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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시장은 트레시바, GLP-1 RA는 트루리시티 ‘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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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시장은 트레시바, GLP-1 RA는 트루리시티 ‘선두 굳히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26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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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 1분기 매출 98억원...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선두
트레시바 82억...투제오와의 격차 17억 규모로 확대
투제오에 밀린 란투스, 리조덱도 턱 밑 추격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릴리)에 밀린 인슐린 시장이지만 선두그룹의 경쟁은 한 층 치열해 지고 있다.

IQVI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슐린 시장에서는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의 독주가 돋보였다. 1, 2세대 기저인슐린 중 홀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80억대로 올라선 것.

투제오 역시 10%에 가까운 성장률로 60억대 중반까지 올라서며 란투스(이상 사노피)를 넘어섰지만 트레시바와의 격차는 12억에서 17억대로 더욱 벌어졌다.

란투스는 후발주자들의 공세와 바이오시밀러의 등장 등으로 매출액이 꾸준히 감소, 지난 1분기에는 59억대에 그치며 60억 선에서 물러섰다.

이 가운데 리조덱(노보노디스크)는 60%에 가까운 성장률로 57억까지 외형을 확대, 란투스의 턱 밑까지 추격하며 선두경쟁에 나섰다.

▲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릴리)에 밀린 인슐린 시장이지만 선두그룹의 경챙은 한 층 치열해 지고 있다.
▲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릴리)에 밀린 인슐린 시장이지만 선두그룹의 경챙은 한 층 치열해 지고 있다.

선두그룹의 치열한 경쟁 속에 노보믹스와 노보래피드, 레버미어(이상 노보노디시크), 휴마로그, 휴물린(릴리), 애피드라(사노피) 등 기존 품목들은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중에서는 후발주자인 글라지아(GC녹십자)가 1억대 후반의 매출액으로 1억대 초반에 그친 베이사글라(릴리)를 추월했다.

출시 초기 더딘 걸음에서 벗어나 성장폭을 확대하던 베이사글라는 글라지아의 등장 이후 역성장, 2억원에 다가섰던 분기매출 규모가 다시 1억대 초반으로 축소됐다.

초속형 인슐린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피아스프(노보노디스크)는 이제 막 분기매출 규모가 1억원을 넘어서 기대만큼의 주목은 받지 못하고 있다.

GLP-1 유사체 임에도 쟁쟁힌 인슐린 제제들을 제치고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로 올라선 트루리시티는 지난 1분기에도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처음으로 100억을 넘어섰지만, 1분기에는 98억원으로 후퇴하며 100억 선에서 물러섰다.

이외의 GLP-1 유사체들은 분기 매출 규모가 여전히 1억원을 하회, 사실상 트루리시티 홀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당뇨병이 아닌 비만을 적응증으로 100억이 넘는 분기매출을 기록하던 삭센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 1분기 매출 규모가 절반 가까이 급감, 59억원까지 축소됐다.

현재까지 유일한 인슐린+GLP-1 유사체 복합제제 솔리쿠아(사노피)는 외형을 두 배로 확대, 18억원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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