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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퇴출 시장 요동, 대웅ㆍ 종근당 기대감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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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퇴출 시장 요동, 대웅ㆍ 종근당 기대감 물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6.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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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원터톡스도 기대주...시장 확대로 무한 경쟁 진입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A 제제 ‘메디톡스’의 퇴출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메디톡스는 오리지널 제제인 보톡스(엘러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 출시된 보툴리눔 톡신A 제제로, 후발주자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무허가 원액 사용 및 서류 상 허위사실 기재, 조작된 자료 제출 등을 이유로 품목허가 취소를 예고(6월 25일), 시장 퇴출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메디톡신이 빠져나간 2위 자리를 두고 후발주자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나보타(대웅제약)와 보툴렉스(휴젤), 원더톡스(종근당) 등 후발주자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A 시장에서는 보톡스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나보타와 보툴렉스가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종근당이 원더톡스를 출시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비에녹스(한국비엔씨), 제테마더톡신(제테마), 하이톡스(한국비엠아이) 등도 비슷한 시기에 허가를 획득,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앞서서는 리엔톡스(파마리서치), 리즈톡스(휴온스), 비티엑스A(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식약처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 메디톡스의 퇴출로 보톡스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웅제약, 종근당, 휴온스 등이 기대주로 급부상 하고 있다.
▲ 메디톡스의 퇴출로 보톡스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웅제약, 종근당, 휴온스 등이 기대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당장 메디톡신의 허가 취소 예고에 휴젤과 대웅제약의 주가가 반등했다.

휴젤은 식약처의 발표 이후 이틀 연속 5% 내외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웅제약 역시 5% 가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메디톡신 허가 취소로 현재 메디톡스와 진행중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계기로 나보타의 시장 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국내 보톨리눔 톡신A 시장은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크게 위축됐다.

지난 1분기에는 보톡스와 메디톡신, 나보타, 보툴렉스 등 주요 4개 품목의 실적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가운데 그나마 메디톡신 홀로 지난 4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이며 선전했다.

향후 메디톡신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대체할 주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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