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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형 현수막’ 게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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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형 현수막’ 게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5.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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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형 현수막’ 게시
 

▲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보여주는 홍보현수막을 최근 이촌동 회관 건물 외벽에 내걸었다.
▲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보여주는 홍보현수막을 최근 이촌동 회관 건물 외벽에 내걸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보여주는 홍보현수막을 최근 이촌동 회관 건물 외벽에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우리는 대한민국 의사다...코로나19 극복, 국민과 의사협회가 함께’라는 문구와 함께, 급박한 현장에서 고글과 방호복을 입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담았다.

최근 ‘의료진 덕분에’ 캠페인의 열기가 지속되는 등 국민들의 의료진을 향한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협은 “우리 국민들께서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힘써오셨고, 현장에서 사투해온 의료인들에게도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사와 화답의 의미로 대형 홍보물을 게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방역 및 확진자 진료 등에 많은 의사들이 희생하고 헌신했다”며 “감염된 회원이 숨진 안타까운 일도 있었고, 의료기관 운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의 최일선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잃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현수막 앞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최대집 회장은 “국민들께서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감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온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며칠 사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며 “2차 확산이 대단히 우려되는 상황인만큼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유지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에 대해 성급하게 어떤 평가를 하기보다는, 끝까지 선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현장 의료진의 분투, 그리고 국민들의 방역지침 준수. 이 두 가지가 코로나19 극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성모병원, 3.0T MRI 본격 가동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11일(월)부로 최신 3.0T MRI를 도입, 총 2개의 MRI를 운영한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11일(월)부로 최신 3.0T MRI를 도입, 총 2개의 MRI를 운영한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11일(월)부로 최신 3.0T MRI를 도입, 총 2개의 MRI를 운영한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독일 지맨스사의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3.0T)로, 128채널 RF 수신 장비로 기존 장비보다 검사의 종류에 따라 최대 30%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바이오매트릭스(BioMatrix)를 탑재하여 환자의 호흡정보를 확인하며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치매, 청각장애 등 의사소통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보정하여 보다 정확한 영상구현이 가능하다.

영상의학과 이상훈 교수는 “본 장비 도입으로 뇌 및 뇌혈관 검사 , 척추검사, 근골격계 검사, 상복부 및 하복부 검사, 유방검사, 간 탄성도 검사 등 수많은 영역에서 3D 영상구현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빠른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유진수 임ㅅ아조교수,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발간
 

▲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임상조교수가 전공의 시절부터 그린 ‘충수돌기염’ 편을 시작으로 그동안 틈틈히 그려둔 만화들을 엮어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1ㆍ2권을 발간했다.
▲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임상조교수가 전공의 시절부터 그린 ‘충수돌기염’ 편을 시작으로 그동안 틈틈히 그려둔 만화들을 엮어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1ㆍ2권을 발간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임상조교수가 전공의 시절부터 그린 ‘충수돌기염’ 편을 시작으로 그동안 틈틈히 그려둔 만화들을 엮어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1ㆍ2권을 발간했다.

이 책은 건강, 질병, 의료 등에 대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만든 의학만화다. 잘못된 의학정보, 이해하기 힘든 의학용어를 쉽게 설명하듯 만화로 만들어 의사와 환자, 독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담아냈다.

1권에서는 소화기, 비뇨, 심장 및 폐질환, 2권에서는 알레르기 및 아토피, 감염, 해외질병, 어지럼증, 호르몬대사 질환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목차에는 전신 그림을 이용하여 증상, 주제별 질환과 같이 페이지 수가 표기 되어 백과사전처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각 챕터 마지막에는 닥터단감의 이야기 코너로 증상에 대해 좀 더 추가적이고 정리된 내용이 실렸다.

저자인 유진수 임상조교수는 “환자와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책인 만큼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 닥터단감을 통해 아직 많지는 않지만 도움을 받을 독자들을 위해 열심히 그리고 차가운 의료이야기를 따뜻하고 담백하게 전달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만화로 그려진 만큼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이 독자들도 건강과 질병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교수는 ‘만화 그리는 의사들’의 원년 멤버로, 2017년부터 매주 월요일 동아일보 건강면 ‘만화 그리는 의사들’ 코너에 ‘닥터단감’ 캐릭터를 통해 네 컷 만화를 연재중이다.

◇이대서울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 송태진 실장.
▲ 송태진 실장.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병원 10층에 12병상 규모의 뇌졸중 집중치료실(Acute Stroke Unit)을 개소하고 송태진 신경과 교수를 실장으로 임명했다.

뇌졸중은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사망률이 가장 높고, 치료 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이대서울병원 뇌졸중 집중 치료실은 뇌경색, 재발성 일과성 뇌허혈증 등 다양한 원인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임상과가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는 신경학적 상태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해 뇌졸중 치료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 상태를 살피고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즉각적으로 대처해 전문화된 관리를 제공한다.

이대서울병원 뇌졸중 집중 치료실 송태진 실장은 “이번 뇌졸중 집중 치료실 개소를 통해 치료의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한 뇌졸중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서울 서남부지역 및 김포, 광명, 부천지역에 걸쳐 급성기 뇌졸중 환자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두통학회, 제2회 두통 이야기 공모전 개최
 

▲ 대한두통학회는 환자만이 알 수 있는 두통의 고통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2회 두통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 이달 11일~ 9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 대한두통학회는 환자만이 알 수 있는 두통의 고통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2회 두통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 이달 11일~ 9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대한두통학회(회장 조수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는 환자만이 알 수 있는 두통의 고통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2회 두통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 이달 11일~ 9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두통학회가 두통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있는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홈페이지의 모바일 버전 오픈을 기념해 마련되었다.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홈페이지는 두통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지역별 두통 전문의 찾기, 두통 최신 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두통을 경험한 환자거나 두통 환자의 가족 또는 지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야기는 에세이, 그림, 사진,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출할 수 있다.

‘두통 없는 행복한 세상 홈페이지(headache_m.one-page.co.kr/event)’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품과 함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야기 주제는 ▲적극적인 두통 치료의 중요성, ▲두통 치료 중 가장 고통스러웠던 경험(신체적, 심리적, 경제적), ▲두통 진단까지의 과정에서 힘들었던 경험 등이다.

학회는 응모 형식에 맞는 작품을 제출한 지원자 중 100명을 추첨해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심사를 거쳐 ▲1등 1명에게 상금 70만 원, ▲2등 2명에게 상금 50만 원, ▲3등 8명에게 상금 10만 원을 수여한다.

심사 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수상작은 두통 질환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두통 환자가 고통을 더 이상 숨기지 않게 돕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을 다시 되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국내 편두통 환자가 약 6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질병 부담 2위의 뇌질환이지만, 진단까지 평균 10년 소요되고 진단율이 1/3에 불과해 진단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형식의 두통 이야기를 통해 두통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두통학회는 환자에게 신뢰 높은 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학회 소속 의료진들이 소개하는 두통의 유형, 진단법, 치료 등을 다룬 영상이 지속적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며, 두통 환자들과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문의:대한두통학회 제2회 두통 이야기 공모전 사무국/02-318-8673/headache-free@enzaim.co.kr)

◇초미세먼지 노출된 암생존자, 심혈관질환 위험
 

▲ 박상민 교수(좌)와 김계형 교수.
▲ 박상민 교수(좌)와 김계형 교수.

초미세먼지가 암 경험자의 심혈관질환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환경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결과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김계형 교수, 최슬기 연구원)은 2006년 암 진단을 받은 서울ㆍ부산인천의 암 경험자 4만 899명을 추적, 관찰했다.

암 경험자는 암 생존자의 다른 표현으로,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지칭한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입자 지름 2.5㎛ 이하) 노출 정도에 따라 표본을 총 5개 분위로 나눴다.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5분위(평균농도 28.2g/m3 이상)는 가장 적은 1분위에 비해 심혈관질환과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각각 31% , 47% 높았다. 다만,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미세먼지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암 종류를 세분화해 초미세먼지와 심혈관질환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방광암과 유방암 환자가 초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5분위 유방암, 방광암 경험자는 1분위에 비해 심혈관질환위험이 각각 125%, 144% 높았다. 해당 암을 겪은 환자들은 초미세먼지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초미세먼지는 여러 장기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천식 등 알레르기,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 미세먼지 민감군은 호흡기질환자·심뇌혈관질환자·노약자·임산부·어린이 등이다.

대규모 암 경험자를 조사한 이번 연구를 통해, 암 경험자 또한 새로운 미세먼지 노출 고위험군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김계형 교수는 “암 경험자는 진단 후 심장에 무리를 주는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받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에 더욱 취약하며, 실제로 암 경험자 사망의 11%는 심혈관질환에 기인한다면서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암 경험자들은 심혈관질환 예방과 미세먼지 노출 예방에 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최슬기 연구원은 “다른 미세먼지 민감군과 마찬가지로 암 경험자들도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및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인구협, 임산부배려 인식개선 영상 공모전 실시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임산부 배려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임산부배려 인식개선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임산부 배려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임산부배려 인식개선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함께 임산부 배려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임산부배려 인식개선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가정과 직장,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임산부가 겪는 어려움을 알리고,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 구성원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2분 내외의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제작된 영상은 개인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 후 해당 URL을 신청서에 기재하고 영상파일을 첨부해 5월 11일(월)부터 6월 19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1차 심사를 거쳐, 국민 선호도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최종 4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우수상(1편)은 상금 150만원과 보건복지부장관상, 우수상(1편)은 상금 100만원과 보건복지부장관상, 장려상(2편)은 상금 50만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와 공동 캠페인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사랑사이트(www.childcare.go.kr)와 협회 홈페이지(http://www.ppfk.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출산지원과 02-2639-2866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이번 공모전은 일상에서 경험했거나 평소 고민해 온 임산부 배려 문화를 국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국민 참여형 공모전”이라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임산부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높이고 임산부가 배려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어버이날 이벤트 성료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이벤트’를 진행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1, 2차 의료기관(병ㆍ의원)으로부터 진료의뢰를 받고 내원한 70세 이상 환자들에게 카네이션 브로치를 전달했다.

또 처음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각 진료과 및 검사실까지 직접 동행하는 안내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운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어버이날을 맞아 건강과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개원 1주년 “변화의 선두에서 신의료문화 창출”
 

▲ 수도권 서북부 첫 대학병원으로 문을 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5월 11일 오늘 개원 1년을 맞았다.
▲ 수도권 서북부 첫 대학병원으로 문을 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5월 11일 오늘 개원 1년을 맞았다.

수도권 서북부 첫 대학병원으로 문을 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5월 11일 오늘 개원 1년을 맞았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지난해 5월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1년 만에 은평구를 넘어 인근 서대문과 경기 삼송, 고양, 일산 등 주민 150만여 명의 응급질환과 중증질환 치료를 책임지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울, 경기 서북부의 의료지형을 변화시켰다.

개원 초기부터 진료와 운영 모든 면에서 신생병원답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은 은평성모병원은 가톨릭의료의 가장 큰 경쟁력인 장기이식과 혈액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개원 100일 만에 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 등 5대 주요 장기이식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1년간 장기이식 59건, 조혈모세포이식 17건을 수행하며 중증질환 분야에서 저력을 보였다.

또, 다학제통합진료를 앞세운 센터중심 진료프로세스를 통해 그간 지역사회에서 소화하지 못했던 필수적인 의료안전망을 구축하며 심장혈관 수술 및 시술 1164건, 꿈의 암 치료기 트루빔 방사선치료 7,000건, 척추관절수술 3,202건, 최신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 360건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연간 4만 3천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서북부 지역의 대표 응급의료 거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북한산이 자리한 서북부 지역의 지리적 환경에 대응한 환자 헬기이송도 12건 시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냈다.

당초 목표보다 빠른 개원 5개월 후 808병상 전병상을 가동하고 2020년 초 하루 외래환자 3000명 및 병상가동률 90%를 돌파한 병원은 지역 보건의료환경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밀착형 거점병원으로서 새로운 의료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주민의 신뢰 속에 운영 면에서도 안정세를 이어갔다.

은평성모병원은 최근 혈액암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혈액병원 내에 다발골수종센터를 신설했고, 새로운 수술법을 적용해 통증과 수술 합병증을 줄이는 미세침습수술센터, 노인 인구와 만성적인 퇴행성 및 대사성 질환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노년의학과를 신설하는 등 모든 진료과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있다.

또, 향후 망막센터 개설 등 지역사회 수요가 많은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은평성모병원은 자선진료와 맞춤형 건강강좌, 자선회 설립 등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며 소외계층과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지역 보건의료환경 증진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개원과 동시에 진행한 ‘다시봄 각막이식 지원사업’은 개원 후 총 10명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했으며 2020년에도 15명의 각막이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내 복지시설과 성당을 중심으로 개최한 20여 차례의 찾아가는 건강강좌와 이동진료, ‘우리 가족 건강지킴이’를 테마로 한 19개의 릴레이 건강강좌도 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교직원들이 역시 자발적으로 발족한 ‘은평성모자선회’를 통해 모금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최근 지역 복지단체에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전달하며 진료 외적인 부분에서도 의료기관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있다.

권순용 병원장을 비롯한 은평성모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들은 11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손소독제 2천여 개를 지역주민들과 환자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1년간의 성원과 믿음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지난 1년간 변화의 선두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의료문화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지역주민과 환자들이 보내준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병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장 인공심장 이식유지 환아, 뇌사자 심장이식 받아 건강히 퇴원”
 

▲ 세브란스병원은 심근병증을 앓고 있는 박군(5세)에게 ‘체외형 좌심실보조장치(LVAD)’ 이식해 국내 최장 기간인 8개월 동안 심장 기능을 유지하고,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환아는 건강을 회복해 지난 4일 퇴원했다.
▲ 세브란스병원은 심근병증을 앓고 있는 박군(5세)에게 ‘체외형 좌심실보조장치(LVAD)’ 이식해 국내 최장 기간인 8개월 동안 심장 기능을 유지하고,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환아는 건강을 회복해 지난 4일 퇴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심근병증을 앓고 있는 박군(5세)에게 ‘체외형 좌심실보조장치(LVAD)’ 이식해 국내 최장 기간인 8개월 동안 심장 기능을 유지하고,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환아는 건강을 회복해 지난 4일 퇴원했다.

박군은 심장근육이 약해져 심장의 운동기능을 상실하는 희귀난치성질환 중 하나인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지난 2년여간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기저질환과 심한 승모판막 기능부전으로 심기능 저하가 악화돼 지난해 8월부터 에크모(ECMO) 치료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선천성 심장병센터 소아심장과 김아영·심장혈관외과 신유림 교수팀은 환아의 남은 심장기능을 살리고자 에크모 치료 후 체외형 좌심실보조장치(LVAD)를 이식했다.

인공심장으로도 불리는 LVAD는 심장 내 좌심실 기능을 대체하는 장치로, 뇌사자 심장이식을 받을 때까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박군은 또래 수준의 체중과 신체 성장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혹 좌심실보조장치를 이식하는 것만으로 회복하는 경우도 있으나 선천성 확장성 심근병증 질병의 특성상 대부분은 심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박군의 경우 LVAD 이식 전부터 심장기능이 매우 저하된 상태로 뇌사자 심장이식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그러나 타 장기와 달리 뇌사자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장기의 특성과 소아용 심장은 국내에서 매우 드물어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소아용 심장이 구해질 때까지 환아의 건강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의료진들의 세심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경계 합병증, 장치 기능부전 등의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집중관리와 관찰이 필수적이다.

박군은 8개월 간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다 뇌사자로부터 심장을 기증받아 지난 4월 6일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지난 4일 건강히 퇴원했다.

심실보조장치로 부족한 심장의 기능을 보존했던 박군은 전신 장기의 기능과 성장 발달이 잘 이뤄져 성공적인 심장 이식수술과 수술 후 빠른 회복을 할 수 있었다.

수술을 담당했던 신유림 교수는 “워낙 심장기능이 약화되어 뇌사자 심장이식만이 유일한 치료였던 환아였고 환아 역시 이식수술을 받기 전까지 잘 견뎌주었다”며 “선천성 심장병 센터가 지금껏 정립해 온 다학제 협력 시스템을 통해 국내 최장 기간 동안의 소아 심실보조장치의 성공적 유지와 치료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아영 교수는 “두 차례의 큰 수술에 따른 다양한 위험요소들이 있었지만 세심한 감염 예방과 환아의 전신건강 유지를 위해 전 의료진이 노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경북대병원 박성파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 박성파 교수.
▲ 박성파 교수.

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성파 교수가 의학 분야에서 국내외 업적이 뛰어난 석학들을 엄선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 및 의학 관련 학문 분야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 단체로서 한국 의학의 진흥과 선진화를 선도하여 국민 건강증진과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4년에 창립됐다.

특히 정회원은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해야 하며, 진료는 물론 SCI 등재 학술지 게재 논문편수 및 다양한 전문 학술저서 출간 등 연구업적에 대한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선출된다.

박성파 교수는 그동안 신경학의 대표적 질환인 뇌전증(epilepsy) 및 편두통(migraine)을 가진 환자의 정신적 고통과 이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50여 편의 관련 이슈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또한 환자들의 우울 및 불안증을 쉽게 진단하는 척도를 개발하여 상용화하고 신경계 주요 질환인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및 뇌전증에서 우울증을 가진 환자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s) 처방에 신경과 전문의가 보험급여 일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국제적으로는 국제뇌전증퇴치연맹(International League Against Epilepsy, ILAE)의 신경정신위원회 우울증 분과장을 역임하며 전 세계에 뇌전증 환자의 우울증을 진단하는 척도를 보편화하도록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19년에는 대한신경과학회 발간 영문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교수는 현재 대한두통학회 신경정신위원장을 맡으며 편두통의 정신과적 문제를 부각시키고 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두통 관련 국제잡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녹색기후기금, 인하대병원에 성금 전달
 

▲ 인하대병원이 최근 유엔 산하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로부터 약 2700만원의 성금을 전달 받았다. 사진은 인하대병원과 GCF의 화상회의 모습.
▲ 인하대병원이 최근 유엔 산하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로부터 약 2700만원의 성금을 전달 받았다. 사진은 인하대병원과 GCF의 화상회의 모습.

인하대병원이 최근 유엔 산하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로부터 약 2700만원의 성금을 전달 받았다.

GCF는 지난달 중순 처음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둔 만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인하대병원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

이후 양측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서로에 대한 감사와 기부금 사용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GCF 측에서는 오윤 산자수렌( Sanjaasuren) 대외협력국장과 솔론고 줄바타르(Solongo Zulbaatar) 법률국 직원, 임진홍 자문관이 참석해 의료활동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고, 인하대병원 측에서는 송준호 대외홍보정책실장과 김명옥 사회공헌지원단장 등이 감사를 표하며 의료활동에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인하대병원과 GCF의 지속적인 소통이 시발점이 됐다. 특히 GCF 일부 직원이 해외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일 때 인하대병원은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신속한 지침 전파에 힘을 쏟았다.

글레마렉 GCF 사무총장은 이 같은 도움으로 조직 내 감염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에게 감사 서신을 보내왔었다.

그 이후로도 두 수장들은 지속적으로 메일을 주고 받으며 상황을 공유·소통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기부금 전달 과정에서는 GCF 직원 101명이 의료진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성금을 기부 받은 인하대병원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중증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나 장비 수급에 애로사항이 있는 이동식 인공호흡기 빠른 시일 내로 구입해 감염증 발생 시 지역주민 치료에 쓰일 장비를 구입할 예정이다.

임진홍 녹색기후기금 대외협력국 자문관은 “지역사회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액수는 아니지만, 고국을 떠나 인천에서 생활하는 국제기구 구성원들이 시민들과 온정을 나누고자 성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기부금 사용내역과 이후 의료서비스 제공 과정 등을 GCF 측과 공유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이 모아주신 따듯한 마음을 기억하면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겨울철 예상되는 2차 대유행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에 입원했던 GCF 직원 2명이 완치돼 최근 퇴원했다.

◇서울성모병원, 고령 승모판 역류증 환자 ‘마이트라클립’ 시술 성공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구조심질환 중재시술팀이 지난 5월 6일, 개흉술의 고 위험군인 고령의 승모판역류증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Mitraclip)을 사용한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Percutaneous Transcatheter Mitral Valve Repair with Clip, 이하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구조심질환 중재시술팀이 지난 5월 6일, 개흉술의 고 위험군인 고령의 승모판역류증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Mitraclip)을 사용한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Percutaneous Transcatheter Mitral Valve Repair with Clip, 이하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병원장 신용삼 교수) 순환기내과 구조심질환 중재시술팀(장기육 · 정우백 · 황병희 교수)이 지난 5월 6일, 개흉술의 고 위험군인 고령의 승모판역류증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Mitraclip)을 사용한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Percutaneous Transcatheter Mitral Valve Repair with Clip, 이하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서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이용하는 시술로, 먼저 도관을 대퇴정맥을 통해 도입한 후 좌심방에 위치시키고, 도관을 통해 클립설치용 특수 카테터를 고장난 승모판 부위에 접근시킨다.

이후 3D 경식도 심초음파 유도하에 고장이 난 승모판막 부위의 전엽과 후엽 승모판막을 1~2개의 클립으로 고정해 접합시키는데, 클립이 장착되면 판막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생기는 틈을 막아주어 시술 즉시 혈액 역류가 거의 사라지게 된다.

이번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받은 환자는 87세 남성으로, 지난 12월 호흡곤란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중증 승모판 역류증(severe MR) 진단을 받았다. 몇 년 전에는 중등도 역류증(moderate MR) 소견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중증으로 발전했다.

환자는 고혈압과 만성신장질환으로 장기간 약물 치료를 받아 왔으며,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기도 했다. 고령의 나이와 기존 질환 및 수술 이력으로 수술의 위험성이 컸다.

이에 순환기내과 구조심질환 중재시술팀은 환자가 보다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진행했고, 환자는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했다.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 그리고 이를 연결해주어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4개의 판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승모판 역류증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 승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증상으로, 신체에 혈류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않으면 심장과 폐에 부담을 주어 호흡곤란, 심실비대, 심부전 또는 기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지속적인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판막질환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고령 및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치료법 마련이 시급했다.

승모판 역류증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기존에는 약물 치료나 수술적 승모 판막 치환술 또는 성형술 등 외과적 치료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환자 등 수술 고위험군 환자들은 개흉 수술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 한계가 있었으나, 카테터를 이용한 경피적 시술은 고위험군 환자에게 또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약 10만건 이상의 마이트라클립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2006년 미국에서 발표된 ‘심장 판막 질환의 질병 부담-인구 기반 연구(Burden of valvular heart diseases: a population-based study)’에 따르면, 75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에게 승모판 역류증이 발견되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2017년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아 시술이 가능해졌으나, 여러 사정으로 작년까지는 국내 시술 사례가 존재하지 않았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심장 판막 질환이 증가하고, 판막 질환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해지는 만큼 고령의 환자를 위한 보다 안전한 치료법의 연구와 발전이 필요하다.

장기육 교수는 지속적인 신의료기술 도입과 연구로 지난 2012년부터 경피적대동맥판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TAVI 보급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그는 “경피적 시술은 고난이도 시술이 가능한 숙련된 의료진과 다학제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심뇌혈관병원 TAVI팀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에게는 마이트라클립 시술 같은 대안적 치료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니 환우분들이 보다 안전하게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삼 심뇌혈관병원장은 “다학제간 체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심뇌혈관병원에서 또 한번의 신의료기술이 성공적으로 출발하게 됐다”면서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지속적인 역량 확대에 집중해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발전을 이루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자의사 역사 집대성 ‘선각자들의 혼(魂)을 되살리다’ 출간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의사 박 에스더를 기점으로 여자의사들의 역사와 활동을 집대성한 사료 ‘한국여자의사 120년’이 나왔다.

올해 2020년은 우리나라의 박 에스더(김점동)가 일찍이 미국 볼티모어의과대학에 유학해 1900년 의사면허를 취득한지 꼭 120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는 이를 기념하고 여자의사의 뿌리의식을 일깨우고자 지난 2년간 사료정리에 나서 최근 ‘선각자들의 혼(魂)을 되살리다’를 제호로 120년 사료를 펴냈다.

‘한국여자의사 120년’은 우리나라에서 여자의사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시대 의녀제도부터 최초의 여자의사 박 에스더의 탄생과 이후 일제강점기 여자의사, 그리고 6.25 전후 격동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자의사가 양성되어 온 과정을 정리했다.

특히 선각자 여의사들이 지도자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과 모범을 다해온 과정과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그 이름을 역사에 남기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한국여자의사회라는 조직을 통해 여성의료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높여 온 여의사들의 사회적인 기여와 각종 사업을 기록으로 남기는데도 충실을 기했다.

사료의 주요 구성은 ▶제1장: 여자의사의 기원(조선시대 의녀제도 /서양의학의 도입) ▶제2장: 여명기-길을 개척하다(최초의 여자의사 박 에스더 /일제 강점기 유학생 /여성 의학교육 본격화) ▶제3장: 도약과 중흥-지평을 넓히다(의과대학 신설과 여자의사의 증가 /여자의사의 높아진 역할과 위상) ▶제4장: 조직력 확장-꽃을 피우다(대한여자의사회의 창립 /한국여자의사회로 재탄생) ▶부 록: 역사 속의 여자의사 인물 소개 및 한국여자의사회 주요 현황 등을 수록하고 있다. [4x6배판, 양장본 300쪽]

이향애 회장은 “지난해(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가와 사회적으로 ‘역사의식을 되살리자’는 운동이 펼쳐질 때 우리도 ‘역사를 통해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제대로 알고, 과거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그려보자’는 취지에서 사료편찬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선배들이 일궈 온 전문가로서의 진취적인 삶을 본 받고자 제호를 ‘선각자들의 혼(魂)을 되살리다’로 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2년간 편찬위원들의 노력으로 개략적이지만 우리나라 여자의사회의 역사가 정리돼 기쁘다”며 “그러나 여의사 초창기 역사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어 사료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만들어진 사료를 기초로 향후 조사‧연구사업을 병행해 보다 충실한 사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향애 회장은 “이번 사료 편찬에 적지 않은 예산이 들었지만 이 모두를 회원들의 후원금 찬조로 충당할 수 있어 의미와 보람이 더욱 크다”며 “이번 사료, ‘한국여자의사 120년’이 한국여자의사회의 대내외적인 위상을 더 높이고, 우리 세대는 물론 후세들에게 여성의료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일깨워주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필요한 방향도 제시해 주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다섯 번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설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다섯 번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추가 조성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다섯 번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추가 조성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다섯 번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추가 조성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로 조성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은 별관2A병동으로 46병상 규모이며, 총 48명의 전문 간호인력이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호흡기환자들을 전문으로 돌본다.

병동의 모든 병상은 전동침대, 에어매트리스, 환자 관찰 장치, 낙상감지 센서, 이송 보조기구, 의료진 호출 벨 등 환자안전과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번 확충으로 순천향대천안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총 규모는 5개 병동에 224병상이 됐다.

이문수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개원 20주년 앞두고 새 미션ㆍ비전 선포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11일 개원 20주년을 7개월여 앞두고 새 미션ㆍ비전을 선포하고 ‘최고의 의료질로 신뢰받는 중증종합병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11일 개원 20주년을 7개월여 앞두고 새 미션ㆍ비전을 선포하고 ‘최고의 의료질로 신뢰받는 중증종합병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11일 개원 20주년을 7개월여 앞두고 새 미션ㆍ비전을 선포하고 ‘최고의 의료질로 신뢰받는 중증종합병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새 미션은 “순천향은 인간사랑 정신과 의료의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한다”로 정했다.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기반으로 미래형 진료환경과 연구환경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서울, 부천, 천안, 구미병원)이 함께 공유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비전 2025’는 ‘최고의 의료질로 신뢰받는 중증종합병원’으로 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핵심가치는 ▲의료의 전문화 ▲환자안전 ▲조화와 협력으로 수정했다.

2001년에 개원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19년간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경기 서부권 중증환자 거점병원으로 성장했다. 현재 31개 진료과, 23개 전문센터, 928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30여 명의 교수진을 포함한 2000여 명의 교직원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부천시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시흥시 응급환자까지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으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4대 암(대장암, 유방암, 위암, 폐암) 치료 잘하는 병원’에 선정되는 등 주요 암 적정성 평가에서 줄곧 1등급을 받았다.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로봇수술센터는 ‘경인 지역 최단기간 다빈치Xi 로봇수술 1000례’ 등 관련 주요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으며, 소화기병센터 의료진은 첨단 치료 내시경 기기 개발과 국내외 의료진 교육 등 소화기학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은 “지난해 ‘순천향 미래의학관’을 개관하고, 임상 연구에 매진하는 등 ‘미래 의학의 산실’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주년을 앞두고 새 미션ㆍ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함으로써, 교직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큰 도약을 위해 다 함께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김천 농산물을 구매, 지난 7일 정회원들에게 제공했다.
▲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김천 농산물을 구매, 지난 7일 정회원들에게 제공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김천 농산물을 구매, 지난 7일 정회원들에게 제공했다.

지역 농산물은 카카오플러스 채널을 통해 신청을 받아 자택까지 택배로 배송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회와 김천농협이 함께 진행, 지역 보건의료에 힘쓰고 있는 물리치료사들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됐다.

대구광역시회 박진식 회장은 "이번 행사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의사ㆍ간호사 선생님 힘내세요”...전북대병원 의료진에 쏟아진 응원
 

▲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에게 고사리손으로 쓴 응원편지가 전달됐다.
▲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에게 고사리손으로 쓴 응원편지가 전달됐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에게 고사리손으로 쓴 응원편지가 전달됐다.

전달된 편지와 그림은 전주삼성어린이집 교사와 5세반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과 희생의 자세로 근무 중인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준비한 것.

응원 손편지와 그림에는 의료진에 대한 걱정과 고마움을 더해 감염 예방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다짐과 코로나19의 종식을 염원한다는 바람도 담겼다.

특히 5세 어린이 10명은 고사리손으로 직접 쓴 편지와 그림을 통해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힘내세요”, “저희가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코로나 걸리지 마세요”, “무서울텐데 정말 용감해요”, “걱정돼요 아프지 마세요” 등과 같은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담임교사인 정소정 씨 역시 손편지를 통해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종식되는 그 날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잘 실천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돼보겠다”고 응원했다.

전주삼성어린이집 한영숙 원장은 “응원 손편지는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관련 ‘덕분에 캠페인’을 알게 된 만5세반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응원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시작됐다”며 “비록 글씨도 서툴고 내용도 부족하지만 의료진 분들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을 담은 편지니 이 편지로 그동안 애쓰신 노고에 보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1일 전북대병원 조남천 병원장은 “아이들의 정성을 담은 편지와 그림을 보며 의료진들의 잠시나마 피로를 잊는 시간을 가지면서 코로나 19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완전하게 안전해지는 날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메디컬캠 총학생회,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에 응원 액자 전달
 

▲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8일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실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들의 응원 문구가 새겨진 액자를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에게 전달했다.
▲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8일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실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들의 응원 문구가 새겨진 액자를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에게 전달했다.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회장 김동규)는 지난 8일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실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들의 응원 문구가 새겨진 액자를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총학생회는 마스크를 쓰고, 응원 메시지를 들고 있는 학생 180명의 사진을 찍은 뒤 이 모습을 액자로 제작했다. 또 병원 입구에 응원 현수막도 내걸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이길병원,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로 병원 임직원들을 힘차게 응원했다.

김동규 회장은 “모두가 힘겨운 가운데 가장 최전방에서 애쓰고 계시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싶어 학생들의 마음을 한군데 모았다”며 “병원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코로나19가 수개월간 지속되면서 많은 의료인들이 몸과 마음에 피로가 쌓이고 있지만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응원으로 힘을 내고 있다”며 “전 직원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흐트러짐 없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 병ㆍ의원, 코로나19 피해 ‘막심’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치과 병ㆍ의원도 예외가 없었다. 전국적으로 치과 병ㆍ의원 환자는 35%, 수입은 34%가 감소했으며, 특히 대구ㆍ경북지역은 환자 48%, 수입 47%가 감소해 더 큰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은 지난 4월말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치과 병ㆍ의원 경영 피해 조사’ 결과에 대한 이슈리포트를 발표했다.

▲환자수 감소율과 수입 감소율.
▲환자수 감소율과 수입 감소율.

개원의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각 지역별로 환자 수와 매출수입을 월별로 구분했으며 최종적으로 3189명의 치과의사가 응답한 결과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치과의사는 전체의 95.5%로 대부분이 어려움을 호소했고, 대구ㆍ경북지역의 경우 98.4%로 어려움이 더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의 평균 환자 감소율은 ▲1월 16.5% ▲2월 25.6% ▲3월 34.9% ▲4월 33.6%였고, 평균 수입 감소율은 ▲1월 17.7% ▲2월 24.7% ▲3월 33.8% ▲4월 34.0%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전파되기 시작한 2월부터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4월까지 추가 경비 증가율은 평균 11.9%였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 경북지역의 경우 환자 감소율은 3월 48.0%, 4월 38.9%이었고, 수입 감소율은 3월 46.7%, 4월 39.4%로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더 컸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대책으로는 ‘별다른 대책을 사용하지 않음’이 42.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적절한 대응이 부재한 상태로 피해를 견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기타경비 감축’이 35.8%, ‘근무시간 단축’이 32.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이 계속된다면 사용할 계획으로는 ‘인력감축’이 44.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기타경비 감축’ 40.7%, ‘국가지원제도 활용’ 35.3% 순이었다. 약 10%는 폐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정재호 정책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치과 병ㆍ의원의 경영난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해 볼 수 있어 전국 치과의 피해를 체감했다”며 “객관적 통계정보에 근거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해 개원환경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치과 병ㆍ의원의 환자, 수입 측면에서 피해가 심각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치과의료기관의 경영난을 더욱 세밀하게 살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이슈리포트 제17호로 확인할 수 있고, 이번 이슈리포트는 전 회원 메일로 발송됐으며, 정책연구원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한국폐암환우회 격려 방문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지난 9일 발족한 한국폐암환우회 발기인총회에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지난 9일 발족한 한국폐암환우회 발기인총회에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지난 9일 발족한 한국폐암환우회 발기인총회에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발기인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폐암환우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폐암 환자들의 올바른 건강관리와 권리 보호를 추진하게 된다.

최대집 회장은 “폐암환우회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명 연장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암 환자들이 여러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식의 개선에도 힘써 달라. 의협도 암환우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폐암환우회 이건주 대표는 “높은 사망률 등 폐암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환우회가 없었던 실정”이라며 “최우선 당면과제인 면역 항암치료제의 전면급여화 추진을 비롯해 폐암 환자에게 필요한 의학적 정보제공과 교육, 사회복지제도 증진과 권리보호를 위한 제도 및 정책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국제간호사의 날 맞아 을지대병원 의료진 격려 방문
 

▲ 정종태 대전서구청장이 ‘제49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 정종태 대전서구청장이 ‘제49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11일 장종태 서구청장이 ‘제49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종태 서구청장은 서구청 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제작한 지문트리와 케이크, 장미꽃등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수고해준 의료진들에게 전달하며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립선암 호르몬 요법, 치매 위험 높인다

▲ 박진성 교수.
▲ 박진성 교수.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남성호르몬 억제요법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신대 가정의학과 강지훈(제1저자), 성균관대 가정의학과 신동욱·을지대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공동 교신저자)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5만 1252명의 환자들과 연령기준을 맞춰 암 병력이 없는 209,659명의 대조군을 추출, 전체 치매 위험도와 알츠하이머 치매 및 혈관성 치매의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전체 치매 위험도는 차이가 없었고,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오히려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극적 추적관찰, 수술, 수술+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방사선+호르몬치료, 호르몬치료 등 일차 치료 방법에 따른 치매 위험도를 분석했을 때, 수술만 받은 환자들은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 및 혈관성 치매의 위험도가 대조군에 비해 모두 낮았다.

반면 호르몬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치매 및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도가 높았고, 수술+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방사선+호르몬치료 등을 받은 경우 대조군과 치매 위험도에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에서 흔히 시행되는 호르몬 억제요법이 남성호르몬의 신경 보호 작용을 저하시키고, 동맥경화 촉진을 통해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호르몬 억제요법을 받은 고령의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치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 인지기능 훈련, 적극적인 혈압·혈당·고지혈증 등의 관리를 통한 치매 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을지대 박진성 교수는 “호르몬요법은 암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치매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골절 등의 장기적인 부작용들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 방법에 따라 치매 위험도가 달랐던 만큼, 이를 고려해 장기 부작용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 확립 및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전립선암 생존자들의 치매 위험도 분석: 전국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으로 발표돼 SCI 저널인 ‘Current Problems in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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