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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제약ㆍ바이오 전성시대, 의약품지수 시총 25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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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제약ㆍ바이오 전성시대, 의약품지수 시총 25조 급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7.0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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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간 18개 종목 두 자릿수 상승...44개 종목 시총 97조→122조

62년 만의 폭염이 찾아온 지난 6월, 제약주들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월말로 접어들면서 하락세가 거듭됐지만, 6월 중순까지 이어진 상승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만 25조 이상을 늘렸다.(의약품지수+코스닥지수)

상대적으로 대형 업체들이 집중된 유가증권 시장 의약품업종은 44개 구성종목 중 18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합산 시총 규모는 25%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로부터 시작해 헬릭스미스의 엔젠시스어 신라젠 펙사벡의 임상 실패에 최근에는 메디톡스의 허위 자료 제출에 따른 메딕톡신 허가취소까지 악재가 이어지며 제약ㆍ바이오주의 2차 빙하기가 올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한미약품 신화로 뜨겁게 타올랐던 제약ㆍ바이오 전성시대가 다시 찾아온 분위기다.

▲ 62년 만의 폭염이 찾아온 지난 6월, 제약주들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 62년 만의 폭염이 찾아온 지난 6월, 제약주들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셀트리온의 주가가 6월 한 달 사이 43.3% 급증, 44개 구성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동화약품의 상승률도 40.7%로 40%를 상회했다.

신풍제약 또한 39.2%로 4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일양약품이 33.3%로 뒤를 이었다.

또한, 대웅제약은 29.3%, 한독이 28.5%, 부광약품은 28.4%, 종근당바이오가 28.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6%,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2.4%, 제일약품이 21.2%, 이연제약은 2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유유제약(15.5%)과 종근당(!4.9%), 보령제약(14.2%), 경보제약(13.1%), 대원제약(12.4%), 현대약품(12.0%) 등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달성했다.

이외에 JW생명과학, 일동제약, 환인제약, 국제약품, 영진약품, 한올바이오파마, JW중외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하나제약, 일동홀딩스, 삼일제약, 종근당홀딩스 등의 주가도 5월 말보다 상승했다.

반면, 제약ㆍ바이오주의 활황세 속에서도 파미셀의 주가는 223.7% 급락했고, 명문제약(-17.1%)과 오리엔트바이오(-14.4%)도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진원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제약, 일성신약, 삼성제약, 동성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광동제약, 우리들제약 등 44개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12개 종목의 주가가 5월 말보다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 살펴보면, 44개 종목의 합산 시총규모가 5월말 97조원선에서 6월말에는 122조 규모로 25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의약품지수 시가총액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나란히 10조 이상 늘어났다. 

양사의 합산 시총규모는 92조 5000억으로 의약품지수 44개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18%에서 75.7%로 더욱 확대됐다.

이들의 뒤를 이어서는 부광약품의 시가총액이 4863억원, 신풍제약은 4504억원, 일양약품이 3054억원, 종근당이 1535억원, 보령제약이 1504억원, 동화약품이 1313억원, 제일약품은 1191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파미셀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3418억원이 줄어들어 유일하게 1000억 이상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말 현재 시가총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1조 2779억원, 셀트리온이 41조 2915억원으로 선두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유한양행이 3조 3830억원, 한미약품이 2조 8838억원, 부광약품이 2조 198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외에도 녹십자가 1조 7296억원, 신풍제약이 1조 6001억원, 대웅제약이 1조 5352억원, 한올바이오파마가 1조 4680억원, 일양약품이 1조 2215억원, 종근당은 1조 1811억원, 파미셀이 1조 1032억원, 영진약품이 1조 96억원으로 13개 종목이 1조원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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