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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7 06:17 (수)
의료인력ㆍ의료비 증가에도 여전히 OECD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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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력ㆍ의료비 증가에도 여전히 OECD 평균 이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6.23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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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기대수명 늘고 남녀간 격차 줄어
사망원인 암>심장질환>폐렴> 순...흡연율ㆍ음주율 줄고 비만율 상승

우리나라의 의료인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경상의료비 역시 OECD 평균을 하회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유병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기대수명과 큰 차이를 보였다.

통계청이 최근 발간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3.1년이 늘어났다.

기대수명의 남녀간 격차는 꾸준히 감소해 1980년 8.5년에서 2017년 6.0년까지 좁혀졌고, 2018년에도 같은 격차가 유지됐다.

▲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간 격차는 좁혀지는 양상을 보였다.
▲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간 격차는 좁혀지는 양상을 보였다.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건강수명은 점차 감소, 둘 간의 격차가 지난해에는 18.3년까지 벌어졌다.

사망원인은 암이 인구 10만 명당 154.3명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지켰고, 심장질환(62.4명), 폐렴(45.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을 꾸준히 증가, 2018년에는 2017년보다 7.6명이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여자보다 암과 고의적 자해(자살),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여자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살로 인한 사망과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암 역시 두 배 가까이 더 많았으며, 알츠하이머병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 사망원인은 암이 인구 10만 명당 154.3명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지켰고, 심장질환(62.4명), 폐렴(45.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을 꾸준히 증가, 2018년에는 2017년보다 7.6명이 늘어났다.
▲ 사망원인은 암이 인구 10만 명당 154.3명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지켰고, 심장질환(62.4명), 폐렴(45.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을 꾸준히 증가, 2018년에는 2017년보다 7.6명이 늘어났다.

19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8년 27.3%로 2017년보다 1.8%p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19~29세가 35.7%, 30대는 34.3%, 40대가 28.1%, 50대는 22.8%, 60대가 21.3%, 70세 이상은 16.8%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스트레스 인지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21.1%로 2017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음주율은 57.8%로 1.4%p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전히 남성의 흡연율(35.8%)과 음주율(70.0%)이 여성(6.5%, 45.7%) 보다 높았지만, 남성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줄어든 반면 여성은 증가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반적인 음주율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험 음주율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흡연율과 음주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신체활동실천율은 감소하고 비만유병률은 증가했다.

▲ 2018년 19세 이상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실천율은 44.9%로 2015년 51.0%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비만유병률은 2016년 35.5%에서 2017년 34.8%로 줄었지만, 2018년 다시 35.0%로 상승했다.
▲ 2018년 19세 이상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실천율은 44.9%로 2015년 51.0%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비만유병률은 2016년 35.5%에서 2017년 34.8%로 줄었지만, 2018년 다시 35.0%로 상승했다.

2018년 19세 이상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실천율은 44.9%로 2015년 51.0%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비만유병률은 2016년 35.5%에서 2017년 34.8%로 줄었지만, 2018년 다시 35.0%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신체활동실천율이 여성보다 7.6%p 더 높았지만, 비만유병률은 여성이 13.8%p 더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50~60대의 비만유병률은 2017년보다 감소한 반면, 30~40대와 70대 이상의 비만유병률은 증가했다.

▲ 2018년 우리나라 인구 1000명 당 의사수는 2.39명, 간호사수는 7.65명으로 2000년 이후 꾸준하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은 하회했다.
▲ 2018년 우리나라 인구 1000명 당 의사수는 2.39명, 간호사수는 7.65명으로 2000년 이후 꾸준하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은 하회했다.

2018년 우리나라 인구 1000명 당 의사수는 2.39명, 간호사수는 7.65명으로 2000년 이후 꾸준하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은 하회했다.

나아가 인구 1000명 당 급성기 병상수는 2000년 4.57개에서 꾸준히 증가 2017년 7.15개에 이르렀지만, 2018년에는 7.08개로 소폭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경상의료비는 2018년 기준 144조 4000억원으로 GDP 대비 8.1%를 차지했지만, 역시 OECD 평균 8.8%보다 낮았다.

한편, 2014년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던 사회적 고립감이 지난해에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우리나라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20.5%,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은 16.7%로 2018년보다 각각 4.5%p, 5.4%p씩 증가했다.

특히 월 소득 400만원 미만에서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경향을 보였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60대와 40대가 사회적 고립감을 상대적으로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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