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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2:12 (화)
코로나 19 위기에 해열ㆍ진통제 매출 급증,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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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위기에 해열ㆍ진통제 매출 급증, 문제 없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28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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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요 해열ㆍ소염ㆍ진통제 매출액 50%이상 급증
타이레놀 5개 품목 114억, 72%↑....게보린 66억 84.7%↑
이지엔6 40%, 그날엔 24.7%, 애드빌 104.7%, 챔프 99.6%, 판콜에스 56.9% 성장

지난 1분기, 코로나 19 영향으로 병의원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 가운데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주요 해열ㆍ소염ㆍ진통제들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 주목된다.

해열제 복용으로 인해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들이 적지 않아 논란이 됐던 만큼, 이 같은 시장 변화의 배경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품목들은 통증이나 발열은 물론 오한 등 초기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코로나 19의 주요 증상과도 유사해 전파력이 강한 초기 환자의 진단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지난 1분기, 코로나 19 영향으로 병의원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 가운데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주요 해열ㆍ소염ㆍ진통제들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 주목된다. 해열제 복용으로 인해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들이 적지 않아 논란이 됐던 만큼, 이 같은 시장 변화의 배경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1분기, 코로나 19 영향으로 병의원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 가운데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주요 해열ㆍ소염ㆍ진통제들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 주목된다. 해열제 복용으로 인해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들이 적지 않아 논란이 됐던 만큼, 이 같은 시장 변화의 배경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뉴스가 IQVIA 자료를 토대로 주요 해열ㆍ소염ㆍ진통제들의 1분기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대부분 전년 동기보다 50%이상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간손상 우려로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주의해야할 의약품으로 꼽히기도 했던 타이레놀(존슨앤드존슨ㆍ얀센)은 1분기 매출액이 66억원에서 114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며 100억을 훌쩍 넘어섰다.

전년 동기대비 7.19% 급증한 수치로, 제품군 가운데 타이레놀의 매출액은 39억에서 65억으로 64%, 서방정인 타이레놀8시간이알은 20억에서 36억원으로 77% 급증했고, 타이레놀콜드에스는 5억 규모의 매출액이 배 이상 늘어나며 11억까지 확대됐다.

게보린(삼진제약) 역시 같은 기간 분기매출 규모가 36억원에서 66억원으로 84.7% 급증했으며, 이지엔6(대웅제약)도 이브와 프로가 6억대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주요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 합산 매출 규모가 14억에서 20억으로 41.4% 급증하며 20억을 넘어섰다.

소아를 위한 해열제로 특화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챔프(동아제약)도 전년 동기 6억원이었던 매출 규모가 12억으로 2배가 늘어났다..

이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애드빌(화이자)의 매출액도 3억에서 6억으로 두 배가 늘어났고, 그날엔(경동제약)도 주요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 3억대에서 4억대로 25% 가량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판콜에스(동화약품)의 매출액은 52억에서 56.8% 81억으로 56.8% 급증, 단숨에 80억대로 올라서 거의 제자리걸음한 판피린(동아제약, 83억)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반면, 같은 기간 판피린은 79억원에서 83억원으로 4.3% 성장, 상대적으로 성장폭이 낮았고, 펜잘(종근당)은 13억대로 제자리걸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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