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향기를 처음 맡아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두 가지 냄새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쟁하더군요.
그럴 만도 합니다.
장미와 찔레꽃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냄새를 풍기니까요.
퍼포먼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다 문득 뽐내는 인간의 가벼움에 멈칫했죠.
꽃이 향기를 두고 다투다니 가당키나 한가요.
경쟁하는 것은 냄새가 아닙니다.
그것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해서 우열을 가릴 수는 없으니까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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