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던 주식시장이 11일 하루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제약주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었다.
지난 주말 1만 5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10일, 1만 6000선까지 돌파한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11일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단숨에 1만 700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의약품지수는 전일대비 810.90p(+5.04%) 상승, 1만 6889.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 가운데 전일보다 상승한 업종은 의약품업종과 운수창고업 등 2개에 불과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약세를 보였지만, 제약지수는 1만 584.65로 전일대비 129.87p(+1.24%) 상승, 기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 중에선느 현대약품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진원생명과학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셀트리온(+7.26%), 삼성바이오로직스(+6.11%), 신풍제약(+5.43%), 종근당홀딩스(+5.04%) 등의 주가도 5%이상 상승했다.
제약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녹십자웰빙(+22.27%)과 제테마(+21.92%)의 주가가 20% 이상 급등한 가운데 엔지켐생명과학(+13.11%)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아이큐어(+9.74%), 엘앤씨바이오(+9.22%), 오스코텍(+8.70%), 에스티팜(+7.70%), 대봉엘에스(+7.03%), 세운메디칼(+6.67%), 한국비엔씨(+6.55%) 등의 주가도 5%이상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업종 지수 구성종목 중 동화약품(5.59%)은 양 지수 통틀어 유일하게 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