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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유한양행, 2분기 반등 기대감 4000억대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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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분기 반등 기대감 4000억대 복귀 전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7.02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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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300억대 대규모 흑자 전환 분석
레이저티닙 마일스톤+글리벡 도입 효과 기대
한미약품ㆍ녹십자는 3%대 성장...영업이익 축소 전망

12월 결산사들의 2분기 영업이 마무리되면서 주요 상위제약사의 성적표를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들어 유독 중소, 중견제약사에 대한 보고서들이 줄을 잇던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유한양행과 녹십자, 한미약품 등 3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것.

이 가운데 최근 역성장을 거듭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유한양행에 대해 큰 폭의 반등을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 12월 결산사들의 2분기 영업이 마무리되면서 주요 상위제약사의 성적표를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오기 시작했다.
▲ 12월 결산사들의 2분기 영업이 마무리되면서 주요 상위제약사의 성적표를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오기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4분기 4000억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성장폭이 크게 둔화됐으며, 최근에는 역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지난 2분기에는 300억 규모의 레이저티닙 관련 마일스톤이 유입되고 연매출 400억대의 글리벡 도입 효과가 더해져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 매출 규모는 지난 2018년 4분기를 뛰어넘는 4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2%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314억원에 이르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에 대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지만, 한미약품과 녹십자의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2808억원의 매출액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3.8% 성장하는데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별도 매출액도 4%대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북경한미의 매출액이 10% 가량 줄어들 것이란 평가다. 영업이익 역시 231억원에서 169억원으로 26.8%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하반기 롤론티스의 FDA 허가, 오락솔 신약 허가 신청,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 발표 등 R&D 부문에서 호재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NASH 치료제 관련 임상 결과에 기대를 보였다.

녹십자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수두백신 선적 지연과 독감백신 매출 감소 등으로 3.6% 성장률에 그치며 37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역시 196억원에서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백신 매출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 등의 모멘텀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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