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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4:57 (목)
트리멕 2분기 연속 선두, 빅타비 13억차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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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멕 2분기 연속 선두, 빅타비 13억차 맹추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6.23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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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HIV 치료제 시장 급변...젠보야, 성공적 바턴 터치
지난 1일 도바토 급여 등재...트리멕과 세대교체 예고

트리멕(GSK)이 젠보야와 빅타비(이상 길리어드)의 세대교체를 틈 타 2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IQVI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트리멕은 약 79억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66억까지 올라선 빅타비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전년 동기대비 28.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꾸준히 79억 전후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79억대를 정점으로 조금씩 매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2분기에도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빅타비와 젠보야의  세대교체가 에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출시 3분기 만에 무게중심이 뒤바뀐 만큼 선두 수성을 자신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 트리멕(GSK)이 젠보야와 빅타비(이상 길리어드)의 세대교체를 틈 타 2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 트리멕(GSK)이 젠보야와 빅타비(이상 길리어드)의 세대교체를 틈 타 2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지난 1일에는 같은 돌루테그라비르 기반의 2제 요법제 도바토가 급여목록에 등재돼 트리멕 역시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트리멕의 선두수성보다 3제 요법제인 빅타비와 2제 요법제인 도바토간의 경쟁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빅타비는 4제 복합제인 젠보야에서 내약성 부담이 큰 부스터를 제외한 3제 복합제로, 지난해 3분기 시장에 진입한 이후 3분기 만에 분기매출 규모를 66억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3분기 100억대로 올라섰던 젠보야는 빅타비 출시 이후 매출이 급감, 지난 1분기에는 52억까지 밀려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에는 두 제품의 합산 매출액이 121억원으로 3분기 106억원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118억원 규모로 소폭 감소, 궁극적으로 세대교체의 효과가 어느 방향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GSK는 3제 요법의 고정관념을 허문 2제 요법제 도바토를 내세워 판도 변화를 도모한다.

동일한 단일정 복합제이긴 하나, 복합제 안에 포함된 약제의 노출을 최대한으로 줄여 이미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변화된 HIV 치료의 부담을 줄인다는 것.

약물 노출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내성발현에 민감한 국내 현실에서 2제 요법이 어느 정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가 트리멕과 도바토간 세대교체의 핵심 포인트다.

한편, 선두그룹의 치열한 공방 속에 데스코비(길리어드)와 티비케이(GSK)는 10억대 초반의 시실적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5억을 상회는 매출액으로 줄곧 티비케이에 앞서 있던 데스코비는 지난해 4분기 12억대로 후퇴하며 13억 전후의 매출을 유지한 티비케이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에는 데스코비가 13억대로 올라선 반면, 티비케이가 12억대 중반으로 밀려나며 또다시 순위가 뒤집혔다.

또한 코로나 19 치료 효과로 잠시 주목을 받았던 칼레트라는 1분기 매출액이 33% 급증, 9억대로 올라서며 10억대에서 9억대로 물러선 이센트레스(MSD)를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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