수를 쳐주는 것이 원로의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희중 명예회장은 20년 전 의약분업 당시 대한약사회 회장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의약분업 실행에 기여한 인물이다. 현재는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