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ㆍAZ ㆍ노보 노디스크ㆍ릴리 등 15% 이상 성장
연구개발비 확대에도 매출액 대비 비율은 축소
글로벌 빅파마들이 저성장의 늪을 벗어나 완연하게 성장세를 회복한 모습이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1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전세계적인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서도 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조사대상 14개 빅파마 중 외형 성장세가 가장 컸던 업체는 BMS로 지난해 연말 덩치가 비슷했던 세엘진을 인수하면서 7조원을 조금 넘던 1분기 매출 규모가 지난 1분기에는 두 배 가까이 늘어 13조원을 넘어섰다.
BMS를 제외하면 GSK가 16.8%의 성장률로 선두에 섰고, 아스트라제네카가 15.7%, 노보 노디스크가 15.6%, 릴리도 15.1%로 1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과 함께 MSD가 11.5%, 암젠이 10.9%, 노바티스는 10.6%, 애브비가 10.1%로 조사대상 14개 업체 중 9개사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사노피와 길리어드도 각각 6.9%와 5.1%로 무난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존슨앤드존슨은 3.3%, 로슈는 2.1%의 성장률에 그쳤고, 화이자는 조사대상 14개 업체 중 유일하게 8.3% 역성장했다.
분기 매출 규모는 존슨앤드존슨이 25조를 넘어섰고, 로슈가 19조 규모로 뒤를 이었으며, 노바티스도 15조를 넘어섰다.
또한 MSD와 화이자, GSK등이 14조원 규모로 집계됐고, BMS가 13조, 사노피가 약 12조, 애브비는 10조 5000억 규모로 집계됐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암젠, 릴리 등은 나란히 7조원을 넘어섰고, 길리어드와 노보 노디스크도 6~7조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함께 연구개발비도 크게 늘어났다. BMS의 연구개발비는 1조 6500억에서 2조 9000억으로 크게 늘었고, 노보 노디스크도 4700억대에서 6700억 규모로 40%이상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GSK와 MSD, 릴리 등의 연구개발비도 10% 이상 늘어났고, 아스트라제네카 또한 10% 가까이 확대됐다.
이외에도 암젠이 7.9%, 애브비는 7.0%, 길리어드는 4.2% 늘어났으며, 사노피는 3.2%, 존슨앤드존슨은 9.7%, 노바티스가 10.4%, 화이자는 14.0% 급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대부분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노바티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3.9%p 급감했고, 존슨앤드존슨은 1.8%p, 화이자와 사노피는 1.6%p, 아스트라제네카는 1.3%p 하락했다.
이외에도 BMS가 0.8%p, 암젠과 애브비는 0.5%p, 릴리가 0.4%p, 길리어드는 0.2%p 축소됐다.
반면, 노보 노디스크는 2.0%p, MSD는 0.4%p 상승했고 GSK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1분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화이자가 23.9%로 가장 높았고, 릴리가 23.8%로 뒤를 이었으며, BMS는 22.0%, 아스트라제네카도 21.8%로 20%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