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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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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 개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6.02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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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항체 연구...올해 말 결과 예상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가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릴리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잠재적인 항체 치료제에 대한 세계 최초의 연구에서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 릴리는 잠재적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세계 첫 연구인 임상 1상 시험에서 첫 환자가 시험 약물을 투여받았다고 밝혔다.
▲ 릴리는 잠재적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세계 첫 연구인 임상 1상 시험에서 첫 환자가 시험 약물을 투여받았다고 밝혔다.

이 임상 1상, 위약대조 시험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 치료제 LY-CoV555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며, 이달 말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Y-CoV555는 릴리가 코로나19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앱셀레라(AbCellera)와 체결한 제휴를 통해 나온 첫 제품이다.

릴리의 연구진은 앱셀레라와 미국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의 백신연구센터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최초의 미국 환자 중 한 명의 혈액 샘플에서 항체를 발견한 이후 3개월 만에 빠르게 치료용 항체를 개발했다.

LY-CoV555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를 공격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잠재적인 신약 후보다.

임상 1상 시험의 첫 환자들은 뉴욕대학교 그로스만 의과대학과 로스엔젤레스 시더스-시나이 병원을 포함해 여러 미국 내 의료센터에서 LY-CoV555를 투여받았다.

릴리의 최고과학책임자 겸 릴리연구소 소장 대니얼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우리는 바이러스를 공격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최초의 잠재적인 신약 후보를 통해 새로운 신약 개발 시대를 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됐다"면서 "LY-CoV555 같은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모두에 유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자와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 등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달 안에 이 첫 임상시험의 결과를 검토하고 광범위한 효능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성 및 효능을 조사하는 동시에 대규모 생산을 시작했다"며 "LY-CoV555가 코로나19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길 바라며, 올해 말까지 수십만 회 투여분을 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릴리는 임상 1상 시험에서 이 항체를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LY-CoV555를 평가하는 다음 임상 단계로 넘어갈 방침이다.

또한 역사적으로 최적의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취약 환자에 초점을 맞추고 예방 환경에서 항체를 연구할 계획이다.

릴리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여러 접근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기존 의약품들이 코로나19 합병증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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