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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경험자들의 희망 '내가 나를 만나는 여행'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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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경험자들의 희망 '내가 나를 만나는 여행'음원으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6.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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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이한철과 암경험자들의... 공동음악창작 여정

‘나우(나를 있게 하는 우리)’의 암 경험자로 구성된 ‘룰루랄라합창단 3기’와 이한철 나우 총감독이 공동창작한 노래 <내가 나를 만나는 여행> 음원이 오는 6월 23일(화),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뮤지션 이한철은 2015년부터 나우의 총감독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나우와 곡을 발표해왔다. 이번 룰루랄라합창단 3기는 2018년에 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암경험자의 사회-일상 복귀를 응원하고자 시작된 1기, 2기에 이어 세 번째 합창단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암경험자로 구성된 합창단의 진행 전망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온라인 진행방식을 시도하며 프로젝트를 이어나갔다.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명의 ‘룰루랄라합창단 3기’는 3월말 부터 두 달간 매주 이한철 총감독과의 온라인 공동음악창작워크숍을 통해 창작곡 <내가 나를 만나는 여행>를 완성했다.

▲ 암 경험자들이 온라인으로 만든 '내가 나를 만나는 여행'음원의 표지 그림.
▲ 암 경험자들이 온라인으로 만든 '내가 나를 만나는 여행'음원의 표지 그림.

룰루랄라합창단에 참여한 한 단원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로 인해 대외활동이 끊기고 사람들을 못만나니 일상이 침체되고 우울했었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씩 온라인워크숍을 통해 단원들과 소통도 하고, 훌라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활력을 찾게된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한철 총감독도 이번 노래에 대해 “코로나19로 갑갑한 일상이 지속되고 있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이 노래로 여행의 설렘을 조금이나마 느껴보시고,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인 ‘나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룰루랄라합창단이 소속된 ‘나우’는 장애나 질병이 있거나 나이가 들어도, 안심하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의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고자 보건소, 기업, 협회, 학회 등 20여 파트너 기관이 함께하는 사회혁신네트워크이다.

한편 23일 발매된 노래 <내가 나를 만나는 여행>은 8월 29일(토) 신도림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나우패밀리콘서트’를 통해 무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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