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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REW 가이드북 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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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REW 가이드북 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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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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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REW 가이드북 발간

▲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소장 심재용)는 최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환자 중심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RWE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소장 심재용)는 최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환자 중심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RWE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소장 심재용)는 최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환자 중심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RWE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연구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환자 중심의 치료기술, 신의료기술 개발 분야에서 실사용증거(Real World Evidence, RWE)활용 가능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 산업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해당 법들의 개정안이 통과됐다.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이용한 연구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이번 발간한 가이드북을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증거생성연구 경험을 공유한다. 센터는 2017년 보건복지부 주관 기관공모사업 과제에 선정돼 빅데이터 조회, 코호트 정밀추출 및 통계분석 과정을 통해 고난도 분석 정보 제공이 가능한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제로 산업계와 연세의료원 간 연구 컨설팅 수행 과정을 통해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활용 사례 및 증거생성 연구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가이드북은 ▲실사용증거의 중요성 ▲실사용증거 생성하기 ▲환자 중심의 연구개발 ▲연구개발자문센터 소개 4가지 Chapter로 나눠 실사용증거 생성과 환자 중심의 연구개발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중 환자 중심의 연구개발 부분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바이오 헬스케어 R&D 지원 예시를 3단계로 나눠 구체화했다.

 1단계 제품기획/개발전략 단계에서는 환자의 치료 여정 및 치료의 처방 패턴 조사, 2단계 임상시험 지원 단계에서는 임상 설계에 맞는 환자 수 추정 및 대조군 합성 과정, 3단계 시판 후 제품 연구단계에서는 제품 간의 비교 유효성 평가 및 재심사 대상 시판 후 조사 지원을 주요하게 소개했다.

센터 소장인 심재용 교수는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은 제약·바이오 산업 영역에서 요구되는 국내 RWE 생성 연구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환자가 겪는 미충족 의학적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 및 임상 자문이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운영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가이드북 편집장 김동규 교수는 “데이터 R&D 기반의 다양한 산·학·병 간의 협력 과정에서 연구개발 전문가, 보건역학 전문가, 의료데이터 과학자, IT 엔지니어 등 다양한 인력 집단이 참여해 운영되는 플랫폼이 만들어지는데 본 출판물이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의료기관 내 질환 또는 제품의 등록 자료도 전자의무기록(EMR) 자료와 함께 연계해 고난도 분석이 가능한 리서치 데이터 웨어하우스(Research Data Warehouse, RDW)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포부도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식품위생 관련 업종 종사자 위한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건강증진의원(원장 최중찬)은 식품위생 관련 업종 종사자를 위한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발급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전해왔다.

최근 대부분의 보건소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운영됨에 따라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을 위한 검사가 중단됨에 따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검사 및 발급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을 위해서는 우선 예약 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11시30분 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검진 대상자는 건강진단결과서와의 병행 실시도 가능하다. 예약 등 관련 문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02-2600-2000)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루닛과 AI 의료기술 연구 업무협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과 ‘AI 의료기술 연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루닛과 공동으로 AI를 활용한 유방촬영술 영상진단 시스템 등에 대한 연구와 임상시험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초부터 영상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 병원 차원으로 루닛의 AI 영상진단 솔루션을 도입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로 주요 폐 질환을, 루닛 인사이트 MMG로 유방암을 진단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특정 소규모 분야에서만 시범적으로 사용하던 기존 사례와 달리 모든 영상에 AI 분석을 시행해 선도적인 실증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연구부원장(영상의학과 교수) 주도 하에 루닛과 공동 개발한 AI 의료기술로 유방촬영기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암의 의심 부위를 표시해준다.

별도의 툴이 아닌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동훈 병원장은 “뛰어난 AI 의료기술을 보유한 루닛과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AI 영상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안전·편의 증대는 물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136년의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역사와 통합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AI 의료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추가로 증명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아시아 중심병원을 지향한다는 비전 하에 ▲디지털 혁신 ▲안전과 공감 ▲하나의 세브란스(One-Severance) 등 3대 실행 전략을 수립해 환자안전·편의를 위한 최상의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파독 간호조무사 공로 이제야 법률로 인정”
대한민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필요한 외화 유치의 중요한 공헌을 했음에도 대중에게는 잊혀졌던 파독 간호조무사의 역사가 드디어 법률로서 인정됐다고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1일 전해왔다.

협회측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에 개의된 국회 본회의에서 ‘파독 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안;이 제정됐다.

이는 간호조무사 직종 역사상 처음으로 직종 명칭을 규정한 ‘법률’로 보건의료계에서 간호조무사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갔다는 평가다.

협회측에 따르면, 1960년대부터 1976년까지 1만 564명의 간호조무사와 간호사가 독일로 파견됐는데 그 중 40%에 해당하는 4051명의 간호조무사가 서독으로 파견됐다.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 인력의 3년 치 노동력과 노임을 담보로 서독 정부로부터 1억 5천 마르크의 독일 상업 차관을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경제 개발 계획을 시행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업적과 달리 파독 광부ㆍ간호사에 비해 간호조무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간호무협은 파독 간무사의 명예 회복을 위해 2011년 파독간호조무사위원회를 구성, 대응에 나섰다.

이후 간무협은 파독간호조무사위원회를 통해 파독 간호조무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협회 차원에서 ‘파독 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등을 포함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17년 발의된 ‘파독 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 제정안’(대표발의 이완영 전 의원)이 3년 만에 본회의를 통과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협회측은 처음 제정안의 법률 명칭에 간호조무사가 빠져있었으나 환경노동위원회를 거치면서 간호조무사를 명확하게 명시하는 ‘파독 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로 수정돼 본회의를 통과해 간호조무사의 입장에서 더욱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정안은 20일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여상규) 전체회의에서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본회의에 상정됐고, 뒤이은 본회의에서 통과해 파독 간호조무사들은 파독 후 약 50여년 만에 공식적으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파독 간호조무사는 현 간호조무사의 뿌리이자 자부심이었고, 4000 명이 넘는 파독 간호조무사를 통해 조국 근대화에 이바지했음에도 공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면서 “본회의를 통과해 그나마 간호조무사 선배님들의 숙원을 이루어드리고, 간호조무사의 위상을 높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파독간호조무사위원회 조순례 위원장은 “파독 후 반세기가 넘었는데 지금까지 파독 인력에 간호조무사만 빠져서 마음의 한 켠이 빈 것 같았다”며 “이제라도 간호조무사의 공로를 법적으로 규정해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코로나 19 대응 전략, 국제 학술지 발표
 

▲ (좌측부터)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 감염내과 조성연 교수,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 (좌측부터)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 감염내과 조성연 교수,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면역기능이 고도로 저하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혈액질환 환자들을 코로나-19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면서 항암요법, 면역억제요법, 조혈모세포이식 등의 정상적인 진료를 제공해 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의 코로나-19 대응전략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혈액분야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3~4월,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혈액암의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이 급하지 않다면 가능한 연기를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고, 미국 내 상당수 병원들도 항암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중증 혈액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당장 치료가 중단되거나 연기될 경우, 돌이킬 수 없이 질병이 악화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현재 약 1만 5000명의 각종 혈액질환 환자를 관리하며 매달 9000명 이상의 외래환자, 50건 이상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병원으로, 정상적인 진료를 제한할 때 미치는 영향을 고려, 혈액질환 환자의 진료를 축소하는 대신 선제적인 코로나-19 차단 전략을 수립했다.

그 결과 중증 혈액질환 환자의 정상적인 진료를 모두 유지하면서도 완벽하게 병원 내 코로나-19 확산이 발생하지 않게 차단할 수 있었다.

서울성모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문진표를 사용한 선제적인 환자 분류 ▲환자 분류에 따른 이동동선 분리 ▲한시적 대체 진료(선별진료소, 안심진료소, 비대면 진료 등) 활성화 및 선별 진료소를 본관과 분리해 설치/개설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 병동 시설 확충 ▲혈액병원 안심진료소 별도 운영 등이다.

특히 병동 시설과 관련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독립된 공조를 가지는 한 층 전체를 비우고, 병동을 세부 분리해 중증 환자뿐만 아니라, 폐렴 또는 역학적 요인이 있는 환자들을 별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유행시기에도 혈액병원 진료를 정상적으로 시행했으며, 이러한 성과가 이번 논문을 통해 주목을 받아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 기간 중 원내 코로나-19의 발생이나 확산 없이 운영됐는데, 혈액병원 환자들의 한시적 대체 진료 환자수는 2020년 3월 기준 749건이었고, 3월 신규 환자 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외래 환자수, 재원환자수는 코로나-19 위기 이전과 비슷했으며, 조혈모세포이식 건수는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감염내과 조성연 교수(공동 제1저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공동 제1저자),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감염내과, 공동 교신저자),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혈액내과, 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각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의 원내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는데, 서울성모병원은 진료를 제한하기 보다는 별도의 혈액병원 안심진료소 운영 등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해 대처함으로써 코로나-19 대유행 중에도 혈액질환 환자의 진료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이번 논문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정상적인 진료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전세계 의사와 환자들에게 참고가 되어 중증혈액질환 환자의 진료가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영국혈액학회지(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 / IF 5.206) 온라인판에 5월 18일자로 게재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김지선 교수, 신경정신의학회 젊은의학자상 수상
 

▲ 김지선 교수.
▲ 김지선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선 교수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GSK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GSK 젊은의학자상’은 신경정신의학 분야에서 심사일로부터 3년 이내에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만 40세 이하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김 교수는 기분장애를 비롯한 주요 정신질환의 임상적 특성과 관련된 뇌파의 사건유발전위 연구를 통해 우수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가 발표한 주요 연구논문은 ▲감정의 예민성과 충동성을 반영하는 청각유발전위 ▲기분장애 환자의 자해 행동과 관련한 충동성, 염증성 사이토카인, 전두엽 뇌파활성화의 탐색적 연구 ▲조현병의 관해 예측을 위한 MMN 사건유발전위 ▲ADHD 증상을 동반한 기분장애 환자에서의 휴지기 알파, 감마 활동성 연구 ▲ADHD 증상을 동반한 우울증 환자의 청각유발전위 ▲정서적 소진과 관련된 요인 연구 ▲젊은 성인의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우울증 발생률: 빅데이터 연구 ▲사건유발전위를 통해 본 아동기 외상을 동반한 성인의 충동제어와 관련한 전두엽의 활성도 저하 ▲아동기 외상과 성인에서의 우울, 불안을 매개하는 반추의 역할 ▲조현병 환자에서의 출생계절과 발병연령, 클로자핀 사용과의 연관성 연구: 빅데이터 연구 등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7월 9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하는 ‘2020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대구로병원 은백린 교수, 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 은백린 교수.
▲ 은백린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殷伯麟)가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자격은 대한민국 최고 석학에게만 부여되는 것으로 11개 분회 중 은백린 교수는 제4분회 소아청소년과학 분야 전문가로 선출됐다.

은 교수는 1959년 생으로 1984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1995년 미국 미시건대학 병원과 200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소아병원에서 소아신경학 연수를 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뇌전증학회, 대한소아신경학회 등에서의 학회활동과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에서의 임원을 역임하면서 대학교수로써 연구, 교육, 진료, 행정, 봉사 등의 업적을 쌓아왔다.

현재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 대한의학회 학술진흥이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은 교수는 소아신경학을 전공하면서 특히 ‘저산소 허혈 뇌병증의 기전 및 뇌손상 방어’, ‘열성경련 동물모델에서 기전연구’ 등의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뇌전증, 두통 및 영유아 신경발달장애 등의 임상 연구면에서도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2007년 국내 영유아 검진 제도 도입 시부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영유아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한국형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를 연구책임자로써 개발하는 등 영유아건강검진사업을 정착하고 확대 발전시키는데 이바지 했다.

2018년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지원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 사업 ‘닥터앤서’의 8개 질환 중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분야’ 연구책임자로서 소아 발달지연 환자와 난청 환자에서의 AI 기반 유전자 분석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

한편, 2004년 설립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기초 및 임상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의 최고 석학을 구성원으로 선출해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진흥 창달과 선진화를 선도함으로써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해 온 단체다.

의학한림원의 회원 선발은 엄격하기로 유명해 해당 분야 최고 석학들만 정회원 자격을 갖출 수 있다. 현재 약 580여명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원장, '코로나 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 동참
 

▲ 인하대병원 김영모 의료원장이 21일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 인하대병원 김영모 의료원장이 21일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의료원장이 21일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희망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의료진들에게 응원문구를 손글씨로 적어 SNS 등 온라인에 게시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행사다.

김영모 원장은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릴레이에 나섰다. 그는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의료진!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인하대병원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들고 응원과 희망의 마음을 전했다.

인하대병원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음압 격리치료시설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동’을 중심으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증 의심 응급환자를 책임 진료하는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하면서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에 신속한 방역 지침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도 수행 중이다.

김영모 원장은 “국민들께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 줄로 안다”며 “인하대병원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모든 의료진이 여러분의 아픔과 걱정을 치유하는 데 힘을 다하고 있으니 기운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을 지목했다. 희망 메시지는 인하대병원 네이버포스트(http://naver.me/F1Rzlp8B)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가톨릭의대 유망기술 2건, 사업화 추진 탄력

▲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1일(목) ‘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 참가해 의과대학의 유망기술을 선보이며 사업화 단계에 다가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1일(목) ‘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 참가해 의과대학의 유망기술을 선보이며 사업화 단계에 다가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최근 선보인 유망기술 2건의 사업화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1일(목) ‘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 참가해 의과대학의 유망기술을 선보이며 사업화 단계에 다가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스펙테이터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유망기술 설명회 ▲각 기술별 발표자와 관심기업 간 1:1 비즈니스 파트너링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6가지 기술이 소개됐으며, 그 중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은경 교수의 기술이 선정됐다.

정소향 교수는 ‘난치성 윤부줄기세포결핍증 치료를 위해 윤부줄기세포를 증식하고 줄기세포능을 증대시키는 방법’에 대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윤부유래상피세포판 배양액에 Wnt 억제제를 처리해 윤부줄기세포 및 각막상피 전구세포의 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배양기술로, 윤부줄기세포가 생체 내 1~2% 존재하고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극복했다.

정 교수는 “이를 통해 환자에게 더 많은 줄기세포 및 전구세포를 이식할 수 있게 되며 결핍 환자에게 각막상피 재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은경 교수는 ‘특이성과 민감도가 향상된 새로운 간암 진단 및 예후 측정용 바이오마커’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인체유래물 분석을 통해 간암 병기별 차별적 발현을 보이는 신규 마커 후보군(HELZ IMP-1, NONO, RALY, RBM42)을 선별했고, 마커의 발현 정도가 높을수록 간암의 진행이 우세하고 환자의 생존율이 낮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상기 후보군은 조합에 따라 간암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암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은경 교수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 기업들의 니즈를 잘 반영해 보다 완성도 있는 기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전신수 교수는 “우리 대학 연구자들이 밤낮으로 연구해 일궈낸 우수한 기술을 많은 분께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기술사업화 장벽에 부담을 느끼는 연구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 10건이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2020년 연구산업성과확산지원 수요자맞춤형컨설팅(기술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기술 10건은 약 9개월간 기술 홍보, 수요기업 발굴, 기술이전 협상 등의 전주기적 기술마케팅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ㆍ한국수출입은행, 코로나19 대응 위한 후원금 전달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1일 재단 본부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협력국 방역물품 지원’을 위한 후원금 3억 5천만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1일 재단 본부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협력국 방역물품 지원’을 위한 후원금 3억 5천만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은 방문규 은행장을 비롯, 재단 추무진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단은 수은과 개도국 보건의료 증진을 위해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를 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왔다.

수출입은행이 지원한 이번 후원금은 재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 중인 라오스, 캄보디아, 탄자니아, 가나, 에티오피아 5개국에 의료진용 개인보호장비(PPE), 진단 키트, 국내산 의료기기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물자 지원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추무진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협력국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해주신 수출입은행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 방역 시스템, K-방역의 우수성 또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문규 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대상 국가들의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 방역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뇌 속 해마의 신경 손상을 조절하는 유전자 발견
 

▲ (좌측부터)유익동 교수, 문종석 교수, 이순신 교수.
▲ (좌측부터)유익동 교수, 문종석 교수, 이순신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핵의학과 유익동 교수팀이 최근 비만, 당뇨병 환자들의 뇌 속 해마의 신경 손상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Genes 5월호에 ‘NOX4 결핍에 의한 고지방식 유도 뇌의 해마 신경발달 손상의 증가(NOX4 deficiency exacerbates the impairment of Cystatin C-dependent hippocampal neurogenesis by chronic high fat diet)’를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高)지방식을 투여해 비만을 유도한 쥐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인간의 비만과 당뇨병 환자들의 특징에 맞춘 것이다.

연구는 뇌 기능 조절에 영항을 주는 NOX4(NADPH oxidase 4) 유전자의 역할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쥐의 해마에서 NOX4 유전자의 결핍이 뇌 신경을 손상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동시에 뇌 신경 손상을 억제시키는 시스타틴C(Cystatin C)의 생산도 감소되는 것을 밝혀냈다.

유익동 교수는 “비만, 당뇨 등에 의한 퇴행성 뇌질환의 표적 유전자를 찾아낸 것”이라며,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에 NOX4의 기능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또 “지금까지 비만, 당뇨와 뇌의 신경발달 손상의 기전을 찾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나, NOX4의 뇌 속 해마의 신경발달에서의 기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는 처음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유익동 교수를 비롯해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문종석 교수, 순천향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규명 및 치료를 위한 후속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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