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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라, 후발주자 맹공에도 IL 억제제 시장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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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라, 후발주자 맹공에도 IL 억제제 시장 선두 질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11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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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2조 2210억...2위 그룹에 더블 스코어
코센틱스, 1조 2355억원으로 1조 돌파...탈츠도 5000억 넘어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 1조 넘어서며 몸집 두 배로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을 개척한 스텔라라(존슨앤드존슨)가 후발주자들의 매서운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벏 빅파마들의 1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스텔라라는 지난 1분기에도 30%에 가까운 성장률로 2조 22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가까이에서 추격하고 있는 코센틱스(노바티스)는 같은 기간 17.6%의 성장률로 1조 1355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스텔라라보다 오히려 성장률이 뒤처지면서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같은 계열의 탈츠(릴리)는 75.6%의 성장률로 54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5000억을 넘어섰으나 아직 코센틱스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

▲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을 개척한 스텔라라(존슨앤드존슨)가 후발주자들의 매서운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을 개척한 스텔라라(존슨앤드존슨)가 후발주자들의 매서운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시 초기 빠른 성장세로 선발 주자들을 위협했던 트렘피어(존슨앤드존슨)는 성장폭이 36.4%로 줄어들며 3614억원의 매출에 그쳐 400억 정도였던 탈츠와의 격차가 1800억 규모로 벌어졌다.

오히려 지난해 새롭게 가세한 스카이리치(애브비)가 366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같은 계열의 선발주자 트렘피어를 넘어서 스텔라라의 후발주자들 중에서는 가장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액으로 보면 여전히 스텔라라의 증가폭이 5000억 규모로 스카이리치를 비롯한 후발주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는 듀피젠트(사노피)가 1년 사이 몸집을 배 이상 불리며 1조원을 넘어서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규모는 1조 274억원으로 스텔라라는 물론 아직 코센틱스에도 뒤져 있으나,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135.9%, 금액으로도 6000억 가까이 늘어 스텔라라의 증가폭을 넘어섰다.

이외에 누칼라(GSK)와 일라리스(노바티스)는 각각 3309억원과 260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코로나 19 치료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케브자라(사노피)는 728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과 달리 TNF-α 억제제 시장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휴미라(애브비)가 다시 성장세를 회복하며 5조 7000억대로 올라섰찌만, 이외의 품목들은 부진이 이어졌다.

레미케이드는 존슨앤드존슨과 MSD의 매출액 모두 두 자릿수의 역성장을 기록했고, 엔브렐은 암젠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화이자에서는 20% 이상 역성장했다.

후발주자로 최근까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오던 심퍼니 역시 존슨앤드존슨과 MSD의 매출 모두 5% 미만으로 축소됐다.

이 가운데 성장세가 더디던 화이자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플렉트라/렘시마)는 지난 1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0억에 근접했다.

한편, 소호기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JAK 억제제 시장을 이끌던 젤잔즈(화이자)는 지난 1분기 한 자릿수로 성장폭이 둔화됐다.

여전히 분기 매출 규모가 5000억대로 후발주자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성장폭은 6.6%에 그친 것.

후발주자인 올루미언트(릴리)는 70%이상 성장했으나, 분기매출 규모는 1700억대로 젤잔즈와는 4000억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새로 가세한 린보크(애브비)가 1000억을 넘어서며 올루미언트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외에 선택적 T-세포 표적 치료제 오렌시아(BMS)의 매출액은 8718억원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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