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입원전담전문의 상주하면 환자의 임상결과 개선 外
상태바
입원전담전문의 상주하면 환자의 임상결과 개선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6.09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원전담전문의 상주, 환자의 임상결과 개선
 

▲ 서울대병원 입원의학센터 내과 교수진.
▲ 서울대병원 입원의학센터 내과 교수진.

입원전담전문의가 지속적으로 병동에 상주하면, 주중에만 진료하는 것보다 환자의 임상결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9일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입원의학센터 내과 교수진(한승준, 정희원, 이재현, 문성도, 임진)은 내과병동을 입원한 환자 513명을 조사해, 입원전담전문의가 상주하는 ‘24시간-7일’ 진료모델과 ‘주중’에만 진료하는 모델을 비교했다.

  입원전담전문의란 병동에 상주하며 입원환자의 진료를 책임지는 전문의를 말한다. 전공의 특별법, 입원환자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이 중 주말이나 야간근무를 포함하는 입원전담전문의 모델은 소수의 병원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다섯 명의 입원의학센터 전담교수진이 내과병동에서 ‘24시간-7일’ 진료를 시행 중이다.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10월까지 서울대병원 내과병동에 입원한 환자 275명을 ‘주중’ 진료 그룹으로 분류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입원한 환자 238명은 ‘24시간-7일’ 진료 그룹으로 분류했다.

서울대병원은 도입초기부터 ‘24시간-7일’ 입원전담전문의 진료모델을 시행했으나, 2019년 3월부터 10월까지는 입원전담전문의 인력 공백으로 주중에만 진료가 이뤄졌다. 덕분에 양 모델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 입원전담전문의가 상주하는 ‘24시간-7일’ 모델이 ‘주중’ 모델보다 환자 임상결과가 우수했다. 24시간-7일 모델의 중환자실 입실률은 0.4%(1명)로 주중모델의 2.9%(8명)보다 7배가량 낮았다.

반면, 지역병원으로의 전원율은 24시간-7일 모델이 12.6%(30명)으로 주중 모델의 5.8%(16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여러 변수를 보정한 결과 병동 내 사망위험이 주중모델에서 2배 가량 높았다.  즉,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임상지표는 입원전담전문의가 상주했을 때 더 우수했다.

  서울대병원 입원의학센터 한승준 교수는 “주말진료를 포함한 연속성 있는 입원전담전문의 시스템이 입원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절한 의료자원 분배에 기여한다”며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시스템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수가체계를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원자력병원, 암 극복 캠페인 전개
 

▲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3일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및 로비에서 ‘암성통증 조절’을 주제로 암 극복 캠페인을 개최한다.
▲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3일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및 로비에서 ‘암성통증 조절’을 주제로 암 극복 캠페인을 개최한다.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3일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및 로비에서 ‘암성통증 조절’을 주제로 암 극복 캠페인을 개최한다.

 암성통증은 암세포의 전이, 암 치료 후유증, 암 합병증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모든 통증을 말하며, 관리를 통해 통증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은 암성통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암성 통증 바로알기 SNS 퀴즈, ▲호스피스 관련 삽화 전시회, ▲통증 상담 및 영상 교육, ▲홍보자료 배포 등으로 진행된다.

원자력병원은 암성통증 조절의 필요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암 극복 캠페인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행사 둘째 날에 해당 서울권역 호스피스전문기관 의료진이 함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나임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올해 초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되고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전문기관 관계자분들과 암성통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해 일반인들과 환자들에게 양질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로 환원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발열 체크, 참석자 간격 유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치러지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 모델아이 특허등록

▲ 황호식 교수(좌)와 김성재 교수.
▲ 황호식 교수(좌)와 김성재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 연구팀(경상대학교병원 안과 김성재 교수)이 백내장 수술 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환자가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착용 가능한 모델아이(model eye)' 장치에 대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특허 제 10-2118995호, 등록일 2020년 5월 29일)

'착용 가능한 모델아이(model eye)'는 백내장 수술시 다초점 인공수정체 혹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환자에게 맞춤 적용하는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장치다.

백내장 수술 예정 환자는 안경처럼 이 장비를 착용한다. 장비에는 다초첨 혹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환자는 장비의 구멍을 통해 원거리와 근거리가 잘 보이는지, 신호등이나 차량의 불빛이 번져 보이는지 등을 미리 체험한다. 환자와 의료진은 이를 근거로 수술시 어떤 종류의 인공수정체를 사용할지 결정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많이 시행했다.

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가 잘 보이는 반면 근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근·원거리 둘 다 잘 보이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사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다초첨 인공수정체는 간혹 환자들이 원거리가 흐리게 느껴지거나 달무리, 빛 번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황호식 교수는“이번 발명을 통해 백내장 수술 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했을 때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환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어 환자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을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넣을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넣는다면 어떤 종류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을지 선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프로토 타입을 시작으로 좀 더 편리하고 상업성이 있는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교수는 2020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했을 때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백내장 수술 전에 환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의 개발’을 2020년 3월부터 수행중이다.

 

◇이대목동병원, 협진 통해 임신 중 유방암 진단 환자 분만 성공
 

▲ 김영주 교수.
▲ 김영주 교수.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 우주현 외과 교수가 임신 중 유방암이 발견된 환자를 함께 치료하면서 분만까지 안전하게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방암이 발견된 환자는 임신 중에 전신 마취를 통한 유방암 수술 및 항암치료 2회는 물론 팔 골절로 인한 전신마취 후 수술까지 받았고 아기를 낳기 위해 조기진통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의 의지로 분만까지 하게 된 것. 
 
산모는 임신 전부터 유방에 종물 같은 것이 만져지는 증상이 있었으며 임신 후 크기가 증가해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우주현 교수를 찾았다. 검사 결과 좌측 유방암이 발견된 산모는 임신 23주에 다시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분만을 위한 진료를 진행했다.

이때부터 외과와 산부인과 의료진은 산모와 태아 모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위해 신중히 치료 방향을 협의하고 지난 2월 전신 마취를 통한 유방 보존술을 시행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의료진은 이후 지속적으로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며 2차 항암 치료까지 진행했다.

우주현 교수는 “임신 2~3분기에 선택적 약제를 사용한 항암치료가 가능하다”며 “산모는 안타깝게도 병기와 암의 공격성 때문에 항암치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수술 후 출산 가능 시점까지 기간이 3개월 가까이 남아있어 엄마의 유방암 치료와 아기의 건강한 출산 모두를 위해 임신 중 항암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항암치료 후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던 산모는 자택에서 넘어지면서 우측 팔 골절로 인해 권지은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 집도로 또 한번의 전신 마취를 통한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술을 시행 받았다.

하지만 31주가 된 산모에게 수술 후 조기 진통의 발생으로 인해 조산 예방 차원에서 입원 치료와 더불어 자궁 수축 억제제를 투여했다. 이후 자궁수축은 호전돼 산모는 2차 항암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산모는 항암 치료 후에 다시 자궁수축이 발생해 자궁수축억제제를 투여받았으며 태아 심박동 및 자궁수축을 살피며 입원치료를 지속했다.

김영주 교수는 “임신 상태에서는 검사, 마취 및 수술, 약물 처방 하나하나가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되는지,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몇 배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모에게 두 차례의 전신 마취와 수술, 두 차례의 항암치료를 진행하면서 임신 기간 내내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산모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로 35주 6일이 된 지난 5월 22일에 제왕절개로 2.5kg 남아를 무사히 분만했지만, 아기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호흡 보조 및 추가 검사를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아기는 간간히 무호흡과 서맥이 나타나 보존적 치료를 진행했으며 이후 검사상 특이사항은 없어 조금 더 경과 관찰 후 퇴원 예정이다.


◇천포창 재발원인 규명

▲ 김종훈 교수.
▲ 김종훈 교수.

희귀난치성 피부질환인 천포창의 재발 원인이 밝혀졌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종훈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수찬 교수 연구팀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연구팀(김아름 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천포창의 활성도와 연관 있는 보조 T세포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천포창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80%에 이르는 중증 자가면역 피부질환으로 입점막을 포함한 전신 피부에 물집이 발생한다.

표피의 각질형성세포를 연결시켜주는 ‘데스모글라인’ 이라는 단백질에 자가항체가 생기면 각질형성세포의 연결이 끊어지면서 수포가 생긴다.

자가항체를 생성하는 세포인 B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해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치료 후 50% 이상 재발하고 재발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쥐 모델 실험을 통해 데스모글라인 특이적인 여포 보조 T세포를 발견했다. 이 보조 T세포는 데스모글라인 특이적인 B세포의 분화를 도와 자가항체 생성 및 질환의 활성도에 영향을 주고, B세포 없이도 증식할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연구팀은 천포창 환자의 혈액에서도 질환의 활성도와 연관 있는 여포 보조 유사 T세포를 발견했다. 동물실험에서 이 두 T세포의 공통자극분자인 ICOS(inducible costimulator)의 신호를 차단하자 질환의 활성도가 감소하고 데스모글라인 항체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종훈 교수는 “B세포를 없애는 전략만으로는 천포창을 완치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후속 연구를 통해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효과를 임상에 적용한다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이공학개인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결과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지(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고양시의사회와 업무협약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8일 고양시의사회와 고양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8일 고양시의사회와 고양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8일 고양시의사회와 고양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성우 일산병원장과 심욱섭 고양시의사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민의 통합적 환자관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그간 양 기관은 의료자원의 효율적 연계와 표준모델 개발 등 고양시에 적합한 의료전달 체계 확립에 대한 필요를 인식하고 환자관리 네트워크를 추진하기로 결정, 수차례 회의를 통해 협약을 준비해왔다.

이번 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고양시의사회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지표를 공유하고 피드백하며 협력병원 간담회 및 경과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우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양시 의료협력체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 예비사업 참여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이 5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총 6개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 지역환자안전센터 예비사업에 참여한다.

지역환자안전센터 예비사업은 환자안전법 개정(2020년 7월 30일 시행)에 따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본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된다.

사업 목적은 환자안전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 관련 시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자안전활동 수행이 어려운 중소병원, 의원 및 약국 등 환자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있다.

사업 내용은 ▲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활성화 ▲ 환자안전 홍보 및 교육 ▲ 환자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시행 ▲ 환자안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원체계 마련 등이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다수의 협력체계와 인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9년 환자안전지원센터 예비사업에 이어 2020년 지역환자안전센터 예비사업에 참여한다.

사업 수행을 위하여 중・소병원을 위한 맞춤형 환자안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의 사업 대상이었던 컨설팅 기관 중 2기관과 신규기관 3기관을 선정하여 관리하며, 환자안전 교육 및 환자안전 관련 홍보물을 제작하여 컨설팅에 선정되지 않은 기관을 위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 제2생활치료센터에 구호물품 지원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지난 2일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 치료를 위해 서울유스호스텔에 설치된 서울시 제2생활치료센터에 구호품을 지원했다.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지난 2일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 치료를 위해 서울유스호스텔에 설치된 서울시 제2생활치료센터에 구호품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지난 2일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 치료를 위해 서울유스호스텔에 설치된 서울시 제2생활치료센터에 구호품을 지원했다.

서울시 제2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에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구호품 지원은 서울시의 협조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서울시 제2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확진자에 전달됐다.

이번에 지원한 구호품은 긴급구호세트 120세트(남·여 각 60세트)로 담요, 구호의류, 일용품 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제2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증가할 경우 추가 구호품 지급도 고려하고 있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서울시내 재난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지역 재난취약계층 및 자가격리자, 국가지정 전담병원 및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코로나19 대응 소방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적십자 서울지사는 2월 27일(목)부터 전국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특별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 위생물품 및 구호물품 지원, 의료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성금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나눔기획팀(02-2290-6709)으로, 구호활동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긴급대책본부(02-2181-3102)로 문의하면 된다. 자동응답전화(ARS 060-707-1234, 1통화 5천원)로도 기부할 수 있다.

또 적십자 서울지사는 지난 2월 4일(화)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상황반)를 가동 중이다.

 

◇대개협, 의원급 안전관리 수가 제외에 강격 반발
故임세원 교수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안전관리료 수가 개선안에 의원급 의료기관이 빠졌다는 소식에 개원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원의 입원실과 외래에서 일어나는 의료폭력에 대해서는 포기하겠다는 안전관리료 수가 개선안에 항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故임세원 교수 피살사건을 계기로 생긴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에 따라 마련되었던 안전관리료 수가개선안과 100병상이상 병원 정신병원 안전관리료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입원환자 '안전관리료 수가' 개선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현재 환자안전법령에 따라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ㆍ운영 중인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종합병원 100병상 이상)에 대해 안전관리료를 인상하고 동시에 그 적용 범위를 100병상이상 병원과 정신병원으로 넓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안전관리료를 인정하는 관련 수가를 신설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에서 안전관리료 직용 대상에 의원급 의료기관 지원이 빠진 것.

이에 대개협은 “과거 정부는 의료기관의 폭력 재발을 막고자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을 마련하면서 일정규모 이상 병원에 필요한 비용을 수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의료 폭력의 위험은 병상 수나 병원 시설에 따라 차등이 있을 수 없으며 어느 곳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의료진이라도 공평한 법적 보호와 안전 보장을 받아야 함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쩌면 보다 폭력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의원급 지원방안이나 대책이 빠진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의료폭력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대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의협ㆍ치협, 적정수가 보장에 한 목소리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8일 간담회를 갖고 의ㆍ치ㆍ한의대 정원 증원, 원격의료 추진,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 문제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이같이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8일 간담회를 갖고 의ㆍ치ㆍ한의대 정원 증원, 원격의료 추진,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 문제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이같이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8일 간담회를 갖고 의ㆍ치ㆍ한의대 정원 증원, 원격의료 추진,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 문제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이같이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해당 건의문에서 의협과 치협은 ▲졸속 의ㆍ치ㆍ한의대 증원정책 철회 ▲의료영리화 신호탄 원격의료 반대 ▲건강보험 적정수가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의료인력 확충 문제에 대해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계기로 인구구조의 변화와 의료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나 평가없이 졸속으로 의사인력 확충을 통한 공공의료 강화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10년후 치과의사 수는 적정인원에 비해 1,810~2,968명 과잉공급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원격의료의 경우, 의료행위의 안전성을 저해해 오진의 위험성이 우려되고 장기적으로 의료전달 체계와 1차 의료기관 존립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벌에게 특혜를 주고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의료영리화를 가속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체결 협상에서 치과분야가 결렬된 것과 관련해 이상훈 회장은 “코로나19로 동네치과 매출이 약 35% 하락할 정도로 경영이 악화됐다”며 “열악한 개원경영에도 치과종사자 고용유지에 노력해 왔으며 코로나19 위기에 최일선에서 감염 확산 저지와 예방, 환자 치료를 위해 크나큰 노력을 한 의료인의 헌신이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 단체는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며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 위ㆍ대장ㆍ간ㆍ췌담도암 특화 소화기암센터 개소

▲ 가천대 길병원은 위암, 대장암, 간암, 췌담도암 등 소화기암을 특화해 치료할 수 있는 ‘소화기암센터’를 본관 2층에 개소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위암, 대장암, 간암, 췌담도암 등 소화기암을 특화해 치료할 수 있는 ‘소화기암센터’를 본관 2층에 개소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위암, 대장암, 간암, 췌담도암 등 소화기암을 특화해 치료할 수 있는 ‘소화기암센터’를 본관 2층에 개소했다.

소화기암센터는 주축이 되는 소화기내과ㆍ외과의 효과적인 협진을 통해 암 진단 후 치료까지 환자 기다림을 최소화한 진료를 선보일 계획이다. 8일 오후 소화기암센터 입구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김양우 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환자중심의 암 치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소화기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예약부터 검사, 치료까지 지체되는 시간을 줄였다는 점이다.

암 의심 소견으로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예약과 검사, 결과 상담, 치료 계획 수립, 입원, 수술 등 과정에서 소중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진료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환자 위주의 컨설팅을 하는 것이 소화기암센터의 목표다.

이운기 소화기암센터장은 “암이 의심되는 단계에서부터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과 고통이 시작되는만큼 진료 예약과 검사, 치료를 결정하는데 허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결과적으로 치료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화기암센터는 소화기내과와 외과 등 진료과로 나눠져 있던 진료 프로세스를 암종별 내과ㆍ외과 협진 시스템으로 재편했다. 위암, 대장암, 간암, 췌담도암 등 주요 소화기암에 대한 진료를 각 암종별로 센터화할 수 있도록 의료 자원을 재배치한 것이다.

큰 범위에서 소화기암센터이지만 각 암종별로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간암센터, 췌담도암센터로 세분화해 각 파트별로 소화기내과, 외과(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 혈관외과) 전문의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한다.
 
또 예약 상담 과정에서부터 5명의 암전문 코디네이터들이 병원 방문 전, 방문시, 방문 후 전 과정을 환자ㆍ보호자들과 공유하고, 암 진단으로 느낄 정서적 불안감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위암,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1등급’을 획득해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치료뿐 아니라 건강검진 부문에서도 보건복지부 실시 ‘3주기의료기관 건강검진 질평가’에서 위암, 대장암 검진 평가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암 진단과 치료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은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는 연간 5만건 이상의 소화기내시경을 시행하며, 경인지역 최대 소화기내시경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도가 높은 환자에게 시행되는 첨단 내시경인 내시경 초음파(EUS)를 이용한 조직검사와 시술,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 등 고난이도 치료내시경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장암 발병 위험도 예측 시스템과 내시경 영상 기반 용종분석 시스템을 개발, 진료에 활용할 예정이다.

로봇수술센터에서는 4세대 최첨단 의료 로봇 ‘다빈치 Xi’를 이용한 암 수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로봇수술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은 개복 수술과 비교해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을 단축시키며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2017년에는 인천 최초로 복막전이ㆍ재발암클리닉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대장암 치료 후 복막전이는 전체의 25~35%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 복막전이ㆍ재발암클리닉에서는 복강 내 온열화학요법(HIPEC) 시행으로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암세포를 직접 떼어내는 근치적 절제가 까다로운 복막전이암에 대해 HIPEC은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사멸시키는 원리다.

이 밖에도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외과 의료진들은 각종 학술활동 및 글로벌 임상연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암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왓슨’ 또한 환자에게 최적의 항암치료 방법을 제시하며 소화기암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인천에서만도 한해 약 1만2천명의 암환자가 등록되고 있고 위암,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며 “기존에 가천대 길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암치료 경륜과 시스템, 우수한 의료진 등 모든 의료자원을 동원해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도 세계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정부지원 연구사업에 6개 과제 선정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재상 교수, 류광희 교수, 심세훈 교수, 김지선 교수, 최성준 교수, 전섭 교수.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재상 교수, 류광희 교수, 심세훈 교수, 김지선 교수, 최성준 교수, 전섭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의 연구지원사업에 총 6개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6개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본연구사업’ 1개와 교육부의 ‘지역대학우수과학자지원사업’ 5개다.

과기부의 기본연구사업 과제는 ‘대사성 혈관성 치매의 ROCK 의존성 발병 기전과 치료 기술 개발(신경외과 오재상 교수)’이며, 최대 3년간 연 5000만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교육부 지역대학우수과학자사업에 선정된 5개 연구과제는 ▲미세먼지에 의해 악화되는 알레르기 비염에서 해당과정 조절을 통한 염증 억제 효과에 관한 연구(이비인후과 류광희 교수) ▲자살위험 예측을 위한 반응억제 ERP와 LDAEP의 활용 모델 개발(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 ▲PD-L1 의존적 종양대식세포 제어 기반 난소암 치료 기술개발(산부인과 전섭 교수) ▲소음성 난청에서 NOX4 유도 네크롭토시스 기전 연구(이비인후과 최성준 교수) ▲유년기 트라우마가 우울증 치료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계학습 연구(이비인후과 김지선 교수) 등이다. 이들 과제는 최대 10년간 연 5000만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매년 정부지원 연구사업에 많은 교수들의 과제가 선정되고 있다”며 “환자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결과가 산출될 수 있도록 병원에서도 교수들의 과제수행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일산차병원, ‘온라인 개원식’ 개최
성광의료재단 일산차병원(병원장 강중구)이 12일 국내 병원업계 최초로 ‘온라인 개원식’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 방송한다.

개원식에는 KBS 앵커 출신인 차 의과학대학교 신은경 교수의 진행으로 봉헌기도, 건축보고, 상징물 전달, 공로패 수여 등 일산차병원 개원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단체인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환자 및 의료진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 고양시 병 국회의원,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등의 축하메시지도 이어진다.

일산차병원 개원식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적극 활용한다.

먼저 필라테스 강사로 널리 알려진 차 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양정원 겸임교수가 병원을 직접 탐방하며 환자 및 의료진과 대화하고 이 과정에서 퀴즈를 푸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도 댓글로 퀴즈에 동참할 수 있는 ‘CHA 퀴즈 온 더 블록’ 코너를 준비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합창 동아리 ‘차콰이어’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축하공연은 언택트를 활용해 각자의 공간에서 영상을 찍고 이를 모아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또한 차그룹 내 국내 의료기관과 기업 계열사, 미국∙호주∙싱가포르 등 해외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및 고객 등을 사전에 온라인으로 초청해 보다 많은 이들이 온라인 개원식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초청한 이들 중 로저 로버 前 미국생식의학회 회장, 로버트 앨런 LA 할리우드 차병원 CEO, 애드난 카타코빅 호주 난임센터 CEO, 요시하루 모리모토 IVF JAPAN 회장 등 차병원 글로벌네트워크 대표 및 지난 2014년 강남차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강원래∙김송 부부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인비 골프선수, 박해준 배우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일산차병원은 난임, 분만을 포함한 여성 전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등 여성에 특화된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원내원(Hospital in Hospital)’ 개념의 내과병원을 구성해 부인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의 중증암 분야에서도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등 진료과 및 의료진을 확충하고 중증암 치료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산차병원이 위치한 ‘차움 라이프센터’에는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정형외과 등 일산차병원이 개설하지 않은 진료과목의 개원의들이 입주, 전문분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외 환자를 공동으로 유치하는 등 다양한 상생모델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대형서점, 키즈리테일, 카페, 레스토랑 등 45개 상업문화시설도 입주할 예정이다. 일산차병원은 상생의원과 상업문화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혁신적 의료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강중구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원식을 진행하게 됐지만, 기존 개원식보다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산차병원을 이번 온라인 개원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가면서 지역주민과 하나되는 병원, 더 나아가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글로벌 메카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의협, 코로나19 치료에 한의약 참여 거듭 촉구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코로나19 중의약 치료백서’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한의약 치료 시행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청’으로 격상되는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관리에 한의약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을 주문했다. 

중국 정부(국무원 신문판공실)는 지난 7일, 방역 전 과정에 참여한 중의약이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률은 낮추고 치료율과 회복속도는 높였다는 내용의 ‘코로나19에 맞서는 중국의 행동(抗击新冠肺炎疫情的中国行动;https://baijiahao.baidu.com/s?id=1668820877085136810&wfr=spider&for=pc)’ 백서를 발표했다.

해당 백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시, 중서의결합(한양방협진)과 중서약병용투여를 유지하고, 중의약 관점에서 병인과 치료법을 연구하여 관찰기와 경증기, 보통기, 중증기, 회복기 등 전 과정에 널리 사용되는 중의진단 및 치료표준을 수립해 적극 활용했다.

중국 정부가 조직한 중의의료팀은 지정병원의 일부 중증병동과 긴급 설치된 간이병원(방창병원)에 투입돼 코로나19 치료에 중의약의 조기개입과 치료 전 과정에의 참여, 분류별 구조와 치료업무 등을 수행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경증환자에게는 초기에 중의약 치료법을, 중증과 위중형 환자에게는 중서의결합 치료법을 사용하고, 감염 의심자에게는 중약을 복용시켜 면역력을 높였으며, 퇴원 환자에게는 중의재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활지도를 제공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중 92%가 중의약 치료를 받았으며, 후베이성 확진자의 경우 90% 이상의 유효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백서는 3약3방(3藥3方)으로 선별된 금화청감과립(金花清感颗粒), 연화청온캡슐/과립(连花清瘟胶囊/颗粒), 혈필정주사액(血必净注射液)과 청폐배독탕(清肺排毒汤), 화습패독방(化湿败毒方), 선폐패독방(宣肺败毒方)을 활용한 중의약 치료가 코로나19 발병률과 중증전환율, 사망률 등을 낮춰 완치율을 높이고 회복기간을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의협은 “중국 정부의 백서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한의약이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중국은 코로나19 극복에 중의약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거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한의약이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금이라도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한의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한다”며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교훈삼아 국가적 차원에서 감염병 관리에 한의약이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하며, 그 시작은 질병관리청에 한의약을 활용할 수 있는 전담기구 마련 및 시스템 구축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대병원, 中일조시인병원에 코로나19 대응 경험 전수
 

▲ 아주대병원은 9일 오후 2시 아주대병원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일조시인병원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가졌다.
▲ 아주대병원은 9일 오후 2시 아주대병원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일조시인병원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가졌다.

아주대병원은 9일 오후 2시 아주대병원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일조시인병원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아주대병원에서 한상욱 병원장, 신규태 대외협력실장, 임상현 진료부원장, 민영기 응급의료센터소장, 최영화 감염관리실장, 허중연 감염내과 교수, 임지영 감염관리실 운영팀장 등이 참석했다.

일조시인민병원에서는 시봉 당위서기, 최위강 병원장, 위생건강위원회 담당자, 고연 외사사무실 부주임, 장증군 대외우호협회 부회장, 번빙천 대외우호협회 유라프리카부 부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화상회의의 주제는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방법과 효과, 발열환자 감별 처치에 대한 상호 교류 및 학습’으로, 일조시 방역 상황, 방제 조치 및 성과 브리핑을 시작으로 △ 한국의 코로나19 형세는 어떠합니까? 아주대병원은 어떠합니까? △ 이번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한국 및 아주대병원은 각각 무슨 방역 대책이 있습니까? 효과는 어떻습니까? △ 병원은 확진에 대해 어떻게 치료하고 의심환자는 어떻게 처치합니까? △ 병원은 발열환자를 어떻게 처치하고 있습니까? 등의 주제로, 아주대병원은 코로나19가 시작한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어떻게 성공적으로 대처하여 오고 있는지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전했다.

아주대병원은 올해 1월 7일 ‘코로나19 감염병 대응본부’를 편성, 신속한 대응에 나섰으며 응급실 선별진료소·외래 선별진료소·소아외래 선별진료소 운영, 국민안심병원·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 음압병실과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코로나19 감염 중증환자를 전원 받아 치료를 하는 등 일반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안전한 진료뿐 아니라 중증 응급 환자의 진료에도 만전을 기하여 왔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사스와 메르스를 무사히 극복한 경험과 3차에 걸쳐 JCI 국제 인증을 통해 평소 감염분야에 있어 국제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코로나19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화상회의는 외국의 병원에서 먼저 우리의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대처에 대해 듣고 싶어 한 의미있는 일로 그동안 환자와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여 온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 포스크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각 분야별로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조시인민병원은 중국 지닝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1천6백 병상, 2천6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아주대병원과 2019년 2월 국제의료합작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일환으로 2019년 8월 일조시인민병원 의사 3명과 간호사 1명이 아주대병원에서 연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