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07:46 (금)
명지병원, 코로나 19 의료진 위한 감성 백신콘서트 성료 外
상태바
명지병원, 코로나 19 의료진 위한 감성 백신콘서트 성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5.27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지병원, 코로나 19 의료진 위한 감성 백신콘서트 성료
 

▲ 명지병원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을 초청, 병원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코로나19 의료진 위한 감성 백신콘서트’를 개최했다.
▲ 명지병원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을 초청, 병원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코로나19 의료진 위한 감성 백신콘서트’를 개최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을 초청, 병원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코로나19 의료진 위한 감성 백신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명지병원과 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 자원봉사자, 행정스태프 등 병원관계자를 격려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 중에 있는 환우들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했다.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 하에 좌석을 배치했으며, 특히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에서 비말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목관과 금관은 제외하고 현악기로만 구성했고 연주자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주에 임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환우 및 의료진을 위해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함께 실시했다.

콘서트는 정나라 지휘자의 연주 아래 20인의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 단원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생상스의 백조,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가르델의 여인의 향기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 정서적으로 힐링이 될 수 있는 곡들을 1시간여에 걸쳐 현악으로 연주했다.

예정된 연주가 끝나자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로비를 채웠고,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은 뜨거운 호응에 화답해 파헬벨의 ‘카논’을 앵콜곡으로 선사한 후 음악회가 종료됐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이끈 경기필하모닉 정나라 부지휘자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명지병원 의료진에게 힘이 되고자 단원들과 함께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언론을 통해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 분들을 위해 멋진 연주곡을 헌정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소영 교수(예술치유센터장)는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인정받는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과 함께 콘서트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 블루(Corona Blue)로 힘들어하는 의료진 및 환우들이 좋은 음악으로 이 위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원을지대병원 유탁근 원장, 코로나 19 극복 위한 희망캠페인 릴레이 동참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유탁근 원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유탁근 원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유탁근 원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희망캠페인 릴레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에게 응원의 문구를 적어 SNS 등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유탁근 원장은 조용균 상계백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27일 캠페인에 참여했다.

유탁근 원장은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감염관리 비상대책위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종식되면 얼마나 좋을지! 그날을 위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국민과 함께 합니다’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응원에 나섰다.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한동수 병원장을 지목했다.

유탁근 원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지만 서로 격려하는 마음이 모이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이런 때일수록 병원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해 병원 내 확산을 막는 것이 지역 대표 의료기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감염관리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합심해 국가지침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감염관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시시때때로 바뀌는 상황을 주시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2월 28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현재 선별진료소, 성인/소아 호흡기 안심진료소, 워킹스루를 운영 중이다.

 

◇성인 난청, 원인 유전자 확인하면 수술 결과 예측 정확성 높아진다
 

▲ (좌측부터)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이상연 전문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비인후과 심예지 교수.
▲ (좌측부터)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이상연 전문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비인후과 심예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상연 전문의, 서울대병원 강남검진센터 심예지 전문의)이 성인 난청 환자들도 유전적 요인이 난청의 원인일 수 있으며, 원인 유전자 발견 시 청력 회복 범위를 예측해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짓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잘 들리지 않는 것은 당장의 불편함이 크지 않아 방치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듣지 못한다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못 듣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잘 못 알아듣기 때문에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기가 점차 부담스러워지고, 그러다 보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이 생기기 쉽다. 심지어 뇌기능도 점차 떨어뜨려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 청력 손실을 지닌 고령자의 경우에는 정상 청력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무려 5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난청 환자는 34만 9000명으로, 2012년 27만 7000명에서 연평균 4.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에는 70대 이상의 난청 환자가 34.9%로, 노인성 난청 환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후천성 난청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한다. 대부분이 노화와 소음, 약제에 의한 부작용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후천성 난청 환자들의 유전자 변이 유무와 그에 따른 수술 결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한 후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염기서열분석(NGS)을 실시했고, 분석 결과 무려 절반의 환자들(52.5%)에게서 다양한 난청 유전자 변이가 나타났으며 이들의 수술성적 또한 유의하게 더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유전자 진단 그룹으로 분류된 21명의 난청 환자들에게서는 14가지의 다양한 난청 유전자 변이가 확인됐는데, 그 중에서도 TMC1(DFNA36)이 가장 많이 발견된 유전자였고, 다음으로 SLC26A4, ATP1A3 등의 유전자 변이가 나타났다.

중요한 점은 이렇게 난청 유전자를 확인한 환자들이 뚜렷한 원인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인공와우 이식수술 성적이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수술 1년 후 언어평가(문장검사, 이음절 단어검사, 일음절 단어검사) 향상 점수를 비교해보면, 유전자 미진단 그룹에 비해 유전자 진단 그룹이 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에 더해 연구팀은 난청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환자들의 경우, 특히 수술 시기가 빠를수록 수술 성적이 우수함을 규명했다.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대체로 난청 기간이 짧을수록 수술 후 좋은 예후를 보이는데, 난청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난청 기간이 지속된 지 약 5년 이내에 수술한 경우 높은 언어평가 향상 점수를 보여 수술 시기가 빠를수록 청력회복 수준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최병윤 교수는 “선천성 난청 환자들 못지않게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후천성 난청 환자들 역시 절반 이상은 유전적 원인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며 “환자 개인의 난청 관련 정보와 유전자 검사를 통한 유전자 변이 유무를 정확히 파악하면, 치료방향 및 수술의 시행 여부를 보다 빨리 결정함으로써 청력을 회복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경북대병원, 경북권역 재활병원 관리ㆍ운영 위수탁 협약 체결
 

▲ 경북대학교병원은 27일 경산시청 시장실에서 경북대병원 경북권역 재활병원 관리ㆍ운영에 관한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 경북대학교병원은 27일 경산시청 시장실에서 경북대병원 경북권역 재활병원 관리ㆍ운영에 관한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27일 경산시청 시장실에서 경북대병원 경북권역 재활병원 관리ㆍ운영에 관한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호영 경북대학교병원장과 최영조 경산시장 외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대학교병원 경북권역 재활병원은 경산시 미래로 120(평산동, 舊 미래대학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486억원(국비 170, 도비 87.5, 시비 228.5)이 투입돼 지난 2015년 3월 13일 기공식을 가진 후 2020년 현재 공사가 완료됐다.

150병상 규모로 재활전문의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재활간호사, 사회복지사를 갖춘 전문재활병원으로, 최첨단 로봇재활장비와 수영장 규모의 수중치료실을 갖춰 재활환자와 지역사회에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북대학교병원과 협진을 통해.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피부과, 안과, 치과 등의 진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을 통해 우수한 의료 인력과 경북과 경산시 지역사회 건강복지증진과 재활환자의 전문적 치료를 목적으로 지역사회 전문병원으로서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의료장비를 갖추고 수탁기관인 경북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배치해 예방ㆍ진료ㆍ재활 등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로 지역의 대표적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저소득층과 장애인 진료 기회를 확대해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수행, 지역사회의 의료복지증진과 재활의료기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 19 대응 현장 간호사, 열악한 환경에 심각한 두려움 경험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간호사 대다수가 급조된 근무환경 속에서 충분하지 못한 사전교육과 휴식시간, 보호장구 부족과 재사용 등 열악한 환경에서 감염위험으로 인한 심각한 두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7일 ‘코로나19 대응 현장의 간호사 근무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간호사들의 근무여건을 비롯한 관리운영체계 운영 경험을 통해서 제2의 코로나 사태 등에 대비, 정부차원의 진일보한 대응체계 마련으로 의료진의 안전과 보다 효율적인 진료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참고하고자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감염병 전담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지정병원,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병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등의 원 소속 간호사와 파견 간 간호사 960명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전체 간호사의 절반 이상(55.7%)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인식하면서도 2일 이상 출근을 했고, 이 중 27.3%는 거의 매일 몸에 이상을 느끼면서도 정상근무를 해야만 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근무한 간호사가 그외 지역 대비 1.9배, 원내소속 간호사가 파견 간호사 대비 3.2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교대형태는 3교대(72.1%)가 가장 많았고 하루 평균 1시간 넘게 초과근로를 한 경우도 16.8%에 달했다.

적정보상 등에 있어서도 원내소속 간호사의 93.8%가 특별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답해 파견간호사와의 형평성 차원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간호사 4명 중 3명(76.5%)은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꼈다고 답했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누적(52.6%), 장시간 근무에 따른 집중력 저하(31.7%) 등을 감염위험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근무 종료 후 자가격리 기간 동안 확진된 간호사가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근무 종료 후 자가격리도 하지 못했다고 답한 간호사도 10명 중 7명(70.3%)에 달했고, 파견 간호사(23.2%)에 비해 원내소속 간호사(77.5%)가 자가격리를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레벨D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방호복을 착용한 근무시간은 평균 2시간이 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간호사 4명 중 1명은 4시간 이상 환복이나 탈의 없이 근무(24.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호복 탈의 후 휴식시간도 10명 중 4명이 1시간 이하(40.4%)에 불과하다고 답하였는데, 휴식시간에도 의사 처방을 받거나 간호기록 등으로 사실 상 업무의 연장선이었다.

이러한 현장의 상황은 보건복지부 파견 지침 상‘1일 8시간 근무 시 2~3시간마다 30분 휴식’하도록 한 것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

더욱이 별도의 규칙적인 식사시간 없이 짬을 내 도시락이나 간편식으로 때우는 등은 평소 간호업무 환경과 다르지 않은 체계로 돌아가다 보니 극도의 체력 소진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인력 부족은 정확한 환자상태 파악을 어렵게 해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을 높인다”면서“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인한 피로누적은 면역력과 집중력 저하로 인한 감염은 환자 감염과는 또다른 의료체계의 붕괴 등 심각한 위험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상방식 관련 선호도에서는, 금전 형태의 수당(47.5%) 외에 연차부여, 충분한 휴식(41.5%), 심리상담 지원(8.6%) 등으로 나타나 금전적 보상 이외에도 적정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다수였다.

특히 설문 응답자의 65.3%는 보호구 등 물품 부족을 경험했으며, 더 나아가 보호구를 재사용했다는 답변도 19%나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의료진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관련 물품의 확보와 적정공급이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교육은, 파견 간호사들은 대부분(92.0%) 일정수준의 교육을 받았으나, 원내 간호사의 22.5%는 별도 교육 없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고, 교육내용도 방호복 탈착방법(31.6%) 외에 교육내용의 보완과 시간확보 및 매뉴얼 표준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 공간관련 질문에 36.0%가 별도의 휴식공간이 없었다고 답했고, 가족 감염위험 등으로 자택 외에 기숙사(15.5%), 숙박업소(12.1%), 원내(7.6%) 등에서 기거하면서 숙박비용을 자부담(23.2%)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사태에 정부를 비롯한 자원봉사 의료진을 포함하여 제대로 된 매뉴얼도 없이 개인의 헌신과 희생으로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기긴 했지만 보다 안전하고도 상시대응 가능한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의료진의 사기와 컨디션은 환자 진료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일정기간 교대근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방역체계의 중심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간호사들을 자원봉사자로 충당하는 임시적이고도 불안정한 체계를 활용하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적정 간호인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라며 “방역체계의 운영을 개별 병원단위로 맡기기보다는 광역단위 등 별도의 컨트롤타워를 가동하면서 물품과 인력의 수급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소통하는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남원원자력의학원, 러시아에 코로나 19 대응 노하우 전수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지역암센터와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 원격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지역암센터와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 원격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지역암센터와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 원격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연해주 지역암센터에서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원격 회의 요청을 해왔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는 직접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 19’ 대응 전략과 방법을 함께 토론하고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러시아 연해주는 지금까지 1500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각 지방 정부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확산 방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연해주 지역암센터는 암 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암 환자들이 대다수 입원하고 있어, ‘코로나 19’ 감염에 대해 많은 우려와 고민을 가지고 있어, 비슷한 성격의 의료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러시아 연해주 암센터의 경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2018년 ‘부산경제진흥원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러시아에 처음으로 원격진료 센터를 개소한 병원으로 이후에도 상호 간 원격진료를 통해 암 환자 케이스에 대한 의견을 교류해오고 있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 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 달 28일부터 출입구 통제 및 환자 면회를 통제하기 시작했으며, 이틀 후부터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여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의학원의 최대 대응 목표는 병원 내 ‘코로나 19’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이며,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고, 암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인력과 장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직원교육과 방역 시스템 구축에 더욱 노력했다.

원격 회의를 통해, 의학원은 이러한 방역 대응 체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선별진료소, 직원들의 보호구 착용모습 및 격리병동 운영 모습 등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의학원은 코로나 사태 시작부터 내원 환자분들의 안전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동안 K-방역을 근간으로 쌓아온 의학원의 노하우를 극동 러시아의 대표격인 연해주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를 통해 언택트 방식의 회의로 전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앞으로도 의학원은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원격진료와 회의를 통해 해외협력기관과의 관계를 발전시켜서 코로나 정복이후의 시대에 해외 환자의 적극적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과 두 번째로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에도 ‘의료기관 해외진출 사업’에 선정,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에 세 번째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극동 러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이진국 교수팀, COPDㆍ천식 동반 환자에서 흡입스테로이드 효과 입증
 

▲ 이진국 교수.
▲ 이진국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진국 교수팀이 최근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동시에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흡입스테로이드 약제의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향후 치료 권고안의 근간이 될 것이란 평가다.

젊었을 때 천식이 있던 환자가 흡연을 지속하게 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병하게 된다. 이 경우 환자는 두 가지 질환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게 되며, 이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중복(Asthma COPD overlap – ACO)이라고 지칭한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로,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코호트를 바탕으로 5가지 진단 기준을 이용해 COPD 환자 1067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흡입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제 반응의 기준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세계천식기구(GINA) 지침에 의해 진단된 ACO 환자는 흡입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제 치료를 받은 경우 급성악화가 감소됐다.

또한 혈중 호산구 수치가 300개/uL 이상인 경우 흡입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제에 반응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지확장제 반응성, 혈중 IgE 수치, 천식의 과거력 등은 흡입스테로이드의 치료 반응과 연관이 없었다.

혈중 호산구 수치 기준은 흡입스테로이드 치료에 유리한 반응의 예측인자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가장 흔하면서도 중요한 호흡기 질환이다.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40세 이상 성인의 13%로 알려져 있으며, 한번 발생하면 오랜기간 심한 호흡곤란에 시달리고 사망률도 높다.

더구나 환자 대부분 흡연을 하고 있어 폐암의 발생 빈도가 일반인에 비해 3배 가량 높으며, 호흡 곤란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장애 및 수면장애 발생률도 일반인에 비해 3~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학계에서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중복되어 있는 환자가 상당 수 있음이 꾸준히 발표되었다. 하지만 이 환자들에 대한 치료 기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려왔고 치료 기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두 질환의 중복 환자는 COPD 환자에 비해 호흡기 증상이 더 심하고 삶의 질과 폐기능, 악화 위험 및 사망률이 더 높기 때문에 흡입스테로이드 약제를 이용한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진국 교수가 2019년 유럽호흡기학회에서 Late Breaking Abstract로 발표했으며, 알레르기내과 분야에서 두 번째로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높은 저널인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지(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 / IF 7.550) 5월호에 게재됐다.

◇충남대병원 조은영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조은영 교수.
▲ 조은영 교수.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 소아청소년과 조은영 교수가 질병관리본부의 ‘2020년 국가예방접종사업’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조은영 교수는 소아청소년감염 전문의로 일반 소아청소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각종 기저질환이 있는 특수한 접종 대상(미숙아, 선천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 면역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 등)의 예방접종 관리 및 국가예방 접종사업 추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국민건강 보호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특히 2019년 상반기에 전국적으로 홍역이 집단발생하면서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영아들을 중심으로 홍역이 발생했는데, 당시 홍역에 감염되면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영아들의 입원 치료를 담당했다.

또한, 예방접종 및 접촉자 관리의 자문 역할을 수행했다.

조은영 교수는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감염 전문가로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통해 건강증진 및 보건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2016년 결핵예방의 날’ 대전지역의 산후조리원 결핵 노출자 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감염위원 및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전문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소아청소년의 감염병 및 예방접종 분야의 전문 지식을 선도해오기도 했다.

◇한림대강남ㆍ동탄성심병원, AI 챗봇 ‘한림스마트봇’ 정식 오픈
 

▲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ㆍ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2일 병원 처방전달시스템(OCS)을 연동한 환자맞춤형 AI챗봇 ‘한림스마트봇’을 정식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ㆍ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2일 병원 처방전달시스템(OCS)을 연동한 환자맞춤형 AI챗봇 ‘한림스마트봇’을 정식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ㆍ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2일 병원 처방전달시스템(OCS)을 연동한 환자맞춤형 AI챗봇 ‘한림스마트봇’을 정식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한림스마트봇은 기존 환자용 고객가이드앱ㆍ카카오톡 및 네이버 톡톡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최초 처방전달시스템(OCS)이 연동되어 실시간 환자의료정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환자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최적화됐다.

한림스마트봇을 이용하면 자연어처리 기술로 학습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병원 이용 전반부터 진료시간표, 진료과 정보, 교수진 소개 등을 확인하거나 검색어로 찾을 수 있다. 또한 차별화된 챗봇 기능으로 교수의 학회참석 및 휴가 등의 변동사항이 실시간 반영된 진료정보를 볼 수 있다.

외래환자는 실제 예약된 외래진료 및 검사를 24시간 언제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변경ㆍ취소가 가능하며, 신용카드와 한림페이를 통해 진료비 수납 등의 업무를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입원환자는 담당교수의 회진시간, 복약안내, 식단메뉴선택, 검사안내 및 주의사항 등의 각종 알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한림스마트봇 도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ㆍ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환자가 한림스마트봇으로 진료예약 변경ㆍ취소 업무,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응대 및 안내 등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한림스마트봇을 이용해본 환자는 “한림스마트봇 하나로 병원의 모든 정보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전에는 진료예약을 변경하려고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대기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알림톡에 온 챗봇 버튼을 눌러 단 1분 만에 진료예약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한림스마트봇은 간단한 절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림대강남ㆍ동탄성심병원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고 있는 사용자는 기존 알림톡 서비스에서 챗봇사용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 친구추가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혹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검색해서 친구추가를 맺으면 바로 한림스마트봇 이용이 가능하다.

인증절차를 최소화한 전화번호 인증만으로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본인과 가족의 외래ㆍ입원 등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혈압약 ‘RAAS억제제’, 코로나19환자 부정적 영향없다
 

▲ (좌측부터) 김원영 교수, 정선영 교수, 최재철 교수.
▲ (좌측부터) 김원영 교수, 정선영 교수, 최재철 교수.

최근 일반적으로 고혈압, 심부전 환자 등에게 많이 사용되는 ‘RAAS억제제(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 inhibitors)’가 코로나19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위험과 ‘RAAS억제제’는 관련이 없다는 국내 첫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병원 내과 김원영 교수와 연구팀(중앙대 약학부 정선영 교수, 중앙대병원 내과 최재철 교수)은 최근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환자와 RAAS억제제 복용의 상관관계 분석 평가 연구 논문(Association of 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 inhibitors with COVID-19-related outcomes in Kore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을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179명 중 ‘RAAS억제제’를 복용한 환자 762명과 복용하지 않는 4417명의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이중 병원에 입원한 1954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377명이 'RAAS억제제‘ 복용자이고 1577명이 비복용자인 가운데, 병원 내 사망자 중 ‘RAAS억제제’ 복용 코로나19 확진자는 9%(33명)였으며, ‘RAAS억제제’를 복용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는 3%(51명)인 것을 확인했다.

‘RAAS억제제’를 복용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복용하지 않는 확진자에 비해 나이가 많고(평균 62.5세vs41.5세), 남성이 많으며, 고혈압, 심근경색, 심부전, 뇌혈관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환자의 연령과 성별, 기저질환, 면역력, 확진 당시의 병원 유형을 고려해 조정한 뒤 평가 분석한 결과, ‘RAAS억제제’ 복용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인간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수용체에 결합해 사람에게 전염되는데, 폐의 상피세포에 ACE2 수용체가 주로 존재하고 있어 고혈압 및 심부전 환자에게 많이 사용하는 약제인 ‘RAAS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ACE2를 이론적으로 상승시켜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임상연구에서도 ‘RAAS억제제’가 독립적 위험인자라는 근거가 밝혀진 바가 없고 아직까지는 고혈압약을 바꿀 필요는 없다는 것이 학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인 가운데, 이번에 중앙대병원 김원영 교수팀이 사전 ‘RAAS억제제’의 복용이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사망률과 연관성이 없음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입증했다.

김원영 교수는 “연구에서 병원 내 사망률이 ‘RAAS억제제’를 복용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복용하지 않는 확진환자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RAAS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나이가 더 많고, 동반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큰 것을 고려할 때 ‘RAAS억제제’ 복용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있어 사망 위험과는 독립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기존 연구들은 입원 중 고혈압 약제 사용여부를 조사하고 코로나19 발병 이전 약제의 노출력을 평가한 것은 아니기에 제한적이었으며, 최근 몇몇 연구에서 이전 노출을 평가했으나 주로 서양의 데이터로 동양인에서는 보고된 바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ACE2 표현형은 인종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 국내 심평원 자료를 이용해 동양인에서 RAAS억제제와 코로나19 임상경과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밝혔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원영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급 저널인 미국감염학회(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IDSA)의 ‘감염내과저널(Clinical Infectious Diseases, IF: 9.055)’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서울시의사회 “코로나 틈탄 보건소 일반진료 용납 못 해”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최근 서울시 일부 보건소에서 내과 진료를 재개한다는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의사회에 따르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사태가 채 진정되기도 전에 서울시 중구, 서대문구 등 일부 보건소가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내과 진료를 재개한다는 내용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했다는 것.

서울시의사회는 “보건소의 섣부른 일반 진료 재개는 일부 지자체장들이 유권자의 환심을 사겠다는 의도”라며 “코로나19 국난의 시기에 보건소의 일반 진료를 강행하는 것은 보건소에 부과된 방역 업무를 소홀히 하여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배임 행위”라고 밝혔다.

방역과 관련해 정부의 일관된 지휘, 감독이 필요하며 이점에 관한 법과 제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의사회의 설명이다.

이어 의사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뿐 아니라 과거 메르스 등 감염병 사태에서 국가 방역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보건소가 질병의 예방과 방역이라는 핵심 기능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신종 감염병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보건소의 기능개편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을 촉구해왔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현행 지역보건법에 따른 보건소 업무 중 만성질환 관리 및 진료 기능은 기존 의료기관 업무와 중복된다”며 “보건소 예산 및 인력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예산의 효율적 활용 및 보건소의 기존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업무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의사회는 “감염병 사태의 확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보건소는 본연의 질병 예방 및 방역 업무에 충실해야한다”며 “보건소 일반 진료 재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어, “코로나 국난 시기에 성급한 보건소 일반 진료 재개는 부항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 및 재발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보건당국은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