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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19와 원격의료 그리고 비대면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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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19와 원격의료 그리고 비대면 진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18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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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와 비대면 진료는 하는 일은 비슷해 보이지만 어감은 완전히 다르다. 멀리서 로봇이 조종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 원격의료다. 이는 위험이 내포돼 있다.

반면 비대면 진료는 원격의료에 비해 위험성이 누그러진 의미로 환자가 부담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 이를 추진하는 정부는 원격의료라는 말 대신 비대면 진료라는 용어를 선호하고 있다.

반면 이를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는 비대면 진료 대신 원격진료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한다. 원격이 갖는 모호하고 위험한 이미지를 환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원격의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위험한 접촉보다는 의료진과 환자가 그것을 피하는 비대면 접촉으로 진료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공공의대 설립까지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의사 수 증원과 당연히 연결돼 있다. 의사증원을 반대하는 의협은 이 역시 강한 불만으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의료진의 노고를 이런 식으로 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 의협은 18일(오늘) 조간신문에 광고를 내고 의사들이 ‘토사구팽 당했다’는 원색적인 용어를 쓰면서 원격의료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성토했다.

의협은 광고에서 필요할 때 이용하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는 신세로 자신들을 대입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19의 대책으로 원격의료와 공공의대가 나와서는 안 된 다는 것이다. 의협이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이유는 기업의 돈벌이를 위한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라는 것.

원격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회사가 어렵게 정착한 1차 의료 전달 체계를 좌지우지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의 경쟁력을 높이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원격의료나 공공 의대 설립에 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의협이 주장하는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서는 비대면 진료 도입과 공공 의대 설립으로 완성될 수 있다는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다.

의-정이 국민 건강권을 놓고 전혀 다른 이해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는 공론화와 오해를 불식시키는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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