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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성장세 둔화된 ARB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은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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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둔화된 ARB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은 강세 지속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6.11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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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특허만료 ARB 단일제 중 홀로 두 자릿수 성장
이달비, 20억 넘어서며 성장폭 확대...카나브는 선두 독주
대형 ARB+CCB 복합제 성장폭 5%대 머물러

지난 1분기 대형 ARB 고혈압 치료제들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여파에도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대부분 5%내외의 저조한 성장률에 머무른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년, 발사르탄 제네릭 일부 품목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된 NDMA가 검출된 이후 반등하고 있는 디오반(노바티스)은 그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IQVI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디오반의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하며 70억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 69억 후반까지 올라선 이후 4분기 69억 초반으로 소폭 감소하며 성장세가 둔화되는 듯 했으나, 지난 1분기 70억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 지난 1분기 대형 ARB 고혈압 치료제들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분기 대형 ARB 고혈압 치료제들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오반이 외형을 크게 확대하며 간극을 좁히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나브(보령제약)의 독주에는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2분기 90억을 넘어섰던 카나브는 지난 1분기 94억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성장폭도 특허만료 ARB 오리지널 품목 중 디오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와 코자(MSD)는 나란히 5.5% 전후의 성장률로 60억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60억대의 매출을 올렸던 아타칸은 4분기 59억으로 물러섰지만, 곧바로 60억대에 복귀했다.

이와는 반대로 코자는 지난해 4분기 내내 50억대 실적에 머물렀지만, 새해 들어 첫 분기부터 60억대로 올라서며 기세를 올렸다.

선두그룹 4개 품목들이 모두 5%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나머지 특허만료 ARB 오리지널 품목들은 5% 미만의 저조한 성장률에 그쳤다.

이 가운데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의 성장폭이 4.0%로 가장 높았고, 올메텍(대웅제약)과 아프로벨(사노피)는 모두 2.4%의 성장률에 머물렀으며, 테베텐(한독)은 14.3% 역성장, 분기 실적이 5억대로 떨어졌다.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해 카나브와 함께 아직 특허가 유지되고 있는 이달비(다케다)는 3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출시 후 처음으로 20억대에 진입했다.

ARB+CCB 복합제 1세대들도 5%내외의 저조한 성장률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는 5.8%의 성장률에도 200억대에 진입했다.

발사르탄 제네릭 NDMA 검출 이후 큰 폭으로 성장했던 엑스포지(노바티스)는 같은 이유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디오반과 달리 지난 1분기 성장폭이 5.7%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내내 170억대에 머물던 분기 실적은 184억원으로 180억대에 진입했다.

아모잘탄(한미약품)도 같은 기간 5.9%의 성장률로 2분기 연속 120억대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세비카(다이이찌산쿄)는 3.7%, 텔미누보(종근당)은 1.2%의 성장률에 그쳐 선두그룹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ARB+CCB+이뇨제 3제 복합제 시장에서는 특허만료 후 역성장세가 이어지던 세비카HCT(다이이찌산쿄)의 매출액이 0.5% 증가, 성장폭은 작았지만 역성장세에서는 벗어났다.

아모잘탄플러스(한미약품)은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40억대로 올라섰고, 투탑스플러스(일동제약)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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