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재확산 및 장기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은 공통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에서 비롯됐다.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전파 차단ㆍ예방 등을 위한 약국의 역할 강화를 위해 대한약사회가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코로나19 대응 약국 가이드’를 제작해 회원약국에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ㆍ배포한 가이드는 ‘약국 방역지침’과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대상 상담가이드’ 등 2가지로 구성됐다.
‘약국 방역지침’은 약국책임자(또는 방역관리자) 대상 권고사항, 약사 및 종업원 대상 권고사항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증상여부 확인 및 신고’, ‘사람 간 거리두기, ’환기 및 소독’, ‘약국 내 관련 물품 지급ㆍ비치 또는 구입 지원’ 등에 관한 지침을 명시했고, 약국 방역관리 위험도 자가점검지 등도 포함했다. 자가점검지에는 ‘약국 문 또는 창문을 상시 열어두거나, 매일 2회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하였는가?’와 같은 질문이 있어 약국 방역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대상 상담가이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관련 지침을 참고해 약국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마련했다. 상담가이드에는 고위험군(소아, 노인) 접촉행태 연구결과 등도 담겼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코로나19) 고령 확진자의 증가로 인한 중증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가이드를 활용해 약국의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와 어르신 및 고위험군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와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이번에 배포한 ‘약국 방역지침’과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대상 상담가이드’ 외에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약국 방문자 대상 정보 제공, 환자 분류에 따른 상담가이드 ▲약국방역, 약국 환경소독 가이드를 배포한 바 있다.
가이드는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알림마당→자유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