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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07-15 06:39 (수)
상급종합-종합병원 ‘마취’ 의료 질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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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종합병원 ‘마취’ 의료 질 격차 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6.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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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첫 적정성평가 실시
종합병원 2곳 중 1곳만 회복실 운영...상급종병은 1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마취’ 영역의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적정성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거의 모든 평가지표에서 최고점을 받은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종합병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개선 여지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 마취 적정성평가 권역별 우수(1등급)기관 현황.
▲ 마취 적정성평가 권역별 우수(1등급)기관 현황.

마취는 환자를 한시적인 진정상태로 유도하는데, 그 과정에서 인체 활력징후의 급격한 변동이 수반된다. 따라서 마취와 관련된 의료사고나 합병증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심사평가원은 상급종합병원 42개소, 종합병원 302개소 등 총 344곳에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마취를 받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3일 공개했다.

평가는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7종 보유 현황(종)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시간)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ㆍ후 정상 체온 (35.5℃이상) 유지 환자 비율(%)에 대해 이뤄졌다.

평가결과, 상급종합병원 42곳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7종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회복실 운영’,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마취 전 환자평가’,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은 모두 100%를 기록했다.

이외에 ‘마취 중ㆍ후 정상 체온 유지 환자 비율’은 98.0%,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은 183.2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종합병원 302개소의 ‘회복실 운영 기관 비율’은 55.3%에 그쳤다. 회복실은 마취환자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다.

또한 마취 통증의학과에서 보유해야 하는 특수 기도관리 장비, 초음파 장비, 뇌파이용 마취심도 감시장치 등 ‘특수 장비 7종’ 중 평균 4.3종을 보유하고 있었고, 마약 및 향정약물에 대한 교육과 마취약물 투약과오 방지를 위한 질 관리 활동(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실시 비율도 69.9%에 머물렀다.

이와는 달리 마취 전에 환자 상태를 평가ㆍ기록하는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과 마취 회복 환자 치료의 적정성을 기하기 위한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은 각각 95.2%, 94.3%를 기록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종합병원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은 133.5시간, 수술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마취 중ㆍ후 정상 체온 유지 환자 비율’은 82.8%였다.

심사평가원은 처음 실시한 마취 적정성평가에 대해 “1차 평가를 통해서는 전반적인 마취영역의 실태를 파악했다”면서 “향후 평가는 의료의 질 관리 및 향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 등과 논의를 통해 평가기준 등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적정성평가 결과 우수(1등급) 의료기관은 152개소로 전체 기관의 4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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