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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줄어든 상위제약사, 원가부담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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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줄어든 상위제약사, 원가부담은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13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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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사 중 4개사 상승...종근당ㆍ한미약품ㆍ동아에스티 2%p ↑
녹십자 3.3%p, 대웅제약 1.9%p 하락해 평균은 낮아져
▲ 코로나 19 여파로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원가부담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 19 여파로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원가부담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여파로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원가부담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유한양행과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6개 상위제약사들의 매출원가율을 집계한 결과, 이 가운데 4개사의 원가율이 전년 동기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가율이 확대된 4개 업체 중 3개사의 원가율 상승폭이 2%p를 웃돌았다. 다만, 6개사의 평균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하락, 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분기 615억원이었던 매출원가가 매분기 꾸준하게 상승, 지난 1분기에는 900억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보다 47.5% 급증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매출액이 40%이상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은 43.1%에서 45.1%로 2.0%p 확대됐다.

동아에스티와 함께 1분기 25%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던 종근당도 원가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1분기 매출원가가 18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가까이 늘어난 것.

매출원가 증가폭이 매출 성장률을 상회하면서 원가율도 62.5%에서 64.5%로 2.0%p 상승했다.

5%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한미약품 또한 원가가 10.5% 증가, 매출 성장률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원가율이 40.9%에서 43.0%로 2.1%p 확대됐다.

유한양행은 매출원가가 8.2% 줄어들었지만, 매출액 감소폭이 이보다 커서 원가율이 70.1%에서 70.8%로 0.7%p 증가했다.

반면, 녹십자는 원가 상승폭이 2.6%에 그치면서 매출원가율이 74.5%에서 71.2%로 3.3%p 하락했다.

뿐마 아니라 지난 1분기 매출액이 다소 줄어들었던 대웅제약은 원가가 7.2% 줄어들어 원가부담이 59.6%에서 57.7%로 1.9%p 축소됐다.

한편, 6개사의 평균 원가율은 지난해 1분기 60.3%에서 59.8%로 0.5%p 하락하며 60%선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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