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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스위스 기업과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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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스위스 기업과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5.14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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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조각 기술 활용...신약 포트폴리오 보완

독일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이 스위스 생명공학회사 CDR-라이프(CDR-Life)와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CDR-라이프는 13일(현지시간) 지도모양위축(geographic atrophy)에 대한 항체 조각 기반 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한 제휴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베링거인겔하임은 스위스 생명공학회사 CDR-라이프와 전 세계에서 주된 실명원인인 지도모양위축에 대한 항체 조각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 베링거인겔하임은 스위스 생명공학회사 CDR-라이프와 전 세계에서 주된 실명원인인 지도모양위축에 대한 항체 조각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지도모양위축은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에서 발생하는 진행성, 비가역적 망막질환이며 현재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두 회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생물의약품 치료제 개발 전문지식과 CDR-라이프의 항체공학 노하우를 활용해 지도모양위축 환자의 시력을 유지시키는 것을 목표로 CDR-라이프의 전임상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 발굴연구 글로벌 총괄 클리브 우드 수석부사장은 “CDR-라이프와의 파트너십은 망막질환에 대한 항체 조각 기반 치료제를 개발한 실적이 있는 팀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우리는 지도모양위축 같은 망막질환이 있는 환자의 건강과 시력을 보존하는데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항체 조각 기반 기술이 항체의 특이성을 유지하면서 분자 크기를 현저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망막질환 치료를 위한 기존 고분자 접근법에 비해 상당한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리체내 주사를 통해 투여했을 때 고친화성 항체 조각 치료제는 퇴행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망막색소상피세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정밀 기술은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인한 세포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시력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CDR-라이프의 크리스티안 라이스너 최고경영자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생물제제 분야의 주요 연구개발회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흥미로운 파트너십은 베링거인겔하임의 개발 전문지식과 CDR-라이프의 혁신적인 항체 조각을 결합해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며 "우리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팀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임상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망막질환 발병 기전의 주요 메커니즘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해 종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암, 염증, 신경퇴행, 섬유증,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기존 전문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개발 단계의 포괄적인 차세대 망막 치료 접근법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항체 조각 기반 기술을 활용한 CDR-라이프의 전임상 프로그램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성장 중인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며 지도모양위축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공한다.

계약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특정 표적에 대한 CDR-라이프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정 화합물을 개발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독점 라이선스를 받게 되며, 전 세계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할 방침이다.

CDR-라이프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최대 4억7450만 스위스프랑의 계약금 및 마일스톤과 연구 지원금,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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