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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8:42 (금)
AZ 린파자, 종양 부위 아닌 돌연변이 타겟 시대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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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린파자, 종양 부위 아닌 돌연변이 타겟 시대 개척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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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TAPUR 레지스트리 전립선암ㆍ췌장암 데이터 공개
BRCA 1/2 변이 환자에 효과 확인...각각 68%ㆍ31% 환자에서 반응
“발병 위치 무관, 특정 유전학적 변화에 의해 종양 그룹화”
“다른 선택사항 없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 제공”

종양을 발병 위치에 따라 그룹화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표적에 따라 분류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특정 유전학적 변화에 맞춰 이를 타겟으로 하는 표적치료제들이 등장한 이후, 동일한 유전자 변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양의 발병 위치에 따라 치료제의 접근성이 달라지는 허가 및 급여기준은 논란이 되어 왔다.

이러한 논란과 관련, 지난해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는 “NGS와 같은 스크리닝을 통해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접근 가능한 치료제가 있다면 장기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에도 국내에서는 흑색종에서 급여를 인정받던 라핀나(성분명 다브라페닙)+메큐셀(성분명 트라메티닙, 이상 노바티스) 병용요법이 동일한 BRAF V600E 변이를 표적으로하는 폐암에서 급여를 인정받지 못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나마 지난 2월 이후 폐암에도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청와대 국민 청원에 등장했을 정도로 적지 않은 이슈가 됐다.

▲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29일(현지시간) 개막한 연례학술회의(ASCO2020 Vitual Scientific Program)를 통해 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TAPUR(argeted Agent and Profiling Utilization Registry) 연구 중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아스트라제네카)로 진행된 일부 결과를 공개했다.
▲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29일(현지시간) 개막한 연례학술회의(ASCO2020 Vitual Scientific Program)를 통해 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TAPUR(argeted Agent and Profiling Utilization Registry) 연구 중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아스트라제네카)로 진행된 일부 결과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29일(현지시간) 개막한 연례학술회의(ASCO2020 Vitual Scientific Program)를 통해 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TAPUR(argeted Agent and Profiling Utilization Registry) 연구 중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아스트라제네카)로 진행된 일부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선택권이 남아있지 않은 진행성 암환자에서 특정 유전학적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한 표적치료법이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진행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의 대상은 BRCA 1/2 불활성화 변이가 있는 전이성 전립선암 및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소규모 코호트 연구다 .

연구 결과 전립선암 환자의 68%에서, 췌장암 환자에서는 31%에서 객관적 반응(Object Reponse, PR) 또는 안정정 질병상태(Stable Disease, SD)로 이어졌다. 

이미 린파자는 두 가지 암종 모두에서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ASCO는 자신들이 진행한 이 연구 결과가 FDA의 승인을 뒷받침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엇보다 ASCO는 TAPUR가 암이 발병하는 체내 위치와 무관하게 특정 유전적 변이에 의해 종양을 그룹화하는 바스겟임상(Basket Trial)으로, 다른 선택사항이 없는 말기 암환자들을 위한 치료옵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말기 암 환자들이 동일한 표적의 다른 암종에서 효과가 입증된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2016년 3월 시작된 TAPUR 임상은 치료 옵션이 없는 진행성 암 환자가 특정 표적치료제에 해당하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경우 해당 약제를 오프 레이블(Off-lable)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SCO가 메인 스폰서로 아스트라제네카와  릴리, 바이엘, MSD, 제넨텍, 화이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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