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06:01 (금)
대웅제약 '나보타’ 대만 품목허가로 중화권 진출 초읽기 外
상태바
대웅제약 '나보타’ 대만 품목허가로 중화권 진출 초읽기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6.23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웅제약 ‘나보타’, 대만 품목허가로 중화권 진출 초읽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아시아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최근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Taiwan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TFDA)로부터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만은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미용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로, 이번 허가를 통해 아시아 미용성형시장에서 나보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나보타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태국ㆍ필리핀ㆍ베트남ㆍ인도에서 발매됐으며, 지난 12월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 중 대만 현지에 나보타를 발매할 예정이다. 나보타의 대만 판매는 파트너사 ‘오리엔트 유로파마(Orient Europharma)’가 맡는다. 오리엔트 유로파마는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 회사로, 미용ㆍ성형 관련 분야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및 강력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어 나보타 발매 시 시너지가 기대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대만은 아시아 지역에서 미용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자, 중국 진출을 대비해 성공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허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이 자체 제조해 공급중인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 52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약 80개국에서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청정지역 남극 크릴오일 100% ‘제일레드크릴’ 출시

헬스케어전문기업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가 청정지역인 남극에 서식하는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100% 오일 제품 '제일레드크릴’ 캡슐을 출시했다.

‘제일레드크릴’은 세계적 어업社인 노르웨이 림프로스트社에서 생산된 ‘크릴오일’을 주성분으로 한다.

‘제일레드크릴’은 림프로스트社의 해외 거점 생산지 중 벨기에에서 추출된 인지질 함유량58% 이상의 크릴 원료를 사용한다.

림프로스트社는 MSC와 FOS의 방침에 따라 친환경적인 방법을 통해 어획 및 가공을 하는데 최고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고자 크릴새우를 어획하는 즉시 인체에 무해한 식용주정 추출 방식으로 선상 가공을 진행한다.

특히 불소과다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원료 추출 시, 새우껍질에 함유된 불소함량을 감소시키는 특허 공법을 적용, 안전한 크릴오일을 추출한다.

‘크릴오일’은 체내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인지질과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DHA & EPA 등의 오메가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관 속 지방을 녹이고, 눈의 피로도 개선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임태환 팀장은 “최근 식약처는 크릴오일의 수요가 높아지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크릴 오일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일부 제품들을 전량 회수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점에서 크릴오일 제품 구입을 고려중인 고객에게 세계적 기업인 ‘림프로스트社’가 안전한 추출방식으로 제조한 ‘제일레드크릴’을 적극 추천 드린다”고 전했다.

3중 포장돼 선물용으로도 좋은 ‘제일레드크릴’은 1000mg 용량의 90캡슐로 3개월 분량이며, 전국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한미약품 ‘구구’ 일본 상륙...퍼스트제네릭으로 본격 출시

한미약품의 ‘구구(성분 타다라필)’가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산도즈는 구구 2.5mg과 5mg 두 용량을 ‘Tadalafil Tablets 2.5mgㆍ5mg ZA[SANDOZ]’라는 제품명으로 일본 전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도즈는 지난 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두 용량 제품을 전립선비대증(이하 BPH) 치료를 위한 퍼스트제네릭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은 타다라필 완제품(구구 2.5mg 및 5mg)을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하며, 산도즈는 이를 최종 패키징한 후 일본 전역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일본 타다라필BPH 전체 시장은 연간 7400만정(2019년 IMS 기준)에 달한다. 한미는 일본 BPH 시장의 최대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산도즈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는 우수한 제품력과 의료진 및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비뇨기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며 “파트너사인 산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 ‘GiveON 걷기 캠페인’으로 한부모ㆍ조손가정 후원

종근당홀딩스(대표 황상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을 돕기 위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 ‘GiveON 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기업 ‘빅워크’와 협력해 6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한 달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임직원들이 스마트폰에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보행 수가 기록되고 쌓인 보행 수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종근당홀딩스는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에 긴급 생계비로 전달된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비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는 헌혈캠페인,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취약계층 생필품 꾸러미 나눔, 가족봉사활동 등 사회 각층의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빅워크는 걸음을 기부로 연결하는 모바일 사회공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2년 창립 이후 8년 동안 203개 기업, 72만명의 참가자들이 511억 걸음을 기부해 55억 원의을 기부한 바 있다.

 

◇동아제약 ‘미니막스 정글’, 올가홀푸드ㆍ마켓컬리 입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정글’이 친환경 식품매장 올가홀푸드와 온라인몰 마켓컬리에 입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점한 미니막스 정글 제품에는 △종합영양, 성장발육을 위한 ‘미니막스 정글 멀티비타민미네랄’ △뼈, 치아, 신경, 근육의 성장발달을 위한 ‘미니막스 정글 칼슘비타민D’ △정상적인 면역기능, 배변관리, 장 건강을 위한 ‘미니막스 정글 프로바이오틱스아연’ 등이 있다.

이로써 미니막스 정글은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 전문몰 디몰(:Dmall), 올가홀푸드와 마켓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가홀푸드와 마켓컬리에서는 미니막스 정글 20% 가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아제약은 1984년 발매한 미니막스를 지난달 새 단장해 ‘미니막스 정글’로 출시했다.

미니막스 정글은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담아 합성향료, 합성색소, 합성감미료 등 불필요한 화학적인 첨가물을 최소화했다.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미니막스 정글 패키지는 재활용된 펄프 용기를 사용해 분리배출이 용이하다. 또 비목재 종이로 지속 가능한 포장재로 주목 받고 있는 얼스팩을 적용해 지구 환경 보호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동아제약 이경미 미니막스 브랜드 매니저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선도해 온 올가홀푸드와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마켓컬리에 미니막스 정글이 입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미니막스 정글을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미니막스 정글 발매 기념 ‘빼기 성장 챌린지’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넘치는 아이들의 장난감, 책, 영양제 등을 빼거나 줄여 미니멀 육아, 뺄셈 육아를 실천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필수 해시태그(#미니막스 #빼기성장법 #빼기챌린지 #MINIMAX #동아제약)와 함께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가습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기 등을 증정한다.

 

◇보령제약, 미국암학회에서 ‘BR101801’ 항암효과 발표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22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학술대회에서 연구개발중인 혁신항암제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의 전임상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보령제약이 자체개발중인 BR101801는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표적항암제 겸 면역항암제이다.

보령제약은 이번 AACR에서 BR101801의 암세포 사멸과 관련해 단독 및 병용효력, 면역항암제로서의 효력, 암세포 손상복구인자의 저해능력 등 총 세편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보령제약은 혈액암에서의 암세포 사멸에 관한 BR101801의 단독 및 병용 효력시험을 진행했고, 길리어드의 ‘자이델릭’, 버라스템의 ‘코피카’ 등 현재까지 PI3K저해제로 허가받은 약물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비교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52개 혈액암 세포주에서 비교약물보다 뛰어난 암세포 사멸효과와 c-Myc(종양유발유전자)의 제어 효력을 확인했다.

또한 BR101801 단독투여 시 면역억제세포인 Treg(조절T세포)와 MDSC(골수유래 억제세포)를 감소시키고 암세포를 사멸하는 면역 세포인 CD8+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이며 면역항암제로써의 효력을 확인했다. 그리고 면역관문억제제(PD-1, PD-L1) 또는 면역관문활성제(OX40)와 병용투여시 시너지 효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암세포의 DNA 손상을 인지하고 수선에 관여하는 효소인 DNA-PK를 저해하는 효과를 보이며 암세포 사멸효능을 보였다. 특히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에서도 세포독성항암제 또는 방사선과 병용투여시 암세포 사멸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R101801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치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지난 3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1상을 개시하고 순조롭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4가 독감백신 영유아 접종 식약처 허가

생산기술 수출과 WHO(세계보건기구) 인증 획득 등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SK의 4가 독감백신이 전 연령층으로 접종범위를 확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의 생후 6개월 이상 만 3세 미만 영유아 투여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스카이셀플루4가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이 가능해졌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지난해 12월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최초로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하기도 해 향후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에 보다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독감의 증상이 호흡기질환인 코로나19와 유사해 동시 유행할 경우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방역당국이 올 가을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영유아 허가로 선진적 기술력의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독감백신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그리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약품, 신제품 ‘버물리 알파액’ 출시 2달 만에 완판

현대약품이 지난 3월 벌레물림 치료제로 새롭게 출시한 ‘버물리 알파액’이 출시 2개월 만에 완전 판매됐다.

현대약품은 ‘버물리 알파액’이 가려움증 완화 성분 추가 등의 요인으로 약사들의 호응을 얻어 지난 5월말께 본사 재고분이 모두 소진됐다고 23일 밝혔다.

버물리 알파액은 70ml의 대용량 스프레이 타입으로, 피부와 제품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인 디부카인염산염이 기존 제품에 비해 강화됐으며, 덱스판테놀 성분을 새롭게 추가해 피부 재생과 보호 효과를 더했다. 역분사도 가능해, 손이 닿지 않는 부위에도 편리하게 도포할 수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버물리 알파액은 성분과 기능의 업그레이드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을 강조하는 시기와 맞물려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12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총 12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등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8개국을 대상으로 항체진단키트를 수출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항체진단키트 ‘GENEDIA W ONE COVID-19 IgM/IgG Kit’는 한두 방울의 소량의 혈액으로 10분 이내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면역학적 방식의 제품으로, 신속한 현장진단이 가능해 의료 인프라가 비교적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 의료 환경에 접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7일 30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에 이어 이번 추가 수출까지 6월 한 달 간 총 4200만 달러(약 520억 원) 규모의 수출을 확정 짓게 됐다. 이는 전년 매출의 50%를 넘어서는 수치이다.

회사 측은 계약에 따른 첫 선적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중 1시간 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를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추가적으로 논의 중인 물량 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 진단시약 공장을 100% 가동하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면역진단키트의 신속성과 분자진단키트의 정확성을 모두 갖춘 형광면역 POCT 개발을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진단키트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롤론티스’ 당일 투여요법 가능성 확인, 시장 경쟁우위 확보”

글로벌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롤론티스’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미약품(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미국암학회)에서, 화학항암요법 치료를 받은 당일에 롤론티스를 투여한 뒤 경쟁약물(페그필그라스팀) 대비 호중구감소증의 짧은 발현 기간을 확인한 연구결과(전임상)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향후 롤론티스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호중구감소증치료제들은 환자들이 화학항암요법(항암제 등) 치료를 받은 지 24시간 이후에 투여할 수 있었다. 이는 환자들이 호중구감소증 예방치료를 위해 하루 더 입원을 하거나, 병원 방문을 한 번 더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펙트럼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화학항암요법을 받은 당일 롤론티스를 투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어서 향후 이 시장의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포스터 발표된 임상은 화학항암요법으로 유도한 호중구감소증(CIN)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화학항암요법 치료당일 중 각기 다른 세 시점(2, 5, 24시간) 후에 롤론티스와 페그필그라스팀을 각각 투여했다.

연구 결과, 세 시점 모두에서 롤론티스 투여군의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이 페그필그라스팀 투여군 대비 유의미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스펙트럼 CMO(최고의학책임자)는 “이번 임상 연구는 롤론티스 (화학항암요법 후) 당일투여가 CIN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초기 유방암 환자의화학항암요법 치료 당일 다양한 간격을 두고 롤론티스를 투여해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을 평가하는 임상1상 연구를 최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이번 임상은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를 보다 수월하게 하고, 치료에 수반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연구”라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롤론티스가 관련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롤론티스는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 된 바이오신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와 투약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현재 미국 FDA 시판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