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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 인도주의상에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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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 인도주의상에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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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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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 인도주의상에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

▲ 이길여 총장.
▲ 이길여 총장.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올해 ‘라이온스 인도주의상(Lions Humanitarian Award)’ 수상자로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을 선정하고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이 총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올해 시상식은 당초 세계 각국의 라이온스회원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 총장은  상금  25만달러(한화 약 3억원) 전액을 출연해 가천대 길병원과 국제라이온스협회 공동으로 ‘가천-국제라이온스협회 의료봉사단’을 설립하고, 세계 각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국내 외국인 근로자 가정의 이른둥이 치료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라이온스 인도주의상은 라이온스협회가 뛰어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수상자가 인도주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라이온스클럽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국제회장과 국제재단(LCIF)이사장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상은 테레사 수녀(Teresa/1986),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Jimmy Carter/1996),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2008),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2019) 등이 받았으며 이총장은 47번째 수상자다.

국제라이온스는 195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길여 총장이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로, 1958년 인천에서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한 이래, 보증금 없는 병원,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의료 취약지 병원 운영, 해외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수술 등 의료를 통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 총장은 의료봉사 이외에도, 인재양성에 나서서 1997년 가천의과대학을 설립한데 이어, 4개 대학을 통합해 2012년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켰으며, 뇌과학연구원과 이길여암ㆍ당뇨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를 세워 기초의학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이 총장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나라 없는 설움을 겪고, 가난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치료한번 못 받고 죽어가는 것을 보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고교시절에는 6.25 전쟁으로 당시 함께 공부하던 남학생들은 전쟁터에 나가,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늘 그들의 몫까지 다해야 하며, 조국에 빚이 있다고 생각하며 평생 소외된 환자를 돌보고, 좋은 인재를 키우며, 기초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듯이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에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미국 시카고 사업가인 멜빈 존스(Melvin jones)가 ‘성공한 사람들의 사회봉사’를 촉구하며 창설해 세계 각지의 유력한 실업가와 직업인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적인 사회봉사단체로 세계 2백여 개국 4만 8000개 단위조직과 140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경영대학원, CHA-Bio MBA 3기 액션러닝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 차 의과학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지난 27일 경기도 판교 소재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HA-Bio MBA 3기 액션러닝 발표회’를 개최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지난 27일 경기도 판교 소재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HA-Bio MBA 3기 액션러닝 발표회’를 개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지난 27일 경기도 판교 소재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HA-Bio MBA 3기 액션러닝 발표회’를 개최했다.

CHA-Bio MBA는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그룹이 사내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CHA-Bio MBA는 국내 최초로 재무, 회계, 데이터분석 등 MBA과정에 바이오∙헬스케어 교과를 접목해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전문가를 육성한다. 

특히 CHA-Bio MBA는 차그룹 내 병원, 기업, 연구소 등 각 기관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실무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산학연병(産學硏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차그룹은 2018년 CHA-Bio MBA 1기 수료생을 배출한데 이어 현재까지 80여 명의 사내 핵심인력이 육성했고, 앞으로도 CHA-Bio MBA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액션러닝은 수강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병원 및 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유망한 신사업을 제시하는 자리로 CHA-Bio MBA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CHA-Bio MBA 3기 재학생들은 MBA 과정을 통해 학습한 마케팅, 데이터분석, 재무, 회계 등 내용을 바탕으로 조직의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프로젝트 팀 별로 자료를 조사하고 지도교수의 조언을 받아 보고서를 작성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5개 팀은 ▲포지셔닝 차별화를 통한 전문의약품 매출 증대 방안 ▲기업부문 복리후생 개선방안 ▲인구감소와 난임 정부지원에 대한 연구 ▲직원 순환근무 운영개선 ▲CHA-FMS(난임관리시스템)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액션러닝 발표에는 차 의과학대학교 김주헌 경영대학원장, 데이터경영학과 김용환 교수, 김억환 교수, 이상민 교수, 박대근 교수, 임종창 행정실장, 전동현 차그룹 HR본부장, 종합연구원 강윤경 부원장, 차바이오텍 이동준 CFO, 서울CRO 박찬의 CFO, 강남차병원 문원수 행정실장, CHA-Bio MBA 3기 재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헌 경영대학원장은 심사평에서 “이번 발표는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이 시간 이후에도 각팀에서 선정한 과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노력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MI-대구지방경찰청, ‘건강사랑 나눔’ 협약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지방경찰청과 ‘순직 경찰공무원 유가족을 위한 건강사랑 나눔’ 협약을 체결했.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지방경찰청과 ‘순직 경찰공무원 유가족을 위한 건강사랑 나눔’ 협약을 체결했.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송민헌)과 ‘순직 경찰공무원 유가족을 위한 건강사랑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순직 경찰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경찰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순직 경찰공무원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KMI는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순직 경찰공무원 유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KMI는 종합건강검진 결과 중증질환(암)으로 판정된 유가족의 경우 3년간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술비와 치료비도 지원한다.

대구지방경찰청과 체결한 협약에 따르면, 올해 무료검진 인원은 60명 내외이며 KMI 전국 7개 건강검진센터(광화문, 여의도, 강남, 수원, 대구, 부산, 광주)에서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순직 경찰공무원의 부모 및 배우자, 자녀에 한하며, 기수검자를 포함해 가족당 동시 3명까지 대구지방경찰청(경무계)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순직 경찰관은 대구 경찰가족들로 하여금 직업에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시민들이 경찰을 아끼게 하는 힘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순직 경찰관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MI한국의학연구소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국민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직 경찰관의 숭고한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무료검진과 의료비 지원을 비롯한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서울지방경찰청에 이어 이번 대구지방경찰청과의 협약으로 보다 많은 유가족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며 “향후 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전국적으로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겠”고 밝혔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알레르기비염 소아도 무통 편도수술 ‘PITA’ 가능

▲ 김수진 교수.
▲ 김수진 교수.

무통 편도수술로 알려진 ‘피타(PITA)수술’이 알레르기비염을 가진 소아 환자에서도 수면장애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수진 교수팀이 수면무호흡증 개선을 위해 피타수술을 받은 4세 이상 14세 이하 소아 1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삶의 질 평가 결과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한 소아환자도 일반 환자처럼 크게 개선됐다.

즉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한 환자 73명(A그룹)과 그렇지 않은 환자 78명(B그룹)을 대상으로 소아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따른 삶의 질 평가 설문지(OSA-18)를 활용해 △수면장애 △신체적 증상 △정서적 증상 △낮시간의 생활 △보호자 상태 등 5가지 영역에 걸쳐 수술 전과 수술 3개월 및 6개월 후의 삶의 질을 평가 비교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폐쇄성수면무호흡이 삶의 질에 중간 영향을 미치는 수준(60점 이상 80점 미만)에서 적은 영향을 미치는 수준(60점 미만)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3개월 시점에서 A그룹의 호전 정도가 더딘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6개월 후에는 알레르기비염 여부와 무관하게 유사한 삶의 질의 호전을 보였다.

피타수술은 미세절삭기나 고주파 수술기기인 코블레이터를 이용해 편도의 피막은 보존하고 편도 조직만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후 통증이 적을 뿐 아니라 회복도 빨라 일명 ‘무통 편도수술’로 불린다. 

보통 편도가 커 코로 숨쉬기 힘든 소아에서 일상생활의 불편함 정도와 수면의 질을 고려해 수술여부를 결정하는데,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한 경우 상대적으로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김수진 교수는 “알레르기비염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피타수술 후 환자 삶의 질이 높은 수준으로 호전됨을 확인했다”며 “피타수술은 편도 조직을 안전하고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 통증과 출혈 등 합병증의 위험이 적은만큼, 수면무호흡과 알레르기비염을 동시에 겪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SCIE 국제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Otolaryng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진행성 위암 수술, 종양 1cm 가까이 위 절제해도 안전
위암을 수술할 때 보이지 않는 암세포가 암 주변에 퍼져있을 수 있어 보통 암보다 위쪽으로 2~5cm 정도 간격을 두고 위를 절제한다.

최대한 위를 보존할수록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데, 암과 1cm 이하 근접한 곳에서부터 위를 절제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김범수‧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위장관외과 김아미 교수팀은 진행성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1천 5백여 명의 최대 11년 간 치료 결과를 분석했더니, 암과 위 절제 지점까지의 거리가 암 재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

위는 우리 몸에서 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식도와 위를 지나 소장을 통해 빠져나간다.

위암이 생기면 암세포가 림프절과 혈관을 따라 밑으로도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암이 있는 곳부터 소장이 시작하는 십이지장 일부까지 위를 절제해야 한다.

이 때 혹시 모를 재발 위험 때문에 국제 표준 위암 수술 가이드라인은 진행성 위암의 경우 암으로부터 위쪽으로 5cm 정도 여유를 두고 위를 절제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도 의사의 경험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통 암으로부터 위쪽으로 약 2~3cm 혹은 그 이상 간격을 두고 위를 절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범수 ‧ 김아미 교수팀이 장기간 수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진행성 위암의 경우 암과 1cm 이하로 최대한 근접한 지점부터 위를 절제해도 재발률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4년 6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성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1518명의 암과 위 절제 지점까지의 거리를 계산했다.

‘1cm 이하’, ‘1cm 초과 3cm 이하’, ‘3cm 초과 5cm 이하’, ‘5cm 초과’ 등 총 네 개의 집단으로 나눈 후 각 집단의 최대 11년 간 재발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분석 기간 동안 각 집단의 국소 재발률이 각각 5.9%, 6.5%, 8.4%, 6.2%로 오히려 ‘1cm 이하’ 집단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 재발률은 암이 있던 위치 근처에 다시 암이 생긴 비율을 의미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국소 재발이 아닌 전체 위암 재발률도 각 집단별로 23.5%, 30.6%, 24%, 2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으로 위 절제 수술을 받으면 국소 재발이 아니더라도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꾸준히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데, ‘1cm 이하’ 집단에서 재발률이 가장 낮았던 것이다.

김범수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1cm 이하’ 집단에서 재발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기는 했지만 통계적으로 조정하면 네 집단에서 재발률이 거의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중 1위지만 최근 10년 사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가 위암 수술 표준 가이드라인에 반영되려면 관련 연구가 꾸준히 이뤄져야겠지만, 앞으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소화 기능 등 삶의 질을 더 높이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지자체 운영 병원 최초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 통한 간이식 성공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국내 지자체 운영 병원으로서는 최초로 고난도 복강경 수술을 통해 이식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수혜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국내 지자체 운영 병원으로서는 최초로 고난도 복강경 수술을 통해 이식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수혜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국내 지자체 운영 병원으로서는 최초로 고난도 복강경 수술을 통해 이식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수혜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라매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수혜자는 50대 남성으로, C형 간염, 간경화 증세로 소화기내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며 추적관찰을 진행하던 중 간암이 진단되어 지난 4월 5일 입원, 이틀 뒤인 4월 7일 복강경 절제술로 기증받은 간을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

복강경 간 절제술은 최첨단 의료장비, 고도로 숙련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의 수술로 일부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개복을 하지 않으므로 간 기증자에게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아 기증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통증도 훨씬 적을 뿐 아니라 수술 후 회복이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을 통한 간이식 수술은 외과 윤경철 교수, 서울대병원 외과 이광웅, 최영록 교수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에서 지자체운영 병원 최초로 시행된 고난도 장기 절제 및 이식수술이었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이번 수술의 기증자는 수혜자의 딸로, 아버지의 간암 치료를 위해 스스로 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술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간이식팀 외과 윤경철 교수는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하여, 현재는 외래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상급종합병원에서나 가능했던 고난도 장기이식술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울대병원과의 협업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간이식 수술을 받은 이만기 씨는 “항상 친절하고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준 의료진에게 건강을 되찾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며 “더욱 많은 간암 및 간경화 환자들이 이식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 2011년 최초의 간이식 수술을 진행한 이래 현재까지 50례가 넘는 간이식 수술을 시행하며 우수한 수술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대병원과의 긴밀한 교류와 협업으로 최신 간이식 수술기법을 도입하고, 간이식 전문 외래클리닉을 신설하는 등 간이식 분야 시스템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병관 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우수한 의료진 및 서울대병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장기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개소한 암센터를 주축으로, 중증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명지병원, 코로나 19 대응 의료인 응원 선인장 조형물 설치

▲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는 명지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를 향한 선인장 응원탑이 병원 로비에 세워졌다.
▲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는 명지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를 향한 선인장 응원탑이 병원 로비에 세워졌다.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는 명지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를 향한 선인장 응원탑이 병원 로비에 세워졌다.

고양시가 최근 명지병원 로비에 설치한 선인장 응원탑에는 ‘힘내라 명지병원’ ‘힘내라 고양시’ 등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병원 직원들은 물론 환자와 시민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형형색색의 응원탑은 비모란(선인장)으로 꾸며진 높이와 넓이 각 2.3m 크기의 사각 화훼조형물로, 주재료인 비모란 선인장은 고양시의 대표적인 화훼 수출품목이다.

코로나19로 꽃박람회 개최가 불가능하게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 농가를 살리기 위해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제작한 조형물을 고양시가 코로나19 거점병원인 명지병원을 응원하기 위해 세우게 된 것이다.

고양시의 한 관계자는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비모란의 꽃말처럼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세계적인 모범을 보이고 있는 명지병원을 향한 고양시민의 마음을 선인장 응원탑 속에 담아 전달한 것”이라며 “의료진과 병원 직원은 물론, 환자들과 고양시민들이 선인장 응원탑을 보면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박병마 총무팀장은 “고양시를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의 개최가 취소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비모란 속에 담긴 고양시민의 응원에 힘입어 명지병원도 코로나19의 완벽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4월 개최 예정이었다가 올해 9월로 연기된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최근 취소가 결정됐다.


◇장애인 유방암 검진, 형평성 제고 방안 필요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가장 발생률 높은 암 중 하나로, 연평균 4.5%씩 증가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하여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 마다 무료로 유방촬영술을 통한 유방암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에 비하여 이러한 건강 검진에 대한 접근성에 많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유방외과 유종한 교수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장애인이 국가 유방암 암검진을 얼마나 잘 받고 있는지 10년 간의 추이를 확인했다. 

또 장애 여부, 장애 유형 및 중증도에 따라 유방암 검진 참여율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함께 살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6~2015년 사이 국가 유방암 검진 대상자인 비장애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율을 비교한 결과, 비장애인에서는 연령 표준화 유방암 검진율이 29.3% 에서 60.1% 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장애인에서는30.2% 에서 53.7% 로 증가하는데 그쳐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암검진 형평성 격차가 점차 확대 추세로 나타났다.

신동욱 교수는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과 이를 통한 조기발견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장애인에서 유방암 검진율이 낮고, 장애의 유형 및 중증도에 따라 검진 참여율이 달라짐을 확인한 첫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종한 교수는 “유방촬영을 위해서는 환자가 자세를 잡아야 하는데, 지체 장애가 있는 분들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또 의사소통 장애나 인지 능력 장애가 있는 분들은 검진에 대한 정보나 이해에 제한이 따르기도 해 암검진 과정에서 장애인들의 특수한 필요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종혁 교수는 “건강 취약 집단인 장애인에서 유방암 검진을 받는 데 있어 영향을 미치는 여러 장애물들을 확인해 장애인들이 암검진을 형평성 있게 받을 수 있는 정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장애인 검진기관 지정 시 시설, 장비, 의료인력 부문에서 장애인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의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암협회의 공식 학술지인 ‘암 (Cancer)’誌 에 게재됐다. 


◇경북대병원 코로나 19 생활치료센터 치료 경험, 국제 학술지 게재
경북대학교병원 연구팀(1저자 이용훈, 홍채문, 교신저자 이재태 교수)이 대구의 코로나-19생활치료센터(대구1,2센터) 두 곳에서 치료받은 총 632명의 환자들의 임상경과를 분석해 발표한 논문이,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 발행하는 권위있는 의학학술지인 Emerging Infectious Disease (Impact Factor 7.5)에 온라인 게재됐다.

본 논문에 의하면 생활치료센터 환자들 중 11.9%는 입소 당시에 증상이 있었고, 29.4%는 센터 생활 도중에 증상이 발생, 58.7%는 임상 경과 내내 무증상이었다. 

3%의 환자들은 컨디션 악화로 병원으로 전원 됐으며, 50세 이상의 나이, 1개 이상의 기저질환,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으로 후송과 관련된 위험 인자였다.

확진 시점부터 완치 판정(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한 진단 검사 PCR 2회 음성) 까지 평균 20.1일이 걸렸으며, 약 20%에 가까운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4주 이상을 보냈다. 증상이 있는 환자가 무증상에 비해 완치 판정까지 기간이 평균 2일 정도 더 길었다. (21.8일 vs 19.1일)

특히 센터 생활 도중 증상 발생한 환자들이 센터 체류 기간이 긴 경향을 보였다. 증상이 있었던 환자들의 경우, 증상 발생 시점부터 완치 판정까지는 평균 11.7일이 걸렸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들 중 대다수가 무증상 또는 경증이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자료가 향후 효율적인 생활치료센터 시설 운영 또는 자가 격리 지침 개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생활치료센터인 대구 1센터와 경북대학교 기숙사를 제공한 대구 2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강원대학교병원이 지원하던 대구경북7센터도 맡아 폐소될 때 까지 코로나 환자를 치료한 바 있다.

 

◇건협 부산센터, 사랑의 헌혈 운동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는 26일(금)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는 26일(금)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26일(금)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헌혈 운동에 나섰다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한편, 건협 부산검진센터는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연 2회 이상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화명생태공원 환경정화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단장 조승진)은 24일(수) 화명생태공원에 식재한 노랑붓꽃 주변의 잡초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단장 조승진)은 24일(수) 화명생태공원에 식재한 노랑붓꽃 주변의 잡초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단장 조승진)은 24일(수) 화명생태공원에 식재한 노랑붓꽃 주변의 잡초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2013년 ‘메디체크 건강환경 가꾸기’ 활동의 일환으로 화명생태공원과 온천천에 노랑붓꽃을 식재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건양대병원, 하나금융나눔재단 기금 영유아 의료비 지원

▲ 건양대병원은 하나금융나눔재단으로부터 의료기금을 전달받아 취약계층 이주다문화가정에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 건양대병원은 하나금융나눔재단으로부터 의료기금을 전달받아 취약계층 이주다문화가정에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함영주)으로부터 의료기금을 전달받아 취약계층 이주다문화가정에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금전달은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의 추천을 통해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기금과 양육 물품을 마련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조산으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기의 엄마 바야나 씨에게 의료비 기금 300만원과 체온계, 속싸개, 화장품세트 등 신생아 물품을 전달했다.

다행히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아기는 퇴원이 가능할 만큼 호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양대병원에는 3명의 의료사회복지사가 근무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각종 단체로부터 의료비 지원을 연계해주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 “3대 현안 관철 최선”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지난 26일 덴올 초대석에 출연해 ▲보조인력 문제 해결 ▲외부 회계감사 도입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등 31대 집행부 3대 핵심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계획 및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방송은 덴올 유튜브를 통해 치과의사 회원들과 소통하며 실시간 온라인으로 40여분 동안 진행됐다.

이상훈 협회장은 3대 핵심 공약중 최우선 과제로 꼽은 보조인력 문제 해결과 관련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기간의 교육을 거쳐 석션 등 기본진료보조를 할 수 있는 (한국형)덴탈 어시스턴트를 양성해 치과 진료현장에 투입한다면 보조인력난 해결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클린회무 일환으로 실시되는 외부 회계감사에 대해서는 “이미 해당 위원회에서 외부 회계감사 도입을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한 상태이다”며 “더 이상 회계문제로 법적 시비가 없도록 철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18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특별위원회 출범식 영상을 소개하면서 “이날 많은 분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를 체감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를 통과될 수 있도록 각 지역과 직역 분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동의해 주신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1대 집행부 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에 대해 ‘엄마의 리더십’을 언급하면서 “리더는 대접받는 자리가 아니고 구성원들을 엄마처럼 보살피고 챙기는 자리인 만큼 임기내내 항상 가슴속에 새겨 회무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임기를 마치며 회원들이 ‘이상훈을 선택한 것이 잘못되지 않았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강조했다.

한편, 이상훈 협회장은 이날 덴올TV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올라온 ▲SNS 활용 등 참신한 31대 회장단 선거운동을 한 이유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개선 노력 ▲코로나19에 따른 보수교육 진행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설명했다.

덴올 초대석은 대한민국 최초의 치과인 토크쇼로, 치과계를 빛내고 있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취미, 봉사, 학술, 공로에 이르기까지 해당 인물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특별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울산시의사회 “국민은 마루타 아니다”
울산광역시의사회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첩약급여 시범사업에 대해 ‘국민은 인체실험용 마루타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한약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0월부터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해, 한방 첩약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500억 규모의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울산시의사회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이 시기에 국민건강보호에 앞장서야 할 복지부는 국민의 혈세로 국민의 건강을 해치려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복지부를 강력히 비판하며,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와 엄중한 경고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는 작년에 성분도 원산지도 불분명한 첩약의 안전성․유효성을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는 혈액분석기를 사용하여 혈액검사를 통해 모니터링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이는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도 안 된 상태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통해서 검증하겠다는 것인데, 시범사업에 참가하는 국민이 인체 실험용 마루타라는 말인가”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새로운 약이 허가되기 위해서는 우선 동물 실험을 거치고, 임상시험에 대한 동의와 1상, 2상, 3상 임상시험 등을 거쳐야 하는데, 한약에 대해서는 이 모든 과정을 건너뛰고 국민들에게 시범사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안전성ㆍ유효성도 확보되지 않은 한약이 국민건강에 상당한 위해를 끼칠 것임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사회는 “현재 대다수 한약에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음에도 복지부가 첩약 급여화를 추진하는 것은 건강보험 등재의 원칙을 무시한 처사”라며 “몰락해가는 한의계를 억지로 살리기 위한 긴급 처방일 뿐이다. 1조 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낭비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도외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울산광역시의사회는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국민건강에 대한 중차대한 위협으로 규정한다”며 “만약 정부가 전문가인 의료계와 국민의 염려를 뒤로한 채 시범사업을 계속 강행한다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계의 총의를 모아,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서울대병원 인턴 필수교과 미이수 사건, 수평위 합리적 결정 기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서울대병원 인턴 필수교과 미이수 사건과 관련,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합리적인 결정을 촉구했다. 

의협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달개비에서 열리는 수평위 4차 회의에선 서울대병원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 관련 안건이 상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8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받은 180명 가운데 110명이 필수과목 대신 유사 진료과목을 수련해 미이수한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이들에 대한 추가 수련 여부와 병원의 행정처분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에 이와 관련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사전통지 내용은 서울대병원 과태료 1000만원과 인턴 필수교과 미이수자 113명에 대한 추가 수련이다.

이에 의협은 “필수과목 미이수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수련병원이 본래의 의사 교육 및 수련의 목적과 달리 병원 운영상의 편의를 위해 근무 일정을 정하는 관행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이번 서울대병원 건은 전공의 개인이 특정 과목에 대한 선호나 전공과목 선택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임의대로 변경했다가 생긴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병원이 정해준 잘못된 스케줄을 따랐다가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고 전했다.

수평위에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무고한 전공의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이 모색돼야한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은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은 제1조에서 그 목적으로 전공의의 권리를 보호함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통제 일변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의 의료와 의학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뼈와 살을 갈아 넣는 의사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젊은 의사들이 자신의 가장 활동적이며 순수하고 의욕적인 인생의 한 때를 고스란히 ‘연료’로 바쳐온 관행이야말로 원동력”이라며 “그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불합리와 불법은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더 거대해지고 조직화됐기에 수십 년간 바뀌지 않았고 전공의법과 수평위는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의협은 미이수 수련의가 발생하게 된 배경과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전공의법 제정의 취지와 목적에 걸맞는 수평위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의협은 “수평위의 결정이 의료 문외한인 비전문가들도 내릴 수 있는 기계적인 처분에 그친다면 전공의법과 수평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수평위가 본래의 취지와 존재 목적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따라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폐암환우회 이건주 회장, 의협 첩약급여 규탄 결의대회 동참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지난 28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개최한 ‘첩약 건강보험 적용 결사반대 및 한방건강보험 분리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폐암 환우들의 모임인 한국폐암환우회 이건주 회장이 연대사에 나섰다.

위암3기에 이어 폐암4기까지 진단받았던 이 회장은 무작위 임상실험 대상에 선정돼 본인부담 없이 연간 1억원 상당의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으며 비교적 건강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몸이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집회에 직접 참석해, 첩약 급여화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필수의료 우선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호소했다. 

이 회장은 특히, 면역항암제가 1차치료시 급여화 되어있지 않아 암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거나 메디컬푸어가 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돈이 없어서, 나라의 재정이 부족해서 약도 써 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우리 폐암환자들 같이, 건강보험의 도움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재정이 배분돼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이 된 면역항암제조차 돈이 없어서 급여 적용이 어렵다는 정부가, 필수적이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한방 첩약에 대해서는 의사들이 반대하는데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생명이 경각에 달린 우리 폐암 환자들에게는 무슨 논리로 설명할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그는 “검증 안된 재료에, 통일된 제조방법이나 엄격하게 관리되는 공정을 거치지도 않은 약에 대해 정부에서 치료제로 효과를 인정하고, 국가재정으로 비용을 부담한다는 문제는 심각한 판단의 오류”라고 지적하고, “환자를 미혹하는 검증 안된 유사의료행위, 약재료의 검증과 철저한 관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보장성 강화 정책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허울 좋은 수치인 보장성을 높이자고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임신출산 부분, 중환자의료나 중증 외상치료에는 문을 잠그고 있다. 위중한 환자, 죽어가는 암환자들에게 충전의 우선순위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죽어가는 국민들은 나 몰라라하는데, 어마어마한 재원이 필요한 보장성이 70%로 높아진들 무슨 소용이냐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한편, 의협은 항암 투병중인 이건주 회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영상 메시지로 대체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 회장 본인이 강력한 참석 의지를 밝혀옴에 따라 현장 무대에서 직접 연대사를 낭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의협 “의사 수의 부족이 아니라 지역별 불균형이 문제”

▲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증원 등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정책과 관련, 27일 대구-경북 지역의 의과대학 학장 및 대학병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증원 등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정책과 관련, 27일 대구-경북 지역의 의과대학 학장 및 대학병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증원 등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정책과 관련, 27일 대구-경북 지역의 의과대학 학장 및 대학병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대집 회장은 “그동안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반대해 온 의사 수 증원 정책을 졸속적ㆍ일방적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의사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예우 등을 개선하는 기전을 정부가 먼저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정부는 과학적인 근거와 구체적인 방안을 전혀 제시하지 못한 채 향후 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비한다는 명분만 내세우고 있다”며 “특히 국토 단위면적당 의사 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 상황에서 의사 수를 늘려야 할 합리적인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증원 정책은 의료 생태계를 붕괴시킬 것이기 때문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경북지역 의과대학장 및 대학병원장들도 “의사 수의 절대적 부족 보다는 지역별 불균형 심화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인구감소 추세를 감안할 때 의사 수 증원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의과대학의 경우에도 기초의학 교수 및 실험실습 기자재의 부족 그리고 교수를 추가로 임용할 수 없는 재정적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의대정원을 늘리게 되면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17일에는 부산 지역 의과대학장 및 대학병원장과도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정책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의협이 의료계의 중지를 모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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