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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코로나 19로 인한 병원 경영난, 간호사에 불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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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코로나 19로 인한 병원 경영난, 간호사에 불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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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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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코로나 19로 인한 병원 경영난, 간호사에 불똥"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은 15일 ‘코로나 19 관련 간호사 고용관련 부당처우(조사기간 4월27일~5월4일)’에 대한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병원들이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간호사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는 것이 협회측의 지적이다.

이번 설문은 의료기관 내 약자인 간호사들의 불합리한 고용사례를 점검해 열악한 근무환경 및 처우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전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간호사 2,490여명이 참여했는데 응답자의 72.8%가 부당처우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불이익 유형으로는 환자 감소를 이유로 강제휴무를 당한 경우(45.1%)가 가장 많았고, 개인연차 강제 사용(40.2%), 일방적 근무부서 변경(25.2%), 무급휴직 처리(10.8%) 순으로 나타났다. (복수 응답)

또한 유급휴직 시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적은 급여를 받거나(2.9%), 가족돌봄휴가 불허나 계약 미연장 등도 13.0%에 이르렀다.

가족돌봄휴가는 간호사들이 일을 하면서 육아와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10일을 사용할 수 있는 법적 제도인데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이다. 

비록 일부 병원이지만 전담병원 근무를 원치 않는 경우 개인적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하게 하거나, 무급휴직 조치 후 권고사직 처리된 간호사도 6명이나 있었다. 

간호사 부족을 호소하며 경영의 심각성을 주장해온 의료기관들이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하자 간호사를 최우선으로 감원하는 불합리한 행태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공식적인 강압은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회유 및 일방적인 통보가 68.4%로 가장 높았고, 휴직 대상을 부서장 임의로 정한 뒤 자진신청서 작성 강요(8.5%), 이메일 혹은 사내게시판을 통한 통보(7.8%)가 뒤를 이었다.

또한 일방적으로 근무조정을 한 기관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휴‧폐업으로 손실금보상금을 받는 강제폐쇄 및 업무정지병원이 84.2%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코로나19 감염환자만 전문으로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82.3%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실)을 갖춘 병원 67.3%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 66.5%의 순이었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대한간호협회는 “먼저 정부차원의 조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같은 행태를 방치할 경우 국가적 재난시 간호사 확보가 불가능해 국민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법정 필수인력으로서 간호사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 동참

▲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상단)과 (하단 좌측부터) 백롱민 분당병원장, 김병관 보라매병원장.
▲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상단)과 (하단 좌측부터) 백롱민 분당병원장, 김병관 보라매병원장.

서울대병원(김연수 병원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참여했다.

희망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에게 응원의 문구를 손글씨로 적어 SNS 등 온라인에 게시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경증·무증상 환자의 격리와 적절한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 분당서울대병원장 및 보라매병원장과 캠페인에 함께 동참했다.

서울대병원이 선제적으로 운영한 문경 생활치료센터에서는 환자와 의사가 화상전화와 앱을 통해 검사결과를 주고받으며 상담과 진료가 이뤄졌다.

그 결과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환자는 물론 당장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큰 어려움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 붕괴가 일어나지 않게 된 이유로 꼽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보라매병원은 ‘서울형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이날 직접 쓴 응원문구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어요 #서로서로 응원하고 #나부터 먼저 실천해요 ‘생활 속 거리두기’를 들고 사진을 찍어 서울대병원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함으로써 코로나19와 사투중인 국민과 의료진에 희망을 전했다.

김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모아 역경을 이겨내 온 저력이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국민과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헌석 충북대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한 김연수 병원장은 다음 주자로 김영모 인하대학교병원장과 신응진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장을 지명했다.

한편, 백롱민 분당병원장은 '#마음은 가까이 #만남은 천천히 #생활 속 거리두기 #코로나19 함께 이겨 냅시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잘해왔다 대한민국 #고마워요 의료진 #우리 함께 힘내요'라는 문구를 들고 사진을 찍어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대공협, 이태원 클럽 방문 공보의에 ‘유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 공중보건의사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김형갑)는 성명을 통해 이에 대한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추가 전파에 있어, 해당 공보의와 접촉한 주민ㆍ의료진 모두 음성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제시에 따르면 해당 공보의는 김제지역에서 근무 중으로, 지난달 19일 대구지역 의료지원을 다녀왔다. 이후 5일 자가격리가 해제돼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은 없었지만 이태원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체채취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이 공보의는 클럽 방문 후, 4일간 30명 정도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공협은 “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태원발 확산과 관련해 공중보건의사가 확진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다행스럽게도 5월 15일 현재 해당 공보의와 접촉한 주민, 의료진이 모두 1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공협은 ‘신고와 검사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확인 결과, 해당 공보의는 클럽으로 신고 돼있으나 라운지 바를 겸하고 있는 곳에서 바만을 이용했다”며 “주중에는 정부의 지침대로 검사 대상이 된 성소수자 관련 5개 업소의 클럽에 해당되지 않아 외출자제 및 자가모니터링을 시행했고, 지난 주말 검사대상이 확대되자 무증상이었음에도 즉시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동 및 근무 중에는 보건수칙을 지켜 마스크 착용 및 자차를 이용했다는 소식이다. 대공협은 “2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는 아찔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정부의 권고 및 철저한 자가 관리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협조할 것이고, 더 이상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공협은 “해당 공보의는 어떻게 유출되었는지도 잘 모를 개인정보로 인해 직접 주민의 항의 전화 등을 받으며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식별정보 등이 유출되지 않는 ‘확진자 정보공개 등 동선공개 안내’와 같은 지침이 마련됐기 때문에, 확진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검사를 피하지 않는 환경이 조성돼야한다는 게 대공협의 설명이다.

여기에 대공협은 코로나19의 바이러스적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 전의 일상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짚었다.

대공협은 “절친한 친구와 술을 한 잔 마시는 것도, 소중한 사람과 식사ㆍ커피를 한 잔 하는 것도, 사고와 같이 운이 나쁘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실제로 가장 병이 활발하게 활동할 때에는 우연히 2~3분 정도 지나쳐간 카페 내에서의 동선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공협은 이어, “이런 상황에 맞서 앞으로 올 새로운 일상을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해야할지 규칙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언제까지나 학교를 멈추고, 작업장을 멈추고, 친한 친구조차 만나지 못하는 일상을 이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가 가능한지 계속해서 검토하고 시행해나가며 때로는 오늘날과 같이 확산이 발생해 재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큰 확산 없이 익명검사 등을 통해 사회를 지키려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게 대공협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공협은 “마스크 착용 및 실외 집단 활동 제한에 관한 권고와 같은 메시지를 여러 번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공협은 “공보의들은 직접 환자와 소통하며 고된 경험을 직접 느끼기 때문에 일률적인 격리원칙을 강조하기보단, 예전의 일상을 유지하면서 안전한 일상생활수칙을 찾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대공협은 또, “코로나19와 관련된 획기적인 치료제 혹은 예방접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번 사고와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매몰차게 대하기보단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병원 중 절반 이상 “이 달 중 월급 줄 돈 없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매출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각급 병원들이 당장 이달 직원 인건비 지급을 걱정할 정도로 심각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선별진료소나 국민안심병원을 운영중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15곳의 환자 감소에 따른 의료수입 변화와 향후 자금조달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55.7%가 5월부터 7월 사이에 인건비 지급 능력이 부족하거나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병원들은 자금 조달이 용이치 않을 경우 인건비 지급을 미루거나 분할지급, 삭감, 반납, 유ㆍ무급휴가 시행 등을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인건비 지급에 차질이 없다고 회신한 병원 51곳 중에서 27곳은 대출을 통해 인건비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응갑했다. 응답 병원 10곳 중 8곳이 자체 자금으로는 인건비를 지급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게 병협의 설명이다.

병원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빠진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환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병협의 조사에 따르면 올 4월의 경우 외래와 입원환자가 각각 17.8%, 13.5% 감소한 탓에 작년보다 외래는 15.1% 입원 4.9%의 수입이 줄었으며,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은 감염병전담병원은 환자 수와 진료수입이 각각 94.9%, 96.6%까지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예산지원과 의료기관 손실보상 및 융자지원 등으로 1조 4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풀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병원들의 피해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특단의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병협은 “보상규모와 융자지원 확대는 물론, 선별진료소 운영병원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안심병원을 손실보상 대상에 추가하고 코로나19로 환자가 줄어든 간접피해도 손실보상에 포함해 줄 것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이사라 교수,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 200례 달성

▲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사라교수(좌)가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을 하고있다.
▲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사라교수(좌)가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을 하고있다.

재발률과 재수술 확률이 높은 골반장기탈출증을 로봇수술로 빠르고 세밀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의 회복기간은 짧아지고 삶의 질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탈출증, 방광류 등으로 대표되는 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을 받치고 있는 근육이 약해져 자궁이나 방광, 직장 같은 뱃속 장기가 아래쪽으로 쏠려 심한 경우 질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져 고령화 사회에서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걷는 것과 배뇨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반재건술이 필요하며, 특히 재발이 가장 적은 천골질고정술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천골질고정술을 주로 개복수술로 치료했지만 흉터가 커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리며 재원일수가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복강경 수술도 가능하지만 많은 봉합이 필요한 수술법이라 수술 및 마취시간이 4~5시간으로 길고, 이 때문에 회복저하, 폐합병증 증가 및 추가적 수술관련 위험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수술로봇이 발달하면서 기존보다 짧은 시간에 꼼꼼한 봉합이 가능해졌고, 신체 내 깊은 곳까지도 섬세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특히 배꼽부근에 2.5cm 내외의 구멍 1개만 절개하는 로봇수술은 흉터가 작아 환자 역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랐으며 재원일수가 짧고 합병증 발생률도 적었다.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는 5월 초 골반장기탈출증 3기를 진단받은 50대 여성을 로봇수술로 치료하면서,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 200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달성했다.

이사라 교수가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을 시행한 평균연령 60.6세 환자 200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집도시간 평균 1시간으로 기존 해외에서 보고된 개복수술 3시간 30분, 복강경수술 5시간에 비해 현격히 짧았으며 입원기간은 평균 2일이었다.

특히 재발 위험 높은 30~50대 젊은 환자 92명은 수술 후 재발이 없었으며, 65세 이상 고령 환자 72명도 수술 합병증 없이 일상에 복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에만 골반장기탈출증 중 대표질환인 자궁탈출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만 5942명으로 나타났으며,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사라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골반장기탈출증은 50대 이상의 여성이 전체 환자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연령과 관계가 깊은 질환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증상을 인지하고 병원을 방문하면 이미 중증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반장기탈출증은 수술후에도 재발이나 재수술 확률이 최대 30%에 달하기 때문에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튼튼한 수술법으로 안전하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을 쌓아 앞으로도 빠르고 세밀한 수술로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세계 최초로 단일공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 성공을 해외 논문에 보고한 이사라 교수는 2018년 국내 최초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또한 2019년 세계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기종인 다빈치SP로 단일공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을 성공하며 수술동영상과 경험을 미국 산부인과 내시경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전북대병원 의생명원구원 신임 원장에 이광복 교수

▲ 이광복 신임원장.
▲ 이광복 신임원장.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의생명연구원 신임 원장에 정형외과 이광복 교수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임상 및 기초의학의 연구를 통한 의학발전과 국민보건향상을 목적으로 1991년 임상실험연구실로 출발했다.

1997년 임상연구소, 2012년 의생명연구원으로 승격 운영되면서 새로운 의생명연구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2016년 개소한 임상연구지원센터에 자리잡은 의생명연구원은 센터를 중심으로 연구효율의 극대화와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임상연구지원센터는 임상기초연구 성과를 활용해 환자 임상적용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신의료기술 개발 등 임상연구의 거점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창출의 보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광복 신임 원장은 "임상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연구역량을 집중시켜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내 의료 R&D 거점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광복 교수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족부 및 족관절질환, 족부 및 족관절 외상 및 골절, 스포츠 손상 등의 전문진료를 맡고 있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및 미국족부족관절학회 program committee로 활동하고 있으며, Marquis Who's Who 세계인명사전 등재, 미국경추학회 학술상, 아시아태평양경추학회 학술상,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상,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김정아 교수, ‘제1회 보령전임의상’ 수상
 

▲ 김정아 교수.
▲ 김정아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김정아 교수가 한국여자의사회가 개최한 ‘제64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제1회 보령전임의상’을 수상했다.

‘보령전임의상’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우리나라 의학발전에 끼친 공이 큰 연구업적을 낸 전임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 교수는 ‘공복혈당 변동성이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Visit-to-Visit Fasting Plasma Glucose Variability on the Development of Type 2 Diabete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아 교수 “이번 논문은 비당뇨인에서 공복혈당변동성이 향후 제2형 당뇨 발병과 연관됨을 제시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연구”라며 “앞으로 임상진료 및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후 고려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의사면허와 약사면허를 모두 갖췄다.

당뇨병, 근 감소증 등에 대한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5편의 SCI급 저널 및 1편의 리뷰 저널이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에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ICDM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대서울병원,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
 

▲ 이대서울병원이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개소했다.
▲ 이대서울병원이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개소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15일 이대서울병원 81병동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허창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 지부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현국 진료부원장, 이은화 간호부원장 등 의료원 및 병원 관계자들과 양인성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서지사장이 참석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적정 간호인력 배치를 통한 총체적인 전문 간호 제공과 병동환경개선 및 환자안전관리 등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여건을 갖춘 병동에서 제공하는 입원서비스를 의미하고, 사적 고용간병인이나 보호자의 상주를 제한하고 병문안 기준을 마련하여 운영된다.

이용 금액은 개별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덜하고 보다 전문적인 간호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병원에서 이를 도입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8층 81병동에 42병상 규모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간호사 25명, 간호조무사 7명, 병동지원인력 3명 등 총 35명의 간호 인력으로 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비뇨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나, 다른 진료과도 의료진이 판단 하에 이용이 가능하며, 환자 혹은 보호자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이용에 관한 동의서가 필요하다.

◇화순전남대병원, 지역내 결식아동 돕기 위한 도움에 나서

▲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은 15일 올해 병원 임직원들이 한끼 식사비를 아껴 모금한 3900여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수봉)에 전달했다.
▲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은 15일 올해 병원 임직원들이 한끼 식사비를 아껴 모금한 3900여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수봉)에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이 지역내 결식아동과 저소득층ㆍ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은 15일 올해 병원 임직원들이 한끼 식사비를 아껴 모금한 3900여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수봉)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식아동과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이혼 등 가정해체로 어린 손자녀들을 돌보는 저소득층 조손가정 등을 위해 쓰이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 마스크, 손소독제, 온도계 등 각종 위생용품과 식료품을 담은 ‘안전 키트′를 제공하는 데도 활용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지역내 꿈나무들을 키우자’라는 취지로 매년 ‘한끼의 행복한 나눔’ 캠페인을 펼쳐, 올해 12년째를 맞았다. 그간 모금해 기부한 총액이 3억 4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원내 볼링동호인회(회장 조연규) 등에서도 회원들이 매년 별도로 모금 캠페인을 펼쳐, 총액 1000만원에 가까운 기부금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또한 어린이재단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불우한 환경의 아동들을 돕고 있다. 기초수급대상자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들에 대한 의료비 보조 외에도 생활안정비 등을 지원하는 등 총체적인 서비스에 힘쏟고 있다.

지역내 다문화가정에도 의료봉사와 함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경제적 자립과 정착에 큰 힘을 주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광주ㆍ전남지원단 등과도 MOU를 맺고, 소외이웃을 돌보는 데 힘쏟고 있다.

신명근 원장은 “지역민과 고객, 직원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동행′이 되도록 힘쏟고 있다. 공공의료활동과 사회공헌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봉 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힘겨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더 많은 후원금을 모금해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며 “12년간 한결같이 소외이웃을 도와주고 있는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족관절 내측 퇴행성 관절염, 외측 인대 안정화 수술 효과적
 

▲ 정홍근 교수.
▲ 정홍근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족관절의 만성 불안정성이 있는 족관절 내측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외측 인대 안정화 수술을 시행한 결과, 족관절의 안정화, 통증 감소 등 호전은 물론 환자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정형외과 스포츠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슬관절 수술, 스포츠 외상, 관절경 저널(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IF=3.053)”에 게재됐다.

발목을 자주 접지르는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을 오랫동안 겪어 온 환자들은 흔히 족관절 내측 퇴행성 관절염을 동반한다.

이에 정 교수는 평균 60개월 동안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이 있었던 족관절 내측 퇴행성 관절염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14명은 외측 인대 봉합술을, 13명은 타가건을 이용한 외측 인대 재건술을 각각 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 전후를 비교했을 때, 통증 점수, 족관절 불안정성 평가 점수(Karlsson-Peterson Score)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호전됐다. 족관절 불안정성을 평가하는 방사선학적 지표인 거골 경사도(talar tilt anlge) 역시 수술 전 12.9°에서 수술 후5.7°로 유의미하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족관절 퇴행성 관절염을 방사선학적으로 평가하는 Takakura stag가 일부 환자에서 수술 후 한 단계씩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만족도 및 임상적 평가 지수에서 환자의 만

정홍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이 동반된 족관절 내측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있어, 외측 인대 안정화 수술이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첫 연구”라고 밝혔다.

이어 정 교수는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을 동반한 초기 관절염의 환자는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을 치료해 발목 안정성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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