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상위제약사 실속 개선, 중소ㆍ중견사는 고전
상태바
상위제약사 실속 개선, 중소ㆍ중견사는 고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18 0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기매출 1000억대 대형업체, 영업이익률ㆍ순이익률 상승
중소제약사, 순이익 적자전환...실속 좋던 중견제약사도 위축

지난 1분기,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 19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과 함께 실속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6%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과 함께 평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전년 동기보다 확대된 것.

다만, 매출 성장세가 일부 업체들의 1회성 외형 확대에 기인했던 것처럼,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개선된 것 역시 일부 상위업체들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1개 상장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은 6.88%로 전년 동기대비 0.28%p, 순이익률은 7.87%로 1.88%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분기매출 규모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1000억대 상위제약사들만 상승세를 보였을 뿐 250~1000억 사이 중견제약사나 250억 미만 중소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중소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은 0.30%까지 축소됐고, 순이익률은 –1.35%로 적자를 기록했다.

평균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던 중견사들 역시 9.61%로 위축됐고, 순이익률도 7.69%로 1%p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상위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46%로 1.16%p, 순이익률은 9.21%로 4.41%p 급등했다.

사실상 전체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상승한 절대적인 이유가 상위제약사들의 실속 개선에 있었던 셈이다.

▲ 지난 1분기,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 19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과 함께 실속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분기,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 19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과 함께 실속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제약사들 중에서도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률이 11.96%p 급등했고, 순이익률은 유한양행이 30%p 이상 급등, 두 업체의 기여도가 컸다.

오히려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적자로 돌아서거나 적자가 지속되는 등 속내는 편치 않은 모습이다.

영업이익에서는 일성신약이 홀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에이프로젠제약과 한국유니온제약, 삼성제약, 에스티팜, 동성제약 등은 적자가 이어졌고, 서울제약과 우리들제약, 삼천당제약, 명문제약, 일동제약 등은 적자로 전환돼 적자를 기록한 업체가 6개사에서 10개사로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JW신약만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서울제약과 한국유니온제약, 에스티팜, 동성제약, 명문제약, JW중외제약 등의 적자가 이어졌고, 삼성제약과 조아제약, 우리들제약, 부광약품, 일동제약, 대웅제약 등이 적자로 돌아서 적자를 기록한 업체가 7개사에서 12개사로 확대됐다.

한편, 1분기 영업이익률은 동아에스티가 26.33%로 가장 높았고, JW생명과학도 20.28%로 20%를 상회했다.

대한약품과 19.98%로 2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국제약품과 삼진제약이 18%대, 환인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17%대, 하나제약이 16%대, 동국제약은 15%대의 영업이익률을 보고했다.

이들과 함께 신일제약과 휴온스, 한올바이오파마, 고려제약, 삼아제약, 대원제약, 종근당바이오, 알리코제약, 유유제약, 경동제약, 삼일제약 등 20개사의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섰다.

보령제약과 셀트리온제약도 9.99%와 9.93%로 10%에 근접했고, 종근당과 비씨월드제약, 안국약품, 화일약품, 한독, 동구바이오제약, 경남제약, 대화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등도 5%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보고했다.

이외에 신신제약과 영진약품, JW신약, 경보제약, 동화약품, 부광약품, 제일약품, 일양약품, 신풍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조아제약, CMG제약, 진양제약, 현대약품, 일성신약, 이연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은 5%를 하회했다.

순이익률은 유한양행이 41.28%로 가장 높았고, 동아에스티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비씨월드제약 등도 20%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한올바이오파마와 에이프로젠제약, 대한약품, 환인제약, JW생명과학, 국제약품, 삼아제약, 하나제약, 동국제약, 신일제약, 휴온스, 경동제약 등 17개사가 두 자릿수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알리코제약과 대원제약, 유유제약, 종근당바이오, CMG제약, 보령제약, 종근당, 신신제약, 안국약품, 경남제약, 삼일제약, 대화제약, 셀트리온제약 등의 순이익률도 5%를 상회했다.

이외에 화일약품과 일성신약, 광동제약, 동구바이오제약, 고려제약, 경보제약, 동화약품, 영진약품, 진양제약, 한독, 제일약품, 일양약품, JW신약, 신풍제약, 이연제약, 한미약품, 삼천당제약, 녹십자, 현대약품 등은 5%를 하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