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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0:12 (금)
알레센자 초치료 환자, 5년 생존률 6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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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센자 초치료 환자, 5년 생존률 60% 상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1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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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연구 5년 추적관찰 데이터 공개...5년차 62.5% 생존
잴코리, 5년 차에 50% 밑으로 떨어져...시간 흐를수록 격차 확대
▲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 잴코리를 넘어선 알레센자가 치료 5년차에서도 60%가 넘는 생존율을 보여주며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 잴코리를 넘어선 알레센자가 치료 5년차에서도 60%가 넘는 생존율을 보여주며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화이자)를 넘어선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 로슈)가 치료 5년차에서도 60%가 넘는 생존율을 보여주며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달 말 온라인을 통해 개최될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슬회의(ASCO20 Virtual Scientific Program) 앞둔 13일(미국 동부시간), ASCO 홈페이지를 통해 ALEX 연구의 5년차 생존율 분석 데이터가 공개됐다.

ALEX 연구는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03명을 대상으로 알레센자 600mg 1일 2회 투약군(152명)과 잴코리 250mg 1일 2회 투약군(151명)을 직접 비교했다.

평가가 완료된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는 알레센자가 34.8개월로 잴코리의 10.9개월보다 3배 이상 길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57%를 줄였다.(HR=0.43)

이번 ASCO를 통해서는 5년 시점의 전체 생존율(OS) 데이터가 공개됐는데, 아직까지 알레센자군의 전체생존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잴코리는 57개월로 집계됐다.

치료 5년 시점에서 전체생존율은 알레센자군이 62.5%로 여전히 60%를 상회하고 있었으나, 4년차까지 50%선을 유지하던 잴코리는 45.5%로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알레센자군의 생존율은 2.8%p 하락했으나, 잴코리군은 두 배 이상 높은 5.7%p 하락, 둘 간의 격차는 14.1%p에서 17.0%p로 더욱 확대됐다.

▲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 잴코리를 넘어선 알레센자가 치료 5년차에서도 60%가 넘는 생존율을 보여주며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 잴코리를 넘어선 알레센자가 치료 5년차에서도 60%가 넘는 생존율을 보여주며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치료 1년차까지는 전체생존율 격차가 1.8%p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매년 격차가 확대되며 이제는 20%p 가까이 벌어지고 있다.

안전성 관련 보고에서는 알레센자의 치료 유지기간 중앙값이 잴코리보다 두 배 이상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반응으로 이한 치료중단율이나 감량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잴코리는 1세대 ALK 억제제로, 후발주자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 순차치료 옵션에서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미 검증된 순차치료 데이터를 근거로 잴코리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한 후 새로운 치료제들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3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 무진행 생존기간 데이터에 이어 전체 생존기간에 있어서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어 이 같은 논리도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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