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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젬자’ 국내 권리 인수...항암제 라인업 강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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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젬자’ 국내 권리 인수...항암제 라인업 강화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5.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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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글로벌 제약사 연합과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

GC녹십자가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들로 구성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CoVIg-10 Plasma Alliance)’에 합류한다고 8일 밝혔다.

얼라이언스에는 CSL Behring, Takeda, Biotest, BPL, LFB, Octapharma 등 글로벌 ‘톱10’ 혈액제제 기업이 거의 다 속해있다. 특정 제품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혈액제제 업계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들 기업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 내 다양한 면역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고면역글로불린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들은 회복기 환자의 혈장 확보, 임상시험, 제품 제조 등 치료제 주요 개발 단계에서 전문 지식과 자원을 공유할 예정으로, 선두기업들의 역량을 한데 모은 만큼 개발 기간과 치료제 공급체계 구축 기간이 단축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GC녹십자는 자체 개발 중인 GC5131A를 국내에서만 상용화하고, 해외의 경우 공동 개발하는 전략을 취한다.

얼라이언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와 협력해 이른 여름부터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 확보를 위해 혈액제제 기업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우버헬스 등 다른 산업의 대규모 조직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전 세계가 유래 없는 위기에 직면한 만큼 글로벌 피어(동종업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과 자원을 공유해야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 에이즈치료제 ‘STP0404’ 유럽 임상1상 시험 계획 승인

“HIV 증식ㆍ재활성화 가능성 원천 차단해 에이즈 완치 기대”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으로부터 자체개발 신약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임상1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에스티팜은 프랑스에서 총 74명을 대상으로 단일용량상승시험(SAD, Single Ascending Dose)과 다중용량상승시험(MAD, Multiple Ascending Dose), 음식물영향평가(FE, Food Effect)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임상1상 시험의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STP0404는 HIV-1 인테그라제의 비촉매 활성부위를 저해하는 신규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이다.

전임상시험에서 STP0404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둘러싸고 있는 외막(capsid) 밖으로 HIV의 유전물질을 끄집어내 바이러스의 증식과 재활성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확인됐다. 증식이 억제된 HIV는 인체 면역시스템에 의해 사멸되므로, STP0404가 세계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IV에 감염된 다양한 세포주 및 기존 에이즈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세포주 모두에서 우수한 저해효과도 확인됐다.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조직병리 검사에서는 안전성 및 약물대사 안정성이 확인되어, 1일1회 경구투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에스티팜은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STP0404를 장기 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ion)로도 개발 중이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월 1회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약효가 유지되므로 복약순응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STP0404는 전임상시험에서 에이즈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STP0404가 에이즈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TP0404는 2018년 5월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연구지원과제로 선정됐고, 에스티팜은 미국 에모리대학 및 콜로라도주립대학과 에이즈 완치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안플원’ 출시 5주년 기념 웹 심포지엄 개최

11일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에서 진행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재조명 및 안플원 성장배경 소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항혈전제 ‘안플원’의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웹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 자리를 통해 안플원의 주성분인 ‘사포그릴레이트’의 효능을 재조명하고, 안플원의 성장배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http://www.doctorville.co.kr)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말초동맥질환의 혈관 내 치료 이후 사포그릴레이트의 임상적 의의(가천길병원 혈관외과 강진모 교수) ▲당뇨병 환자에서의 혈관합병증 치료 및 예방에 있어 사포그릴레이트의 효과(한양대학교 내분비내과 박정환 교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플원은 대웅제약이 2015년 5월 출시한 만성동맥폐쇄증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 등의 허혈성 증상 개선제다.

안플원 서방정은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약물로 등극한 후, 현재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2019년 1월에는 일반정 100mg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안플원의 우수한 효능과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안플원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며 “출시 5주년을 맞이해 의료진들에게 사포그릴레이트의 다양한 처방 옵션과 최신 지견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오는 7월 이번 웹 심포지엄과 동일한 주제로 오프라인에서도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보령제약, ‘젬자’ 국내 권리 인수...항암제 라인업 강화

“적극적 투자로 대표 사업부분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과 美 일라이 릴리社(회장 데이브 릭스)가 항암제 ‘젬자’에 대한 자산 양수ㆍ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美 릴리로부터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

보령제약과 한국릴리는 지난 2015년부터 ‘젬자’ 코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보령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이익율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젬자’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9년 젬자의 국내 매출은 142억 원(IMS기준)이었다.

현재 보령제약은 옥살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등의 제품을 통해 국내 항암제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인수를 통해 항암제 약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브 릭스 회장은 “이번 계약이 한국 암환자들의 치료성과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국내 최고의 항암제 사업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보령제약이 이번 브랜드인수로 항암제 라인업 강화와 함께 더욱 안정적인 수익원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부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보령제약의 대표 사업부분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원제약, 코로나19 극복 응원 캠페인 성료

응원 댓글 남긴 네티즌들 이름으로 의료진ㆍ취약계층에 콜대원 기부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콜대원 제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서울의료원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후원회인 사단법인 다사랑회(회장 성상현)에약 1억 원 상당의 콜대원 액티브원 제품 3000개(6만 3000포)를 기부했다.

해당 제품들은 다사랑회를 통해 의사, 간호사, 약사, 구급대원 등 의료진들은 물론 사회 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지난 3월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제작하고 ‘당신이 우리의 영웅입니다‘ 캠페인을 콜대원 공식 인스타그램(coldaewon_official)과 페이스북(Daewon.OTC)에 게시한 바 있다.

감염병 사태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국민들과 함께 이들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다. 네티즌들이 콜대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방문해 의료진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의 아이디(ID)로콜대원 제품을 기부하기로 한 것.

지난 3월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네티즌들이 약 740여 개의 댓글로 의료진을 응원했으며, 대원제약은 이들이 남긴 응원 댓글들을 모아 의료진들을 위한 헌정 영상을 제작해 게시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는 지금도 의료진은 최전선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많은 네티즌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콧물ㆍ재채기로 눈총 받는다면 ‘액티피드’로 해결

전국에 상습적 콧물, 재채기로 시달리는 비염환자가 19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비염은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심해지는데다가 코로나19의 주 감염 경로가 비말로 알려져 있어 대중교통, 공공장소 등에서 컨트롤이 되지 않는 재채기로 애꿎은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삼일제약의 ‘액티피드정’과 ‘액티피드시럽’은 콧물, 재채기로 눈총 받는 비염환자들에게 수 십 년간 사랑받아온 비염약이다.

액티피드에 함유돼 있는 주성분은 비충혈제거제인 슈도에페드린 성분과 항히스타민제인 트리프롤리딘이다.

비충혈제거제는 막힌 코를 뚫어주는 역할을 하며, 항히스타민제는 흐르는 콧물을 억제하고 재채기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액티피드 판매량이 전년대비 200% 이상 증가했으며, 3월에 품절 사태까지 있었다”며 “빠르게 대처해 4월부터 정상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액티피드는 복용 후 졸음이 몰려올 수 있으니 장거리 운전 직전에는 복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의약품 복용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충분히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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