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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06:05 (수)
요양급여비용 약국 점유율 20%대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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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비용 약국 점유율 20%대도 ‘위태’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6.2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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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6%...해마다 ‘감소일로’
절대금액 늘지만 의료기관 증가세 못 미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에서 약국 비용 점유율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9년 진료비 주요통계(진료일 기준)’를 보면, 지난해 연간 요양급여비용은 총 86조 277억 원이다.

▲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에서 약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에서 약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약 17조 7593억 원으로 건강보험 총 진료비의 20.6%를 차지했다.

전체 요양급여비용에서 약국 비용의 비중은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0.7%p 감소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사실, 약국 비용 자체는 2015년 13조 1505억 원, 2016년 14조 4219억 원, 2017년 15조 3239억 원, 2018년 16조 5446억 원, 2019년 17조 7593억 원으로 매년 조(兆) 단위가 바뀌는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의료기관 비용이 해마다 더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전체 요양급여비용에서 약국 비중이 감소하는 모양새다.

지난해만 해도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었지만, 입원과 외래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입원 11.32%, 외래 11.51%)을 따라가지 못해 비중은 하락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을 보면, 전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중 약국 비용 점유율은 2015년 22.4%, 2016년 22.2%, 2017년 21.7%, 2018년 21.3%, 지난해 20.6%로 매년 낮아졌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10%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약국 수 2014년 2만 1618개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2만 300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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