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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1분기 이익잉여금 1000억 급증 1조 5000억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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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1분기 이익잉여금 1000억 급증 1조 5000억 넘어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6.0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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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 상장제약사 합산 8조 5502억...연말 대비 1070억 증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인한 영업활동 위축에도 비교적 무난한 성적표를 남겼던 상장제약사들이 성장세를 앞세워 이익잉여금 규모도 확대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을 집계한 결과, 합산 잉여금 규모가 8조 5002억원으로 지난 연말보다 107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1개 상장제약사 중 홀로 1조 이상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에만 1009억원이 더 늘었다.

업체수로는 유한양행을 포함해 29개사의 이익잉여금이 늘어난 반면, 이보다 많은 32개사는 줄어들어 오히려 이익잉여금 규모가 줄어든 업체들이 더 많았다.

상장제약사들의 합산 이익잉여금 증가분 가운데 유한양행의 지분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셈이다.

▲ 지난 1분기 코로나19 인한 영업활동 위축에도 비교적 무난한 성적표를 남겼던 상장제약사들이 성장세를 앞세워 이익잉여금 규모도 확대했다.
▲ 지난 1분기 코로나19 인한 영업활동 위축에도 비교적 무난한 성적표를 남겼던 상장제약사들이 성장세를 앞세워 이익잉여금 규모도 확대했다.

유한양행에 이어서는 지난 1분기 눈부신 실적을 기록했던 동아에스티가 385억원이 늘었고, 일동제약의 이익잉여금도 같은 기간 268억원이 늘었다.

또한 종근당은 91억원, 동국제약이 86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68억원, 국제약품은 58억원이 늘어 50억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광약품의 이익잉여금 규모는 394억원이 줄어들었고, 삼성제약도 127억원이 축소됐다.

이어 녹십자가 97억원, JW중외제약이 94억원, 대웅제약은 73억원, 이연제약과 명문제약은 53억원, 동성제약은 51억원이 감소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에만 이익잉여금 규모가 1000억 이상 늘어나며 1조 5642억원으로 1조 5000억 선에 복귀했다.

녹십자는 6952억원으로 7000선 선에서 물러섰고, 대웅제약이 4674억원, 일성신약은 4018억원, 동국제약이 327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광약품과 한독, 보령제약, 환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화약품, 경동제약, 동아에스티, 이연제약 등이 2000억대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다.

또한, 종근당과 대원제약, 삼진제약, 대한약품, 한미약품, 삼아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휴온스, 종근당바이오, 에스티팜, 하나제약 등을 포함 61개 상장제약사 중 26개사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1000억원을 상회했다.

다만, 지난 연말과 비교해 새롭게 1000억대로 올라섰거나 1000억대에서 물러선 제약사는 없었다.

이 가운데 지난 연말 59억원의 결손금을 보고했던 일동제약이 결손금을 처리하고 209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남긴 것을 비롯해 국제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 등 3사가 결손상태에서 벗어났다.

반면, 에이프로젠제약과 조아제약, 명문제약, 경남제약 등은 결손상태가 계속됐고, 동성제약과 삼성제약은 결손상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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