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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진 논문, 영국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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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진 논문, 영국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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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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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진 논문, 영국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 서울대학교 화학과 이연 교수 팀이 공동 연구한 논문이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Science’ 에 지난 3월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 서울대학교 화학과 이연 교수 팀이 공동 연구한 논문이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Science’ 에 지난 3월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 서울대학교 화학과 이연 교수 팀이 공동 연구한 논문이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Science’ 에 지난 3월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영국왕립화학회는 미국화학회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화학 계통 학회로 꼽히는데, 저널 한 호에 실리는 논문 중 많은 학자들의 관심과 과학적으로 중요한 발견이라고 생각되는 논문을 편집자들이 회의를 통해 표지로 선정하게 된다.

표지로 선정된 이번 연구는 유방 확대․재건을 위해 사용되는 실리콘(PMDS) 기반의 인공 보형물을 인체에 삽입 시 과도한 이물면역반응으로 인한 구형구축(capsular contracture)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실리콘 유방 보형물위에 열 유발 중합을 통해 인체 생체막 모방형 소재인 MPC(2-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choline)를 코팅한 보형물을 인간과 유사한 돼지 생체모델인 요크셔 돼지의 근육 밑에 이식 후 6개월 째 결과를 측정했는데, MPC를 코팅하지 않은 그룹보다 45% 더 적은 피막형성 및 20~30% 낮은 수준의 염증지표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생체 내 삽입하는 인공보형물의 표면에 생체막 모방형 물질의 코팅을 통해 이물면역반응의 효과적인 감소를 확인한 것으로, 이를 통해 향후 인공보형물의 생체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유력한 방안으로 이용될 것이다.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는 “실리콘 인공 보형물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보형물 임상시험에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브란스, 피부암 절제술 ‘모즈미세도식수술’ 3000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15일 단일병원 국내 최초로 ‘모즈(Mohs)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15일 단일병원 국내 최초로 ‘모즈(Mohs)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15일 단일병원 국내 최초로 ‘모즈(Mohs)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모즈수술은 피부암 제거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절제술로 알려져 있다. 

16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3000번째 환자(72세, 여성)는 두피에 기저세포암 진단을 받고 15일 모즈수술을 받은 후 건강히 퇴원했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2000년 7월 모즈수술을 시작한 후, 2013년 1000례를 달성하고 2017년 2000례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피부암클리닉으로 도약했다.

최근 등산, 골프, 낚시, 스키 등 레저 활동 증가 및 일광욕을 자주 즐기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와 노령인구의 증가로 피부암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암은 일반적으로 광범위절제술이나 냉동치료, 방사선 등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피부암의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모즈수술이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모즈수술은 일반적인 광범위절제술과는 달리 암 조직 주변의 정상피부를 최소한으로 포함해 절제한다. 이후, 모든 경계부위를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이를 지도화해 암세포가 발견된 부위만 정밀하게 추적해 절제하기 때문에 완치율이 가장 높고, 주변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제해 흉터를 가장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피부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얼굴 부위에 최적화된 수술 방법이다.

정기양 교수는 “피부암의 진단 및 수술적 완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병리과와 종양내과, 성형외과, 안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을 비롯한 여러 과들과 긴밀한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며 “최고의 완치율과 진료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임상연구와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기저세포암과 피부편평세포암에 주로 적용되던 모즈수술을 국내 최초로 피부흑색종에도 적용했다. 

이후 융기성 피부섬유육종과 유방외파젯병, 머켈세포암 등의 다양한 희귀 피부암에도 적용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피부암클리닉 정기양 교수는 피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로 이러한 모즈수술을 다양한 암종에 적용한 결과를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유수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모즈수술의 선도기관으로서 대만, 미국,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피부과 의사들을 포함해 60명 이상의 국내외 피부과 의사들이 방문해 수술을 배우고 돌아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기양 교수는 2019년 미국피부외과학회에서 로렌스필드상(Lawrence M. Field, MD Annual Lectureship)을 수상했다. 


◇한국신장암환우회, 세계신장암의 날 기념 캠페인 개최
 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 백진영)는 오는 18일 세계신장암의 날을 맞아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IKCC)과 함께 ‘건강을 위한 운동, 우리 함께 이야기해봐요‘를 주제로 신장암 환자들의 운동요법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장암 예방 및 예후 개선에 있어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자 상태에 따른 운동 범위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국제신장암연합 자료에 따르면,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것 만으로도 신장암 발생 위험을 최대 22%까지 줄일 수 있고, 이미 신장암이 발병한 경우에도 적당한 신체활동을 통해 치료 예후를 최대 15%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을 통해 암으로 인한 피로, 불안, 우울증을 줄이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신장암 환자 4명 중 3명은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신장암 환자에게 있어 적당한 운동이란 일주일에 세 번 30분씩 걷는 정도를 의미한다며 환자의 컨디션이 허락되는 선에서 적당한 활동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계신장암의 날 홈페이지 국문 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문 버전의 신체활동 가이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장암환우회는 이번 세계신장암의 날을 기념해 암 환자의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위한 감성 치유 다이어리 ‘암 보다 강한 당신: 신장암편’을 발간했다. 

다이어리는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 윤슬케어(대표: 정승훈)와의 콜라보를 통해 제작됐으며, 신장암 환자들이 투병 기간 동안 다양한 질문에 맞춰 다이어리를 작성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러 제약사의 지원사업으로 총 500부가 제작됐으며, 신장암 환자들의 질환 정보교육과 더불어 회원들에게 무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신장암 환자들의 신체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에 두발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운동요법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외에도 환우분들이 감성 치유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활동적인 생활을 지속한다면 신장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신장암환우회는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장암은 대부분 신장 실질(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부분으로 수질과 피질로 구성됨)에서 발생하는 신장세포 암을 말한다. 

전체 성인암의 2.4%에 해당하는 중요한 암으로, 암 관련 사망률이 높은 주요 암 중 하나이다. 고유 증상이나 소견이 없고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전이가 일어난 이후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장암 치료에 있어 다양한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개발돼 있으나 여전히 치료옵션 제한과 비급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아 치료환경 개선이 절실하다. 

사단법인 한국신장암환우회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질환 정보교육과 더불어 환자의 알 권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2020년 가족정책 유공 장관 표창 수상
 

▲ 중앙대병원이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0년 가정의 달 기념 가족정책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중앙대병원이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0년 가정의 달 기념 가족정책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0년 가정의 달 기념 가족정책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10년간 전국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총 101회의 의료봉사를 통해 건강검진(1만 5573명)을 비롯하여 의료비(1222명) 및 의약품(696명)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해오며, 다문화가족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기관에 선정됐다.

지난 2011년 서울 거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을 시작한 중앙대병원은 이후 전국 다문화가족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현재까지 ‘찾아가는 건강검진사업’과 ‘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가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며, 질환이 있을 경우 병원과 연계해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한준 병원장은 “앞으로도 중앙대병원은 저소득 다문화가족들에게 질환의 조기발견 기회를 제공하며, 불편함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필요할 경우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 그들이 한국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조기난소부전 조기진단 길 연다
 

▲ 전승주 교수.
▲ 전승주 교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난포의 이른 고갈로 난임의 원인이 되는 조기난소부전을 조기 진단하는 마커를 개발한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전승주 교수는 조기난소부전 환자들의 혈액 및 소변에서 ‘엑소좀(exosome:세포에서 분비되는 30~150nm의 세포 소포체)을 분리, 분석해 조기난소부전의 발병 기전을 확인하고 조기진단이 가능한 마커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기난소부전 마커는 조기난소 환자들의 혈액 및 소변에서 특이 엑소좀을 획득 뒤 특이한 발현인자(RNA, 단백질 등)를 분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발현인자를 규명하면 이에 반응하는 마커를 개발해 조기 진단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난소부전은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월경이 없으면서 1개월 이상 간격으로 2회 측정한 혈중 난포자극호르몬이 40mIU/mL 이상으로 확인된 경우에 진단된다. 환자들은 40세 이전의, 가족계획이 끝나지 않은 젊은 층들이 대부분이다.

조기난소부전으로 진단이 되면 이미 난소의 기능은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태이므로, 진단이 늦으면 난소는 과자극에도 반응이 미미해 난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리고 특별한 과거력(항암 및 방사선치료, 난소낭종제거술, 조기난소부전의 가족력 등)이 있지 않는 한, 조기난소부전 발병의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매우 힘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난임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 수는 20만 8703명이며, 이는 2006년 14만 8892명에서 연 평균 3.1 %씩 증가하고 있다. 난임 환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조기난소부전의 환자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기난소부전으로 갈 확률이 높은지를 판단해, 조기난소부전으로 진단되기 전에 난자동결 혹은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현재 조기난소부전을 초기에 감별할 수 있는 뚜렷한 마커가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힘들다.

전승주 교수는 “조기난소부전의 특이적 인자는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해 환자들의 가임력 상실에 따른 난임의 발생률 및 의료비용 증가를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조기난소부전의 조기진단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마커는 2015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 16억 달러로 매년 22% 이상 성장해 2020년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액체 생체검사 시장의 신개념 핵심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가 국내 난임 연구가 한 발자국 전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젊은 부부들의 애환을 달래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최저 수준의 출산율로 2018년 3분기 합계 출산율 0.98명으로 OECD 평균 1.68명에 한참 못 미친다. 이 같은 저출산에는 난임도 한가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 교수는 올해 조기난소부전의 엑소좀 분리와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내년에는 엑소좀에서의 특이적 인자 발굴, 그리고 2022년에는 진단마커 활용 및 유발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초과학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공모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됐으며, ‘엑소좀 분석을 기반으로 조기난소부전의 병인 규명 및 진단 마커 발굴 연구’라는 제목으로 3년간 3억의 연구비 수혜를 받게 됐다.

 

◇대전협, 원격의료ㆍ의대정원 증원 등 반대 목소리 높여
코로나19를 이유로 정부에서 원격의료ㆍ의대정원 증원 등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가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협은 최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의료가 정치적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고 선언했다.

대전협은 “잘못된 정책이 걷잡을 수 없는 문제로 흘러갔을 때, 피해를 본 국민을 살려내야 하는 것도 의사들이고 그 책임 또한 의사들에게 물을 것”이라며 “이미 그런 상황을 우린 충분히 겪었다. 이젠 물러서지 말고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협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을 틈타 정부와 여당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원격의료를 추진하고 있다”며 “의사단체는 이익단체이기 전에, 전문가 집단이다. 의료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임을 알기에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반대해 온 일을, 재계가 내세운 산업 논리를 바탕으로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전협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국장 간담회를 통해 원격의료에 대한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또 대전협은 “수많은 학생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의과대학 설립의 기준을 무시하고, 교육부 마음대로 의대 설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전공의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과정에는 정부 차원의 관심과 도움도 없었고, 필요할 때는 어설픈 공공의 논리로 정당한 대가 없이 인력으로 가져다 쓰고, 이젠 마음대로 정원까지 정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의사를 잡상인 취급하는 정부의 태도에는 의료진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찾을 수 없다”며 “이 모든 현안은 더 이상 논리와 상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대전협은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모아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감염병 사태를 틈타 계산기를 두드리는 이들의 얄팍한 단어 놀음과 상술에 넘어갈 시간과 여유가 없다”며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 밥그릇 싸움이라면 밥그릇 싸움을 하겠고, 젊은 의사들이 순수함을 잃었고, 의사는 다 똑같다고 한다면 똑같아지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어, “잠깐 불편한 소리를 듣는 것으로 국민과 의료를 지킬 수 있다면 더한 일도 하겠다. 모든 책임은 대전협과 회장이 지겠다”며 “빠르진 않더라도, 전체를 대표하는 목소리를 내겠다. 흔들림 없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에 회원들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상남도의사회 최성근 회장,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 동참
 

▲ 경상남도의사회 최성근 회장이 지난 1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 경상남도의사회 최성근 회장이 지난 1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경상남도의사회 최성근 회장이 지난 1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에게 전달하는 응원 메시지를 SNS 등 온라인에 제시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최 회장은 #힘내라 대한민국!! 방호복속 ‘40도의 가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상남도의사회가 함께하겠습니다.” 라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남도의사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안 의료인 및 의료기관 지침을 안내하고 경남도, 교육청 등 지역방역 당국에 꾸준히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대구ㆍ경북지역 돕기 성금모금, 창원지역 드라이브스루 검사 운용 등 전문가 단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또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비상시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자원봉사 시스템을 사전에 구축하는 등 만전의 기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극복에 경상남도의사회가 도민과 함께할 것임을 선언했다.

한편, 홍성화 삼성창원병원 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가한 최성근 회장은 다음 주자로 전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안면환 원장을 지명했다.

 

◇정형외과의사회, 첩약급여화 추진에 “세계적 웃음거리” 반발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한방첩약 급여화 추진 방침에 절대 반대 의사를 밝힌다”고 선언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월경통ㆍ안면신경마비ㆍ뇌혈관질환 후유 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한방 첩약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정형외과의사회는 “정부에게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계획을 철회할 것과, 한약의 우수성에 자신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약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세계의학의 기준에 맞게 검증하려는 투명하고 구체적인 절차를 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세계 10위의 위상을 가진 대한민국이 세계의학계의 웃음거리가 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의약품을 허가할 때 필수적으로 세계의학계의 기준에 맞춰 약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특히 약의 안정성 문제는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많은 제약회사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신약을 개발해 놓고서도 1상, 2상, 3상의 실험에서 안정성의 문턱을 넘지 못해서 좌절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어떤 약이건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세계의학계에서 공통으로 적용하는 표준 기준에 따른 검증을 받아야하고 이는 한약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만약 한약이 효과가 있다면 그 성분을 분석해 어떤 약물학적인 원리로 효과가 있는지, 장기간 사용해도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현대 의학에서 적용되는 기준으로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회는 “한약은 의학계에서는 당연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기에 우리나라, 중국 일부분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진정으로 효과가 있고 자신이 있다면 왜 세계기준에 맞는 검증과정을 거쳐 한약의 우수성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정형외과의사회는 “이런 의사단체의 우려에 대해서,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서 한약의 안정성, 유효성을 검증하겠다고 했다”며 “의학계 기준에 맞는 1상, 2상, 3상을 정말 시행할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한약의 효능은 서양의학기준으로 따질 수 없기에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기괴한 논리로 그들만의 방법으로 안정성, 유효성이 입증되었다고 하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는 게 정형외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지금은 코로나19에 따른 전대미문의 보건상 위기에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건강보장성강화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우선적으로 필수적인 의료 순으로 재원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의료계와 국민에게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 5000억원의 정부 예산-국민세금을 들여서 검증되지도 않고 우선순위도 되지 않는 한약 급여화를 밀어붙이는 그 논리를 의료계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양대구리병원 허준영 교수, 2020년도 한국암학술재단 학술상 수상
 

▲ 하준영 교수.
▲ 하준영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 허준영 교수가 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임상 암 연구 분야의 논문으로 ‘2020년 한국암학술재단 학술상’을 수상했다.

허 교수는 Oncoimmunology (IF=5.33)에 게재된 'Immune-related adverse events are clustered into distinct subtypes by T-cell profiling before and early after anti-PD-1 treatment'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위 상을 수상했다.

허 교수는 “면역항암제 투여 전후 T림프구의 변화패턴을 통해 면역항암제 부작용의 기전을 밝히고자 한 논문으로,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면역항암제 관련 부작용을 치료하는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준영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성균관대 대학원 박사 수료 및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상강사를 수료하였으며, 대한내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혈액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미국암연구학회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 ‘3D 생체조직 기반 약물스크리닝 플랫폼 개발’ 추진
 

▲ 유종만 교수(좌)와 조희영 박사.
▲ 유종만 교수(좌)와 조희영 박사.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이훈규)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고효율 3D 다기능 생체조직 기반 약물스크리닝 플랫폼 개발'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년간 정부출연금 100억원, 민간출연금 15억원을 투입해 공동 추진하는 ‘2020년도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의 과제 중 하나다.

이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됨에 따라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와 한국화학연구원은 3D 생체조직을 활용한 약물의 동태,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3D 생체조직은 장기유사체인 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해 인체장기의 기능과 특성을 모사한 조직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 유종만 교수가 총괄 및 2세부과제 연구책임을 맡고, 한국화학연구원 신약기반기술연구센터 조희영 박사가 1세부과제 연구책임을 맡아 ‘3D 생체조직 플랫폼 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단에는 차 의과학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외에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의 정부출연연구소 ▲분당차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병원과 ▲캠온, 큐베스트바이오, 신풍제약, 엑셀세라퓨틱스 등의 기업에서 총 111명의 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 유종만 교수는 “3D 생체조직은 구성과 구조가 인체조직과 유사해 인체의 생리활성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약물스크리닝을 진행할 때 병리학적 특성이나 독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적절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3D 생체조직을 활용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약물평가가 가능한 약물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하고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의학회 집행부 구성 완료, 본격 회무 돌입
 

▲ 대한치의학회가 치의학계를 견인할 제7대 임원진을 구성하고 지난 12일에 초도이사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했다.
▲ 대한치의학회가 치의학계를 견인할 제7대 임원진을 구성하고 지난 12일에 초도이사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했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치의학계를 견인할 제7대 임원진을 구성하고 지난 12일에 초도이사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했다.

초도 이사회에서 ▲부회장에 박덕영 교수(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 ▲김희진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총무이사 안강민 교수(서울아산병원) ▲학술이사 김의성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재무이사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의원) ▲수련고시이사 전양현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공보이사 최영준 교수(중앙대학교병원) ▲법제이사 이강운 원장(강치과의원) ▲국제이사 정국환 원장(미시간치과의원) ▲자재이사 이해형 교수(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정보통신이사 방은경 교수(이화여대목동병원) ▲편집이사 이기준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기획이사 이승표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기획이사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의원) ▲기획이사 전상호 이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기획이사 김수진 원장(뉴욕BNS치과의원) ▲기획이사 강경리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위촉했다.

감사로는 ▲김영수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국윤아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초도이사회에서는 2020 회계연도 사업 일정계획에 관한 건, 일반회계 예산 차입 추인의 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가입 추진의 건. 등의 토의를 진행했다. 치의학회 연구용역사업인 표준치의학용어통일화 연구과제, 한국건강행위분류개발 연구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김철환 신임 회장은 “2017년에 대한치의학회가 보건복지부의 승인기관으로 사단법인체로 확대 개편된 이후, 치의학 교육 및 연구 발전, 구강보건의료정책을 위한 연구 활동, 치의학 정보의 평가 및 제공, 치과의사전공의 수련 교육 등,법인 정관에 맞는 목적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큰 걸음, 새로운 도약’의 열정과 헌신성을 바탕으로, 지성인의 치의학학술공동체’로서, 치의학 분야 회원학회들의 가치를 높이는 대한치의학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순전남대병원, 아-태 핵의학 전문가 양성 ‘이러닝 캠퍼스’ 마련
 

▲화순전남대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과 공동으로 핵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RCA 이러닝(E-Learning) 캠퍼스’를 구축ㆍ운영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과 공동으로 핵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RCA 이러닝(E-Learning) 캠퍼스’를 구축ㆍ운영한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아시아-태평양 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과 공동으로 핵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RCA 이러닝(E-Learning) 캠퍼스’를 구축ㆍ운영한다.

RCA 사무국(사무총장 박필환)은 IAEA의 아태원자력협력협정(RCA)에 근거, 2002년에 한국이 유치한 원자력 분야 유일의 국제사무국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학습을 통한 교육훈련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구축한 ‘RCA 이러닝 캠퍼스’에는 종양학ㆍ심장학ㆍ신경학 등 6개 주요 핵의학 분야 총 31개의 ‘이러닝 모듈’이 탑재돼 있다.

한국ㆍ호주ㆍ중국ㆍ일본ㆍ필리핀ㆍ태국 등 총 14개국 36여명의 핵의학 전문가들이 개발한 ‘이러닝 모듈’에는 아-태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들은 물론 치매ㆍ심장질환 등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핵의학 필수지식과 증례 교육자료가 제공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RCA 사무국과 협력해 일반핵의학ㆍ심장학ㆍ종양학ㆍ물리학 등 지역 중점분야 이러닝 모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아시아지역 핵의학협력기구(ARCCNM) 등과 ‘RCA 이러닝 캠퍼스’의 활용 확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의학은 원자력을 의료에 접목해 질병ㆍ신체 변화를 신속히 진단하고, 방사선을 치료에 활용하는 분야다.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 전남대 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IAEA의 핵의학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해외의 젊은 핵의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수프로그램도 수년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아시아지역 핵의학협력기구(ARCCNM) 의장을 맡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범희승 교수는 “축적된 교육자료와 노하우를 이러닝 모듈로 개발, 핵의학 전문가들의 역량 개발을 강화해나가겠다”며 “관련분야의 국제적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한국의 선진 핵의학 진료ㆍ치료기술도 적극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코로나19 전담병원 서울의료원에 응원 선물

▲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버스운송조합(이사장 피정권)이 코로나19 대응에 밤낮 없이 애쓰는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직원을 위해 준비한 응원의 선물상자 2000인 분을 16~19일, 4일에 걸쳐 받는다고 밝혔다.
▲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버스운송조합(이사장 피정권)이 코로나19 대응에 밤낮 없이 애쓰는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직원을 위해 준비한 응원의 선물상자 2000인 분을 16~19일, 4일에 걸쳐 받는다고 밝혔다.

16일, ‘코로나19 전담병원’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에 특별한 버스가 찾아왔다.

파란색의 605번 서울 시내버스가 코로나19 진료에 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선물을 싣고 서울의료원에 도착한 것.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버스운송조합(이사장 피정권)이 코로나19 대응에 밤낮 없이 애쓰는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직원을 위해 준비한 응원의 선물상자 2000인 분을 16~19일, 4일에 걸쳐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버스운송조합은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선물을 보내기로 하고, 코로나19의 타격을 받고 있는 망원, 영천, 용문, 경동, 뚝도 전통시장에서 찾은 11명의 소상공인을 통해 서울의료원에 보낼 선물상자를 만드는 계획을 세웠다. 소상공인인 만큼 2,000인 분을 한 번에 만들 수 없어 4일에 걸쳐 500인 분씩 전달하기로 했다.

서울의료원 역사상 최초로 의료원 안으로 들어온 서울 시내버스에는 서울시버스운송조합 피정권 이사장, 김정환 부이사장, 최영지 정책위원장과 소상공인 대표로 뚝도시장의 ‘지수언니’ 이지수, 망원시장의 ‘망원닭강정’을 운영하는 김정연 씨가 탑승해 있었다.

서울의료원에서는 송관영 의료원장과 정광현 행정부원장, 조동희 기획조정실장 등이 나와 이들을 맞았고, 교대근무를 마친 코로나19 의료진들이 퇴근길에 선물상자를 받았다. 서울의료원은 근무 중인 의료진과 직원들에게도 빠짐없이 모두 배분할 예정이다.

서울시버스운송조합 피정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가장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단순히 물건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의미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을 생각해냈고 함께 힘을 합치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대표로 참석한 망원시장 ‘망원닭강정’을 운영하는 김정연 씨는 “서울의료원 의료진들게 드리기 위해 새벽부터 닭강정을 만들었다”며 “전통시장 소상공인들도 사정이 좋지 않아서 허탕치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들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진들이 힘을 내셔야 코로나19가 빨리 잠잠해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맛있게 드시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 송관영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을 진료한지 4개월이 넘었고, 무더운 날씨도 계속 되고 있어서 의료진들이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와중에 서울시버스운송조합이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통해 의미 있는 선물을 보내주셔서 의료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었고 500여 명의 의료진이 투입되어 코로나19 환자만을 진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65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진료했고, 16일 현재 143명의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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