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공급지수, 3년 반 만에 두 자릿수 증가
지난해 2분기 정점을 찍은 이후 다소 하락하던 의약품 수입제품 점유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의약품 국내공급지수 131.0으로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 3년 반 만에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2015년 100 기준)
2018년 4분기 123.8로 120을 넘어선 의약품 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 1분기 117.0으로 하락한 이후 다시 꾸준히 상승, 기준 시점이 변경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30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국산 공급지수는 127.7로 전년 동기대비 11.5%, 수입제품은 137.4로 12.8% 상승, 수입제품의 상승폭이 국산을 상회했다.
의약품 국산 공급지수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2015년으로 기준 시점이 변경된 이후 처음이며, 수입제품은 2016년 3분기 이후 3년 반 만에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8년 3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의약품 수입 공급지수는 이후 꾸준하게 국산 공급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한편, 지난해 2분기 34.6%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수입제품의 점유율도 3분기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016년 3분기 34.0%를 기록한 이후 2017년 1분기 30.4%까지 급락했던 수입제품의 점유율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오다 지난해 2분기 34.6%로 치솟았다.
이후 3분기 34.2%, 4분기 34.0%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4분기 다시 34.2%로 확대, 4분기 연속 34%선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