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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환자 10명 중 7~8명 병원 아닌 ‘의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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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환자 10명 중 7~8명 병원 아닌 ‘의원’ 찾아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5.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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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외래진료 비중은 ‘종합병원’ 44%로 1위

호흡기질환자 가운데 ‘천식’ 환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종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8년 7월~2019년 6월) 천식으로 치료 받은 건강보험 외래 환자는 72만 1300명이었다.

이 중 75.4%에 달하는 54만 4144명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았다.

의원 다음으로 천식 환자가 많이 찾은 의료기관은 종합병원으로, 전체의 14.7%(10만 5930명)의 비중을 나타냈다.

그 뒤로는 상급종합병원(5만 5969명, 7.8%), 병원(3만 7263명, 5.2%) 순으로 천식 외래환자가 많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최근 1년간(2018년 5월~2019년 4월) 14만 9122명이 건강보험 외래 진료를 받았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에서 진료 받은 경우가 전체의 44.5%(6만 6380명)로 가장 많았다.

종합병원 다음으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전체의 30.6%에 해당하는 4만 5582명이 진료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인원은 3만 1867명, 병원은 9863명으로, 각각 21.4%, 6.6%의 비중을 보였다.

한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외래에서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뤄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심사평가원은 이번에 ‘천식(6차)’ 및 ‘만성폐쇄성폐질환(5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는데, 평가결과 천식의 경우 폐기능검사와 흡입치료제 처방이 아직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평균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능검사 시행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하고, 흡입치료제는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시 우선적으로 권고된다.

이에 대해 심사평가원은 “폐기능검사와 흡입치료제 처방을 더욱 권고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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