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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7:03 (금)
서울대병원, 국제백신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국내 임상 위한 계약 체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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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국제백신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국내 임상 위한 계약 체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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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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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국제백신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국내 임상 위한 계약 체결

▲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서울대병원은 4일,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국내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서울대병원은 4일,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국내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서울대병원은 4일,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국내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 송만기 사무차장, 안 워텔 박사, 이철우 박사, 이노비오사 조셉 김 CEO 등이 참석했다.

  미국 이노비오사를 통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이달 내 착수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험실 검사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백신 임상시험은 수년이 소요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번 국내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동일 건이 시작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시행된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임상시험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로 미국, 중국, 영국, 독일과 함께 조기에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선도국 중 하나로 한국이 선정됐다”며 “IVI-CEPI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관련기관과 공조하게 된 것은 대단한 의미”라고 계약 체결의 의의를 밝혔다. 

  오명돈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이 꼭 필요하다. 이번 임상시험이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셉 김 CEO는 “이노비오사의 INO-4800 백신이 한국 내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게 된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병원의 파트너십을 적극 환영하고 감사를 표한다”며 “조만간 미국 I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며 올 여름 II, III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신속한 임상시험은 식약처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 승인) 제도의 도입 등 적극적 행정적 지원으로 가능했다. 이 조치로 기존 DNA 백신 플랫폼의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시험 허가 절차가 신속히 승인됐다. 

  이노비오사의 DNA 백신 플랫폼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해 CEPI의 지원을 받은 최초 기술들 중 하나로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백신의 임상시험에서도 이미 협력한 바 있다.

해당 백신(GLS-5300)은 진원생명과학이 이노비오사의 DNA 백신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됐고, 지금까지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명지병원, 타지키스탄정부와 의료분야 협력

▲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2일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의 초청으로 주한 타지키스탄대사관을 방문,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
▲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2일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의 초청으로 주한 타지키스탄대사관을 방문,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

코로나19 거점병원인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타지키스탄 정부와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의료분야의 폭넓은 협력을 구체화 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2일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의 초청으로 주한 타지키스탄대사관을 방문,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

이에 앞서 샤리프조다 대사는 지난달 명지병원을 방문,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소개받고 돌아갔다.

타지키스탄 대사관에서 두 번째 만난 자리에서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타지키스탄에 명지병원 리서치 랩이나 분원유치 희망의사를 전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중 의료분야 협력파트너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왕준 이사장은 양측의 폭넓은 교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어 (주)캔서롭과 명지병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RT-PCR 진단키트 2,500테스트를 전달하며, 타지키스탄의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기원했다.

이에 앞서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는 지난달 27일 타지키스탄 경제자유구역대표부 심재복 대표 등과 명지병원을 찾아 이왕준 이사장을 통해 한국과 명지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설명 듣고, 선별진료실 등 현장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명지병원 방문 당시 샤리프조다 대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그 중에서도 어느 병원보다 완벽한 시설과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명지병원을 찾아가보라는 본국의 지시가 있었다”며 이왕준 이사장에게 코로나19 대응의 실제 상황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거북선 등 명지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시스템과 환자 관리, 검사체계, 연구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샤리프조다 대사는 이와 함께 명지병원과 캔서롭이 공동 개발한 RT-PCR 진단키트와 항체 검사키트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요청 했으며, 키트의 수입 의사도 밝혔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타지키스탄의 의료시스템은 아직 열악한 부분이 많아 명지병원과 같은 선진의료기관의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며 “코로나19를 발 빠르게 대처한 한국, 그리고 명지병원과 함께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고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응은 신종플루와 메르스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대응시스템과 함께 일선에서 고생한 우리 의료진과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명지병원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과 의술 등에 있어서도 타지키스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의학용어집 제6판’ 발간‘

▲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5년여 기간에 걸친 개정 작업 끝에 ‘의학용어집 제6판’을 발간했다.
▲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5년여 기간에 걸친 개정 작업 끝에 ‘의학용어집 제6판’을 발간했다.

의학용어의 통일화와 표준화, 한글화를 위해 의학용어 발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최근 5년여 기간에 걸친 개정 작업 끝에 ‘의학용어집 제6판’을 발간했다.

의학용어집 제6판 편찬 작업은 의학용어위원회(위원장 조영욱)에서 진행해왔다.

의학용어위원회는 2015년 7월부터 제6판 의학용어실무위원회(위원장 김주한)를 구성 운영했으며, 제5판 의학용어실무위원회에서 활약했던 실무위원 7명(국어학자 1명을 포함)과 각 전문학회 추천을 받은 신임위원 9명 등 총 16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조영욱 위원장은 “앞으로도 의학용어를 일반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 용어로 변경하는 작업은 꾸준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 학회나 회원들이 의학용어의 우리말화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무리하게 한자어를 한글로 바꾼다면 의사들 사이에 소통의 벽이 생길 수 있고,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이 고민했다”며 “현재 사용 중인 한자 용어 중에 이해가 쉽고, 국민 대부분이 익숙해져 있는 용어는 그대로 사용하되 이해가 어려운 한자 용어 중에 우리말 용어로 대체할 경우 이해가 쉬운 단어들은 우리말 용어로 통일시키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주한 의학용어실무위원장에 따르면 의협에서 현재까지 펴낸 의학용어집은 제1집(1977년), 제2집(1983년), 제3집(1992년), 제4판(2001년), 제5판(2009년)이다.

의협이 그간 의학용어를 꾸준히 다듬어서 용어집을 펴낸 까닭은 의학 발전에 따라서 새로운 검사방법, 진단명, 시술, 치료명 등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 그리고 학생들이 수많은 의학용어를 알기 쉽게 이해하려면 의학용어에 논리와 일관성을 담아야 한다”며 “의사와 국민 사이의 소통을 위해 의학용어를 쉽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개정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료현장에서 쓰는 용어를 한결같은 원칙대로 바꾸기가 쉽지 않고 현실과 이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개정작업과정에서 뼈저리게 느꼈다”며 “때마다 의학용어가 바뀌어 불편함도 있지만 우리말 의학용어는 늦게 자리잡았기 때문에 조금씩 바뀌어야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의학용어 검색 서비스는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위원회 홈페이지(http://term.kma.org/)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출간일: 2020년 6월 2일 ▲페이지: 2310쪽 ▲가격: 6만 6500원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발견 가능
 

▲ (좌특부터)윤영철 교수, 김상윤 교수, 안성수 교수.
▲ (좌특부터)윤영철 교수, 김상윤 교수, 안성수 교수.

치매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치매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발견을 통한 초기치료다.

최근에는 혈액검사로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임상연구를 통해 증명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윤영철 교수와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안성수 교수, 피플바이오)은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로서 혈장의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 블라인드 검사 연구(Blood Amyloid-β Oligomerization as a Biomarker of Alzheimer’s Disease : A Blinded Validation Study)‘를 발표했다.

현재 가장 확실한 알츠하이머병 진단 바이오마커는 뇌척수액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이상 단백질 성분인 아밀로이드-베타(Amyloid-β)와 인산화타우(p-Tau), 총타우(t-Tau)를 측정하는 것과 아밀로이드 양전자 단층촬영(PET)이 있다. 하지만 이들 검사는 침습성과 고비용 등으로 임상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진다.

이를 극복하고자 많은 연구진들이 경제적으로 환자가 힘들지 않게 진단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들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지는 못한 실정이다.

윤영철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52명과 정상인 52명의 혈액에서 알츠하이머 위험도를 진단하는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MDS-OAβ, Multimer Detection System-Oligomeric Aβ)’를 검사하였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MDS-OAβ값은 1.43ng/ml, 정상인은 0.45ng/ml (p<0.001)로 정상인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MDS-OAβ) 수치가 유의적으로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치매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임상치매척도(CDR)를 0.5~3으로 봤을 때, 특히 증세가 경미한 초기단계인 임상치매척도 0.5에서 1일 때 그 수치가 각각 1.46ng/ml, 1.53ng/ml을 나타내어 정상인(0.45ng/ml)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예민도는 100%, 특이도는 92%의 높은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MDS-OAβ가 양성인 경우 아밀로이드 펫(amyloid PET) 검사에서도 높은 양성율을 보여, MDS-OAβ가 치매선별검사로서 가능성이 높아 치매환자 진료 시 임상적 판단에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MDS-OAβ)는 혈장에 합성 아밀로이드베타(synthetic Aβ)를 넣어준 후 혈장 내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를 측정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정상인을 구별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MDS는 항원과 반응하는 포획항체와 검출항체의 항원결정기(epitope)를 겹치도록 구성해 단량체(monomer)에는 반응성을 나타내지 않고 특이적으로 올리고머(oligomer) 혹은 멀티머(multimer)만 검출한다.

윤영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MDS-OAβ)는 알츠하이머병의 임상 진단을 위한 고감도와 특이성을 갖는 혈액기반의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이를 기반으로 한 진단키트를 임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국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를 국내 및 국외의 다기관 시료를 이용한 예비적 연구를 통해서 충분히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만큼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치매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MDS-OAβ의 기전을 고려할 때, 향후에는 치매 진단 뿐 아니라 병의 경과를 반영하는 모니터링(monitoring) 바이오마커로서 가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임상 연구로 임상시험수탁기관인 서울CRO가 주도해 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진행됐으며, 논문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JAD)‘ 75권 2호에 게재됐다.


◇한림대성심병원 ‘풍선냉각도자절제술 300례’ 달성

▲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는 국내 최초 풍선냉각도자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는 국내 최초 풍선냉각도자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는 국내 최초 풍선냉각도자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지 1년 5개월 만에 얻은 큰 성과다.

특히, 시술 환자 중 92세 초고령 환자를 포함한 80세 이상의 환자 비중이 10%를 차지하고, 65세 이상이 52%를 차지하는 등 고위험군 고령 심방세동 환자의 안전한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료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2015년 14만8130명에서 2019년 21만8099명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19년 한 해 동안 심방세동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 환자는 13만2538명으로 여성 환자 8만5561명보다 1.5배 더 많았다.

심방세동(心房細動)은 심장의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로 인해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주로 고혈압, 심부전, 판막질환 등이 동반된다. 발생 양상에 따라 발작성 또는 지속성으로 구분한다.

심방이 제대로 뛰지 못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심장 내에 혈액이 고이면서 혈전이 생길 수 있고, 생긴 혈전이 대동맥을 타고 뇌혈관으로 흘러 들어가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심방세동은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배가량 높고 사망률도 2배가량 높다. 특히 진단 후 1년 이내 뇌졸중 발생률이 6%가량 된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의 최신 치료법으로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는 고난도 시술이다. 심방세동 질병이 발생하고 만성적으로 전환되기 전, 질병 초기에 시행해야 치료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임홍의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전신마취 없이 수면 내시경 검사할 때와 같은 수면 진정 상태로 진행한다.

방사선 피폭을 피하기 위해 방사선 및 조영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심장 내 초음파만으로 1시간 이내에 신속히 시술한다. 환자는 시술 시간이 짧고 심장 내벽 손상이 적어 시술 후 다음 날 퇴원하는 등 회복이 빨라 초고령, 신장질환, 당뇨 등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도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심방세동 조기 단계인 발작성 심방세동은 풍선냉각도자절제술 한 번으로 85% 이상의 완치가 가능하다.

시술 방법은 허벅지 대퇴정맥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심장까지 접근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원인 병소 폐정맥 입구까지 밀어 넣는다. 관 끝에서 특수 고안된 풍선이 나와 폐정맥 입구를 밀착시키고 풍선 내 액체질소를 넣어 영하 80℃까지 급속으로 냉각시킨다.

폐정맥 입구 주변의 심방조직을 균일하게 얼려 폐정맥에서 발생하는 악성파형을 전기적으로 격리시켜 심방세동을 치료한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 안정성 및 효용성이 입증되어 2019년 10월부터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또한 한림대성심병원은 첨단 영상장비와 수술 장비가 모두 겸비된 심장수술 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추고 있어 더 정밀하고 세밀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응급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해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임홍의 교수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며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심장 내 초음파만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조영제 사용에 따른 신장기능 악화나 방사선 피폭이 없어 신장 기능 장애를 동반한 환자나 고령 환자에 매우 적합한 시술”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심방세동 시술 2500례 시행 환자를 분석해 보면 고령사회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고령의 심방세동 시술 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며 “사망 위험성이 높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방세동의 조기발견 및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매년 500례 이상의 부정맥 시술을 시행했다.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2200례 달성했고, 심방세동의 가장 큰 합병증인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국내 최다 250례를 달성하는 등 부정맥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는 국내 최초 ‘심장 내 초음파 교육센터’, ‘풍선냉각도자절제술 교육센터’,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교육센터’,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국내ㆍ외 다수의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교육 및 연수를 통해 심장질환의 최신 치료방법을 전파하고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P 코스메틱(메디힐), 가천대 길병원에 선스프레이 기부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3일 피부관리 화장품 전문기업 L&P 코스메틱(으로부터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선스프레이) 5000개를 전달받았다.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3일 피부관리 화장품 전문기업 L&P 코스메틱(으로부터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선스프레이) 5000개를 전달받았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3일 피부관리 화장품 전문기업 L&P 코스메틱(대표 차대익)으로부터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선스프레이) 5000개를 전달받았다.

L&P 코스메틱은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기업이다. 차대익 대표는 인천에 살며, 가천대 길병원을 이용하는 등 인천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차 이번에 기부를 하게 됐다.

차대익 L&P 코스메틱 대표는 이날 길병원을 찾아 “수개월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 등 병원 직원들에게 작은 위로가 드리고 싶어 준비했다”며 “끝까지 힘을 합쳐 코로나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양우 병원장은 “인천 지역의 코로나 확산이 여전히 긴장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고 치료해야 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전직원이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보내주신 선물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협 “코로나19 효과 검증된 한약 적극 활용해야”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효과가 입증된 한약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의협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약에 대한 임상연구와 개발에 정부차원의 대대적이고 전향적인 투자가 이뤄져야한다는 점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렘데시비르의 국내 도입을 제안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특례수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의협은 각종 논란 속에도 특례수입을 결정한 렘데시비르의 경우처럼 한약 역시 전향적인 고려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극복에 효과가 확인된 한약을 국가적 차원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투여할 것을 주장했다. 

중국의 경우 중서의 결합치료(한양방 협진)를 명시한 정부의 진료지침에 따라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85%가 한약 치료를 병행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후베이성의 중서의결합병원은 2020년 1월부터 2월까지 퇴원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양방 단독 처치 18건과 한양방 협진 처치 34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ㆍ양방 협진 처치군에서 임상증세소멸시간, 체온회복시간, 평균입원일수 등이 현저히 단축됐다는 임상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의협은 “지난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대구에 이어 서울에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한의사 회원들의 기부와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해 오고 있다”며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는 자원봉사에 나선 한의사들이 비대면 전화진료(대표번호 1668-1075)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곽향정기산’, ‘청폐배독탕’, ‘은교산’ 등 30여종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6월 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전체 확진자의 20% 이상이 한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한의협은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결코 한의와 양의, 한방과 양방의 구별이 있을 수 없으며, 모든  의학적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옳다”며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 차원에서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에 어떠한 제한이나 걸림돌이 있어서 안된다”고 전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신속한 중서의 결합치료 실행과 이 같은 결정이 옳았음을 뒷받침해주는 임상 논문들, 우리나라 한의사들이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대한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는 감염병 관리에 있어 한의약의 효과와 필요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직적했다.

또 한의협은 “비단 코로나19 사태에 국한해서가 아닌, 이 같은 한약의 우수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아주대의료원, 신기술개발 사업 위한 업무협약 연이어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박해심)이 최근 신기술개발 사업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잇달아 시작했다.

지난 3월, 아주대의료원은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과 학술교류 및 연구개발 등 사업화 및 산학협력의 동반 성과창출을 위한 상호간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재생 및 생체재료 분야에서 혁신적 의학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동국제약은 대한민국 최고의 토탈헬스케어 그룹을 미션으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R&D에도 매진해 생물유래 기반 바이오 소재를 응용한 생체 조직재생 및 수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신유섭 교수팀은 다양한 지지체를 활용한 조직재생 구조체, 줄기세포치료제 기능강화 생체재료, 안면결손 복원을 위한 인공 구조체 등 재생 및 생체재료 분야 연구에 주력함으로써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하면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물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1월 올리패스(회장 정신)와 산학협력 MOU 협약을 시작으로 숙련된 연구 인력의 제공과 청년 고용의 상생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기초 연구 및 유효성 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리패스는 세포 투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OliPass Peptide Nucleic Acid (OPNA)란 독자적 RNA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여 호주, 영국 등 해외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의 일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인 타우(Tau)를 타겟으로 하는 기초 연구를 진행 중으로, 향후 아주대의료원과 유효성 평가 등의 협력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대의료원 뇌과학과 김병곤 교수팀은 뇌졸중, 척수 손상 등 중추신경계질환과 관련하여 기초 연구부터 임상 치료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상된 신경세포 축삭 재생에 영향을 주는 IGF-1, CCL2, TLR2 등 여러 인자를 동정하고, 면역세포와의 관련성을 밝힘으로써 신경 재생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손상된 신경세포에 약물 투과성 향상과 RNA 활성 조절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의료원의 뇌·신경분야에서의 오랜 연구 경험과 올리패스가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기술이 결합해 앞으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또한 주목된다.

 

◇일산백병워,임상감정인지기능 연구소 워크숍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 임상감정인지기능연구소(소장 이승환)에서는 6월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서 ‘제10회 임상감정인지기능 연구소 워크숍’을 개최한다.

임상감정인지기능연구소는 뇌파의 기초 연구 분야에 대한 교육, 강의, 학술 발표를 통해 뇌파 연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이번 워크숍은 10회째를 맞이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헬스 및 인공지능 기술의 방향과 이해(부제:뇌파(EGG)’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12일(토)▲ 정신의학의 디지털 치료법 (QUAD 자산운용 이해성 박사) ▲정신건강 APP 및 VR 치료(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지원 교수) ▲웨어러블 기기 및 정신 질환의 AI(ETRI 유한영 박사)▲효과적인 비교 네트워크 분석과 바이오의학 연구에의 응용(인천대학교 메카트로닉스 공학과 정현두 교수)로 진행되며 이어 ▲tDSC:기본에서 적용까지(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임창환 교수)▲정신의학과 EEG 인공지능 기술 (고려대학교 전자 및 정보공학과 황한정 교수) ▲정신질환 디지털 바이오 마커(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주제로 진행된다.

13일(일)에는 AI 기술 &EEG 정신건강의학 데이터 분석주제로▲ EEG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이론 (고려대학교 전자 및 정보공학과 황한정 교수) ▲ Matlab의 기초 및 실습(전남대학교 의공학과 김도원 교수) ▲머신&딥러닝 EEG 데이터 분석(고려대학교 전자 및 정보공학과심미선 연구교수)주제로 진행된다.

임상감정인지기능연구소 소장 이승환 교수는 “이번 10회 워크숍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기술 및 정신의학과 뇌과학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며“이번 워크숍을 통해 임상의 및 연구자들이 인공지능기술의 개념과 술기를 배워 연구 수행능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지감정인지기능 연구소 홈페이지(www.ceclab.re.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은 후 이메일로 제출(메일:sunhae1004@hanmail.net, 031-811-8430)하면 된다. 참가비는 22만원이다.


◇인천성모병원, 암 극복 캠페인 전개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3일 ‘2020 암 극복 캠페인-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이하 암 극복 캠페인)’를 진행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3일 ‘2020 암 극복 캠페인-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이하 암 극복 캠페인)’를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3일 ‘2020 암 극복 캠페인-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이하 암 극복 캠페인)’를 진행했다.

통증은 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암성통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적절한 통증 치료에 대한 소개 등을 위해 매년 ‘암 극복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암 극복 캠페인’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2020 암 극복 캠페인’에서는 암 병동과 외래 진료과를 직접 찾아 의료진에게 ‘통증 참지 마세요’가 새겨진 배지를 제공하고 관련 리플릿을 이용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환자 및 보호자에게는 통증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에 대한 답변이 담긴 부채와 중앙호스피스센터에서 제공하는 ‘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마약성 진통제 바로알기’ 등 리플릿을 전달했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암 극복 캠페인’은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암성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자료를 많이 활용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성통증에 대해 한층 더 성숙된 인식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구강내시경 갑상선암 수술 시해 100례 돌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갑상선센터가 구강내시경 갑상선암 수술 시행 100례를 돌파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016년 최초로 구강내시경 갑상선 수술을 시행한 뒤 활발히 이를 적용해왔다.

기존 갑상선암 수술은 목 앞부분에 절개를 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 흉터를 내 수술하기 위해 겨드랑이, 유방, 귀 뒤 부분을 이용해 왔는데, 이러한 수술법은 결국 피부절개로 인한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갑상선 구강내시경수술은 아랫 입술을 통해 내시경기구를 삽입하는 수술방법으로,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통증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강을 경유해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되면 입과 갑상선의 거리가 가깝고, 수술과정 중 시야 확보가 원활할 뿐 아니라 후두신경 및 부갑상선 등을 보존하며 효과적으로 수술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환자는 목의 움직임이 자유로우며 회복력이 높기 때문에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수술 다음 날이면 퇴원할 수 있다.

고가의 로봇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절개수술과 동일한 비용으로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갑상선센터 외과 채영준 교수는 지난 2016년 국내 외과 최초로 구강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국내외 강연과 수술 시연을 통해 갑상선암 구강내시경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연구를 통해 구강내시경 갑상선 수술 뒤에도 목소리를 내거나 음식을 삼킬 때의 불편감이 기존 절개수술과 비해 비슷하거나 환자 만족도가 더 좋은 것을 확인했다.

채영준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에 있어 구강내시경수술을 시행하면 환자들의 통증이 적고 무엇보다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아 수술 후 만족도가 크고 회복이 빠르다”며 “해당 수술법은 환자 케이스에 따라 적용 가능여부가 달라지기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는 환자맞춤형 다학제진료를 통한 정확도 높은 진단과 안전성 높은 수술로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돕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경원 교수, 아시아응급의료학회 웨비나 강연

▲ 이경원 교수.
▲ 이경원 교수.

이경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응급의학과 교수가 오는 6월 5일(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아시아응급의료학회(이하 AAEMS : Asian Association for Emergency Medical Services) 웨비나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경원 교수는 이번 국제 웨비나에 한국을 대표해 연자로 초청받았다.

아시아응급의료학회(AAEMS)는 아시아 각국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모여 응급의료서비스, 병원전 의료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 및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국제 학술 단체다.

AAEMS에서 개최하는 이번 국제 웨비나는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아시아 응급의료서비스 대응방안(Asian Emergency Medical Services (EMS) Response to COVID-19)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경원 교수는 ‘How did Korea flatten the curve?’의 제목으로 우리나라 EMS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성공적인 대응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위기상황 속에서 AAEMS 개최 국제 웨비나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6월 2일까지 900명이 넘게 사전 등록이 완료됐다고 AAEMS 사무국에서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사랑의 헌혈 캠페인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은희)는 지난 3일(수)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헌혈 수급이 부족해지면서 부족한 혈액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바쁜 업무 중에도 많은 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은희 본부장은 “이웃사랑은 작은 나눔에서부터 시작되듯이 헌혈자가 부족한 시기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욱 뜻깊다”며 “우리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부족한 혈액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순환기 내과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 개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가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개소하며 난치성 심혈관 질환 정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5월 28일(목)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공식 개소, 축복식 및 현판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난치성 심혈관 질환 치료 선도 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개소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기획조정실장 윤호중 교수,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 의과대학장 김성윤 교수, 간호대학장 송경애 교수, 내과학교실 양철우 주임교수,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장 임상현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등 관계자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노인성 대동맥판막질환, 승모판막질환, 유전성 부정맥 등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심혈관 질환들에 대한 치료 방법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이러한 난치성 심혈관 질환에 대한 기전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기초 연구자와 임상 연구자 간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개소, 순환기내과 연구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해 국내외 난치성 심혈관 질환 연구를 선도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난치성 심혈관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형 고부가가치, 고난이도 치료법 개발 및 진단, 예방법 개발은 물론, 심혈관 관련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심혈관 질환의 기초 및 이행성 연구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장 임상현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순환기내과는 교육은 물론 진료와 연구 분야에서도 수많은 실적을 내고 있는 뛰어난 기관”이라며 “우리 연구소가 순환기내과 소속 기초 및 임상연구자들의 활발한 연구 협력을 이끌어내는 매개 역할을 하며 난치성 순환기 환자들을 위해 선도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과학교실 순환기학과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교수는 축사를 통해 “1957년 교원 1명인 가톨릭순환기질환 연구실로 시작해 현재 교원 수 60여 명으로 발전하였으며, 오늘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개소하기까지 순환기내과의 발전사를 지켜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연구소 개소가 우리 대학의 큰 자랑거리가 됨은 물론 난치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힘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끊임없는 의학의 발전으로 많은 질병들의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으면서도 난치성 질환의 유병률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본 연구소가 그동안 수행해왔던 심혈관 질환 연구 성과를 포함, 국내외 난치성 심혈관 질환 연구를 선도할 연구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속대응팀 발족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일 환자 안전을 위한 신속대응팀(Rapid Response Team) 발족식 겸 설명회를 개최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일 환자 안전을 위한 신속대응팀(Rapid Response Team) 발족식 겸 설명회를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지난 2일 환자 안전을 위한 신속대응팀(Rapid Response Team) 발족식 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신속대응팀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고 응급환자 사전예방 시스템에 대한 교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속대응팀은 입원환자의 상태가 악화되기 전 위험환자의 조기 발견·신속한 처치 제공으로 응급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구성됐다.

기존의 심폐소생팀(CPR팀)이 심정지 등 응급환자가 발생한 후에 응급 처치를 시행한다면, 신속대응팀은 사전에 환자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 파악함으로써 환자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수술 환자·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이동환 환자·의료진이 의뢰한 환자의 혈압ㆍ맥박ㆍ호흡수ㆍ산소포화도 등 활력 징후가 전자의무기록(EMR)에 자동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처럼 병동의 담당 간호사가 매번 수기로 환자 상태를 작성하지 않아도 전 의료진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자동 연동된 환자 활력 징후와 의식 상태는 조기 경보 시스템(MES; Medical Emergency System)과 전산 스크리닝 프로그램(NeoRRS)을 통해 실시간으로 점수화되어 신속대응팀에 전송된다.

알람을 확인한 신속대응팀은 필요한 경우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고, 출동하여 즉각 처치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명회는 신속대응팀장 신증수 교수가 취지 및 구성을 설명하고, 김다운 전담 간호사의 파일럿 활동 보고 시간으로 이어졌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오 진료부원장은 “환자가 실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응급상황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든든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사업협약 체결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손잡고 라오스에 희망의 빛을 전한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손잡고 라오스에 희망의 빛을 전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과 함께 손잡고 라오스에 희망의 빛을 전한다.

인술을 통해 차별없는 사랑을 실천해 온 고려대의료원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4일 양 기관은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사업협약식을 진행하고, 라오스 지역의 안(眼)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사업비 약 3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김병조 연구교학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사업총괄을 맡을 이정구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사업 실무단장(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이 참석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는 권오규 이사장을 비롯해 박형배 사무총장, 최영성 사업팀장 등이 자리했다.

라오스 북부지역인 우돔싸이(Oudomxay)주와 퐁살리(Phongsaly)주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라오스 안과병원을 신축해 지역 내 안(眼) 보건 증진을 위한 의료 인력을 확충과 진단 및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라오스 보건부와 협력해 현지 안과 전문의, 일반안과 의사 등 의료인력 수련을 위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지역주민 대상 백내장 등 실명유발 질환 치료비를 지원한다.

진료소가 구축되면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라오스 안보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트라코마, 백내장 등 안질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 인구의 3.3%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 질병이자 사람들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3년도부터 말라위 지역에서 실명예방 사업을 수행했으며, 올해는 라오스, 네팔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시대의 변곡점 마다 답을 제시하고,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라오스 지역의 안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보건의료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규 이사장은 “고대의료원과 추진하는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이 해외의료 사업의 대표 사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실명예방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면서, “지난 5년간 고려대병원과 추진한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에 이어 국내에서 해외로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폭넓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다니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 사업은 고려대의료원의 산하 고려대 안암병원과 처음 추진했으며 2017년부터는 고려대 구로병원과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확대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민 진료소, 새터민 지원센터 등 전국각지를 누비며 따뜻한 인술로 사랑을 전했다. 매년 40회 이상의 순화진료를 통해 연 인원 1만여 명이 의료혜택을 받았다.

 

◇성빈세트병원 코로나 19로 인한 헌혈난 극복 위해 전직원 헌혈 동참
 

▲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헌혈이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되자, 혈액 재고량 안정화 및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3일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헌혈이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되자, 혈액 재고량 안정화 및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3일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교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난 극복을 위해 나섰다.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헌혈이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되자, 혈액 재고량 안정화 및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3일(수)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73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교직원 헌혈 행사를 통한 모아진 혈액 모두는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 및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필요로 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헌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진단검사의학과 성경숙 팀장은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헌혈에 나서주는 교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헌헐은 병원 혈액 재고량 안정화에 도움이 된 것은 물론 성빈센트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난을 해소하고자 교직원 헌혈행사를 열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SIDEX2020 취소 강력 촉구
 

▲ 이상훈 교수.
▲ 이상훈 교수.

대규모 국제행사인 SIDEX2020 개최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하는 언론보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담화문을 통해, 행사취소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앞서 치협은 지난 1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SIDEX2020 개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개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했다.

또 3일에는 SIDEX 개최 강행에 대한 비난 여론이 증폭되자 행사취소를 강력히 권고하는 입장문을 재차 밝혔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가 2일 기준 49명의 신규 확진자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정부는 수도권의 심상치 않은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고강도 방역지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각 의료인단체에 보건의료인의 특수성 및 중요성을 고려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행사의 자제를 호소했고, 서울시 또한 서울지부에 행사자제 촉구와 온라인 행사로의 전환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사실상 SIDEX2020 행사의 취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K방역으로 1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는 그나마 전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의료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가능한 것이었다”면서 “수천 명이 밀집하는 SIDEX 행사 강행소식이 공중파 뉴스와 중앙일간지의 사회면에 도배되고 수천 개의 비난 댓글이 달리면서 치과의사들은 한 순간에 심각한 국가적 재난상황도 아랑곳하지 않는 의료인 자격도 없는 집단으로 난도질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이 땀 흘려 일하고 마음놓고 저녁에 맥주 한잔하며 편안하게 휴식하는 그날을 위하여 모든 사람들이 조금 더 인내하고, 우리 의료인은 더욱 더 앞장서서 코로나19 종식에 적극 협조하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당당하게, 깨끗하게, 치과의사답게! 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지탄하고 많은 치과의사들이 우려하는 SIDEX2020 행사를 취소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행사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상훈 협회장은 “SIDEX 문제는 ‘치과계 일개 지부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이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책임있는 일원인 치과의사들이 어떤 시각으로 각인되는가’하는 사회적 문제가 되어버렸다”며 “서울지부가 부디 대승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간절하고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의료원, 가수 폴킴ㆍ수안 초청 코로나19 의료진 위한 '잠시멈춤 콘서트' 개최
 

▲ 서울의료원은 4일, 가수 폴킴, 수안과 함께 코로나19 의료진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서울의료원 잠시멈춤 콘서트’를 진행했다.
▲ 서울의료원은 4일, 가수 폴킴, 수안과 함께 코로나19 의료진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서울의료원 잠시멈춤 콘서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4일, 가수 폴킴, 수안과 함께 코로나19 의료진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서울의료원 잠시멈춤 콘서트’를 진행했다.
 
서울의료원은 1월 30일 첫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시작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후, 100일간 총 403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진료해왔고, 현재도 134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를 맡은 의료진은 약 450명으로 감염예방 차원에서 의료원과 집을 오가는 생활만 하고 있다.

의료진 중 다수는 감염 차단을 위해 의료원에서 마련한 임시숙소에서 생활하며 가족을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전환 100일 맞아, 의료진에게는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에 ‘잠시멈춤’을 주고 다시 나아가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가 더욱 특별한 것은 가수 폴킴과 수안이 무료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특별한 문화공연을 기획하던 중, 폴킴 측에서 의료진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고 먼저 제안해 왔고 함께 논의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폴킴 측에서 음향장비도 준비해 왔고 의료진을 위해 기부금까지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답게 방역수칙을 과도할 정도로 철저히 적용한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만큼 ‘밀폐-밀집-밀접’의 ‘3밀’을 피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연을 시도했고, 현장에 참여 못하는 의료진과 코로나19 확진환자 등을 위해 폴킴오피셜 유튜브, 박원순TV 등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서울의료원의 방역 지침상, 감염의 우려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원내외 어느 곳에서건 일반 의료진을 만날 수 없다.

그래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과 그렇지 않은 의료진을 구분해 따로 공연을 진행하는 것으로 정하고 먼저 확진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을 위한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추후 두 번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밀폐, 밀집, 밀접을 피할 수 있는 야외 장소에서 2미터의 간격으로 배치된 좌석을 놓고 공연을 진행했다.

팬, 시민 등 일반인 접근과 밀집을 막을 수 있고, 인원 통제가 용이한 곳이며, 장소는 행사 시작 전까지 비밀로 유지했다.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60명은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의 철저한 출입통제를 받았다. 이미 서울의료원에 들어오면서 모든 직원이 1차 발열확인, 손소독, 호흡기증상 유무 등을 확인 받고, 공연장에 입장할 때 2차 확인, 공연장 내에서 감염관리 전문가의 철저한 통제를 받았다.
 
  현장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는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입원 중인 131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 그리고 인근 주민과 시민들을 위해 폴킴 공식 유튜브, 박원순TV, MBC 뉴스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을 제공했다.

코로나19 의료진과 확진환자들은 창문 너머로 공연을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음압병실의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병실 창문은 밀봉되어 있기 때문에 환자들 중에는 스트리밍을 통해 노래를 들으며 창문 밖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환자도 눈에 띄었다.

현장 관람자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 의료진 중 신청자를 받아 100% 무작위 추첨으로 관람자를 선정했다. 의료원장, 부원장 등 임원진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없어 집무실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동참했다.

서울의료원 송관영 의료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의료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의미 있는 발걸음을 해주신 폴킴과 수안, 뉴런뮤직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문화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요즘, 감염병 퇴치의 최전선에 서 있는 서울의료원에서 거리두기, 감염관리, 다중 출입통제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현장 및 온라인 공연이 가능함을, 감염관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하고 있는 의료인들이 먼저 선보이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가수 폴킴은 “서울의료원에서 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정작 감사한 것은 바로 저”라며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서울의료원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 중간, 감염 예방을 위해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교를 못 하고 있다는 한 의료진의 사연을 읽고는 “직접 와서 눈으로 보고 사연을 들으니 더 감동스럽고 고맙다”며 “지겹게 느껴졌던 과거의 일상이 하루 빨리 다시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의료진을 응원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의료진에게는 결혼식 축가를 약속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발생한지 넉 달이 지났지만 의료진 여러분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최근 수도권에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의료진이 다시 가족과 떨어지고, 밤을 새우고, 땀을 흘리고 이런 시간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폴킴, 수안이 위로를 해준다고 하니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는 시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세계 간호사의 해 맞아 ‘나는 간호사입니다’ 사진전 개최
 

▲ 양산부산대병원은 간호부 주관으로 오는 19일까지 병원(중앙진료동) 로비 및 어린이병원 로비에서  ‘나는 간호사입니다.’ 사진전을 개최한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간호부 주관으로 오는 19일까지 병원(중앙진료동) 로비 및 어린이병원 로비에서 ‘나는 간호사입니다.’ 사진전을 개최한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은 간호부 주관으로 오는 19일까지 병원(중앙진료동) 로비 및 어린이병원 로비에서  ‘나는 간호사입니다.’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세계 간호사의 해를 맞아 기획됐다. WHO는 2020년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맞아 올해를 ‘세계 간호사의 해’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서는 환자의 치유를 위해 병원 곳곳에서 헌신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간호사들의 다양한 활동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전 옆에는 생활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자유롭게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천사날개 포토존’이 설치돼 환자와 가족, 직원들이 함께 축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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