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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美비비디온과 단백질 분해 약물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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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美비비디온과 단백질 분해 약물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5.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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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연결효소에 초점...최대 수십억불 규모

로슈가 미국 생명공학회사 비비디온 테라퓨틱스(Vividion Therapeutics)와 잠재적으로 최대 수십억 달러 규모가 될 수 있는 연구개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비비디온은 19일(현지시간) 로슈와 단백질체학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하고 새로운 E3 연결효소, 다양한 암 및 면역학적 치료 표적에 대한 독자적인 저분자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하는 전 세계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로슈는 비비디온 테라퓨틱스와 E3 연결효소와 암 및 면역학 표적에 대한 저분자 신약을 발굴하기 위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 로슈는 비비디온 테라퓨틱스와 E3 연결효소와 암 및 면역학 표적에 대한 저분자 신약을 발굴하기 위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E3 연결효소는 분해 대상 단백질을 프로테아좀으로 향하게 하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새로운 E3 연결효소를 표적으로 하고 조직 제한 생물활성, 보다 강력한 표적 식별 같은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 저분자는 다양한 치료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계약에 따라 비비디온은 선택된 프로그램의 초기 약물 발굴과 전임상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비비디온은 개념 증명 단계까지 임상 개발을 수행할 권리가 있으며 미국 내 손익을 나누기 위해 개발 비용을 분담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로슈는 개발 단계마다 화합물의 라이선스를 확보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이 계약에서 로슈는 비비디온에게 1억3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차후 전임상, 임상,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수십억 달러와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비비디온의 디에고 미랄레스 최고경영자는 “로슈와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 이는 비비디온의 2번째 대형 제휴계약으로 유망하고 아직 연구되지 않은 치료 표적에 대한 저분자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로슈와의 제휴는 환자에게 최첨단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E3 연결효소를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새로운 기둥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로슈의 제임스 사브리 제약파트너링 글로벌 총괄은 “파트너십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의약품으로 전환하려는 자사 연구 전략의 초석"이람 "우리는 저분자 발굴에 대한 비비디온의 접근법에 기대하고 있으며, 비비디온의 팀과 협력해 암 환자와 면역질환 환자를 위한 신약을 발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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