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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준수한 실적으로 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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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준수한 실적으로 성장 발판 마련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5.08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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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ㆍ순이익 흑자전환 한 작년보다 1분기 성적표 나아
간질환 파이프라인 개발역량 집중...기업 가능성 주목
▲ 삼일제약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작년의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삼일제약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작년의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일제약이 지난 1분기에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는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시장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간질환 영역에 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기업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최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삼일제약의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약 324억 원이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이익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늘어난 33억 원을, 영업이익률은 10.1%를 찍었다. 당기순이익은 51.4% 증가한 18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은 7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는 2%p 가까이 감소한 것이 영업이익률 개선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환자들의 병원방문 빈도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처방횟수가 감소한 영향이 일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일제약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늘어난 원인은 핵심품목의 판매 증가다.

삼일제약의 대표품목인 ‘글립타이드정200mg(위장관 치료제)’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40억 2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7억 2000만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위장관운동조절제인 ‘포리부틴’ 패밀리, 성분영양제 ‘리박트’, 통풍치료제 ‘자이로릭정’ 등 대표품목들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삼일제약의 외형성장을 이끌었다.

이처럼 지난 1분기에 준수한 실적을 낸 삼일제약에 대해 IBK투자증권 “향후 간질환 및 안질환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은 ‘리박트’, ‘리비디캡슐’, ‘엔페드정0.5mg’을 간질환 의약품 대표품목으로, ‘히아박 점안액’, ‘모노프로스트 점안액’, ‘오큐’ 시리즈 등을 안질환 대표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삼일제약은 간질환 파이프라인으로 ▲Aramchol Tab(NASH, 비알콜성지방간) ▲SIF-2002 Tab(FattyLiver Disease) ▲SIN-2001 Tab(Hepatitis B, B형간염) 등 3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Armchol(SCD-1 modulator)은 원개발사인 Galmed Pharmaceuticals사가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4월 美 FDA와 임상2상 종결 미팅을 실시했으며, 같은 해 9월에 FDA 임상 3상에 진입했다. 국내 임상 3상은 지난해 12월에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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