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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5:38 (화)
제약산업, 제조업 평균보다 성장성ㆍ수익성ㆍ안정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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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제조업 평균보다 성장성ㆍ수익성ㆍ안정성 높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6.05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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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외감기업 경영분석...2018년 대비 제조업↓ 제약산업↑
회준율은 제조업 평균 하회...배당률도 낮아

2018년 제조업 평균을 하회하던 제약산업(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전성이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외감기업 주요 경영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산업의 주요 경영지표들이 일제히 개선, 2018년보다 부진했던 제조업을 상회했다.

먼저 성장성 지표에서는 총자산증가율과 유형자산증가율, 매출액증가율 등 3개 지표가 모두 제조업은 물론 전산업 평균을 웃돌았다.

2018년에도 유형자산증가율과 매출액증가율에서 제조업 평균과 전산업 평균을 웃돌았으나 총자산증가율은 제조업 평균을 하회했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총자산 증가율이 3.95%에서 6.60%로 크게 상승, 같은 기간 4.53%에서 3.16%로 줄어든 제조업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산업 평균 총자산 증가율도 상승했으나 제약산업에는 미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7.66%로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두 배 가량 웃돌던 유형자산가율은 9.72%까지 확대, 여전히 다른산업을 압도했다.

나아가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전산업 평균과 제조업 평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제조업은 5.79%에서 7.20%로 더욱 확대했다.

▲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외감기업 주요 경영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산업의 주요 경영지표들이 일제히 개선, 2018년보다 부진했던 제조업을 상회했다.
▲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외감기업 주요 경영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산업의 주요 경영지표들이 일제히 개선, 2018년보다 부진했던 제조업을 상회했다.

수익성 지표들에서도 대부분 제약산업이 제조업과 전산업 평균을 웃돌았다. 총자산세전순이익률은 모두 3%대로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60%, 매출액영엽이익률은 7.15%로 모두 4%대에 머문 제조업과 전산업 평균을 압도했다.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4.62%로 전산업 평균 2.93%와 제조업 평균 3.21%를 1%p 이상 웃돌았으며, 매출원가율은 59.59%로 80%를 상회한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보다 낮았다.

2018년 제조업 평균을 크게 하회했던 이자보상비율은 781.49%에서 672.07%로 하락했지만,  1000%를 넘어섰던 제조업 평균이 554.05%로 급락,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제약산업이 3.99%로 4%를 하회, 모두 4%를 넘어선 전산업 평균과 제조업 평균을 하회했으며, 매출액 대비 금융비용과 차입금대비평균이자율은 제조업 평균을 웃돌았다.

안전성 지표 역시 대체로 제약산업이 더 뛰어났다. 자기자본비율도 66.41%로 50% 초반의 전산업 평균과 60% 초반의 제조업 평균을 상회했으며, 유동비율은 200%를 넘어 130~140%선의 전산업, 제조업 평균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당좌비율 역시 전산업 평균과 제조업 평균이 100%내외에 그친 반면, 제약산업은 150%를 상회했다.

반면, 비유동비율, 비유동장기적합률,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율 등은 제약산업이 더 낮아 제약산업이 다양한 안정성 지표에서 모두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보다 뛰어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제약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대체로 다른 산업들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회전율과 배당지표에서는 타산업을 하회했다.

회전율에 있어서는 총자산 회전율이 0.58%로 0.80% 전후의 전산업 평균과 제조업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유형자산회전율 역시 2%를 상회하고 있는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과 달리 제약산업은 2%를 하회했고, 재고자산회전율은 5.26%로 8%를 넘어서고 있는 타산업을 하회했다.

배당지표에 있어서는 사내유보율이 95.40%로 전산업(93.39%) 및 제조업(92.39%)를 상회, 처분전잉여금을 사내에 유보하는 경향이 조금 더 높았지만 차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배당률은 전산업이 20.86%, 제조업은 30.25%에 달한 반면, 제약산업은 18.27%까지 떨어지며 20%를 하회했다.

배당성향도 전산업 평균과 제조업 평균 모두 30%를 크게 웃돌았으나, 제약산업은 19.53%로 20%를 밑돌았다.

이외에 현금흐름지표에서는 제약산업의 현금흐름보상비율이 50.59%로 전산업 평균 50.49%와 거의 비슷했지만, 제조업 평균 61.12%에 비해서는 10%p 이상 하회했다.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849.99%로 전산업의 6447.66%를 크게 웃돌았지만, 제조업 평균 1019.10%에는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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